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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그리고 뽈락의 계절

박태영(不賣香) 박태영(不賣香) 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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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 지면 도지는 병중 하나가 뽈락루어와 관련된 병입니다.
눈물이 핑돌 정도의 혹독한 겨울 바람을 맞으면서도 어김없이 주말이면 바다로 내달리는 나의 모습을 보면 참 어이가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매년 겨울을 볼락 낚는 재미로 보내는 것 또한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몇년간 동해안의 뽈락루어를 접해보면서 느낀점은 누구나 즐길수 있지만 잘 잡히지는 않는다..입니다.
그래서 처음 뽈락루어를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뽈락 경험을 몇가지만 적어 보았습니다.

먼저 장비 입니다.

1. 로드 : 전용로드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sr781 자작로드를 사용하지만 좀더 팁이 부드러운 로드를 사용하면 1g 미만의 지그헤드를 날릴때 매우 유리 합니다.)
        
2. 릴   : 1000번 대의 릴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그리고 쉘로우 스풀을 사용하시면 라인 소비가 적습니다.
          스풀이 깊은 경우 반드시 밑줄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3. 라인 :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2~3 lb 정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카본, p-line 2lb 정도 사용합니다.)
          4 lb 넘어가면 1g 미만의 지그헤드를 날리기 매우 힘이 듭니다.
          뽈락 루어는 정말 섬세한 낚시입니다.

4. 지그헤드 : 대략 0.7g 에서 2g 정도 까지 사용합니다. 0.7g 정도에 1.5inch 루어를 끼워 2lb 라인으로 던지면 10m 날리기도 버겁습니다.
              그래서 환경에 따라 매바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메바볼 사용시는 4lb 정도의 라인을 사용합니다.
        
5. 웜   : 1-1.5 inch 의 야광웜을 주로 사용합니다.
          웜은 여러 회사의 것을 사용하나. 엑션프라스틱 1.5 야광을 주로 사용합니다.
          입질이 간사하면 1인치를 사용합니다.

6. 릴링 : 그날 그날 상황에따라 틀리지만 1g 정도의 루어를 표층에서 30센티 정도 내린후 더 가라않지 않을 정도의
            릴링이 가장 기본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릴 한바퀴 감는데 1초 이상 걸릴겁니다.. 이거 무지 입들지만 연습만 잘하면 바로 조과와 이어 집니다.
          그만큼 섬세한 낚시기에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7.포인트 : 포항의 경우 구룡포에서 ~임곡까지의 가로등 들어와 있는 항구면 다 가능하고 밧데리 집어등이
              있는 경우 몰이 있는 겟바위가 좋습니다
             포인트는 다 비슷비슷합니다.
             단지 같은 포인트에서도 잡는 사람이 있고 못잡는 사람이 있는데 그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어떤 루어낚시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루어 운용기법입니다.
특히 뽈락루어의 경우 가벼운 지그헤드의 흘림기법이 많이 필요한 루어낚시이기 때문에 주위에 잘 잡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루어무게와 릴링속도 입질층파악을 곁눈질해서 빨리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겨울엔 가까운 지인들과 밤 바다를 품에 안고 뽈루에 한번 빠져보시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밤바다 무섭습니다.. 필히 구명복, 등산화, 호각, 렌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시고 바다로 가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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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키퍼)
2그램 미만의 지그헤드....[헉]
플라이낚시를 적용해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씨익]
08.11.06. 13:26
김진충(goldworm)
좋은 정보가 될 글입니다.
초저녁쯤 도착해서 밤중까지 하고 집에 와도 좋겠네요.

올해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낚시입니다. [굳]
08.11.06. 15:19
바다는 역시 입맛이 추가되어서 좋습니다.[굳]
08.11.06. 17:51
2그램.... 저는 속터져서 못합니다 [기절]

뽈락 매운탕이 생각납니다 [굳]
08.11.06. 19:32
곧 뽈락 철이라고 해서 뽈락루어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좋은 정보를 얻네요.
감사합니다~
08.11.06. 20:35
볼락루어에 대해 간략하게 잘 정리된 정보네요..저두 대구살지만 출조는 늘 포항북부권입니다...
이번주부터 무늬오징어장비는 접어두고 이제부터 볼락장비들구 주말저녁이면 포항북부권에 살듯^^.
볼락 탈탈거리는 그맛에 한번 맛들면 겨울철 그 추운날씨에두 헤어나질 못하죠..
08.11.06. 21:17
저두 올겨울 도전해볼려고 뽈락로드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6.9피트 울트라 라이트로드인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08.11.06. 22:21
볼락낚시~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어 지네요.[씨익]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꽃]
08.11.06. 23:17
profile image
어렵네요...
정보 쌩유~~입니다~[미소]
08.11.06. 23:57
저도 작년 겨울 포항 신항쪽으로 많이 다녀드랬슴다..
전 662L로드에 1000릴 라인은 4LB 지그헤드 1/32,웜 1.5~2인치 그럽웜,볼락웜으로 ..
주로 우럭이나 볼락,,볼락중에 사이즈가 큰 황점볼락(25CM) 주로 만날수 있었슴다..참고하세요..
08.11.07. 08:13
전무상(연담/蓮潭)
불매향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뜸하시다 했는데 볼락낚시를 하시는군요.
올겨울 바다장비챙겨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08.11.07. 15:52
profile image
좋은 정보 많은 도움이 대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손맛도 축하 드립니다[꽃]
08.11.09. 08:04
profile image
맛있는 볼락[굳]
볼락을 연탄불에 구워먹으면 정말 최고입니다.
묵다가 다 쓰러져도 아무도 모릅니다[미소]

08.1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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