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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로드의 수리 방법

정경진 1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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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입니다... emoticon

 

몇일 전 올렸던 부러진 로드의 수리방법에 대한 정보에 이어, 미진하나마... 제가 경험했던 내용을 일부 올립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나, 직접 해 보시고자 하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번 원본의 링크를 보자면... 요깁니다. "http://flyanglersonline.com/features/rodrepair/index.php"

원본에서는 플라이 로드의 수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 아래의 내용은 이를 응용해서 루어대에 작업해 본 것입니다.

 

오늘은 두 가지 경우에 대해서 올려 보지요.

첫째는 팁에 가까운 (팁탑을 빼고, 팁에서 첫번째 가이드 부근이 부러졌을 때...) 경우이고, 두번째는 3번째 가이드 부근이 부러졌을 경우 입니다.

작업한 로드의 사양은 사진을 보시면 어느 모델인지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선, 첫번째 경우를 보시겠습니다.


꽤 오래전에 작업한 내용이고, (사진에 있는 날짜 참조) 부러진 부분은, 사진에서 약간 도톰하게 보이는 두번째 가이드 바로 아래 입니다. 실제로, 이 로드는 부러진 팁이 없어진 상태에서 제게 넘어 왔었는데, 비슷한 액션을 가진 다른 블랭크 짜투리를 이용해서, 새로운 팁을 만들어 붙인 경우가 되겠습니다.

 

SV400040.jpg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작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접합 부위에는 튜브를 덧 씌우는 것으로 작업이 마무리 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튜브는, 글라스 붕어대에서 잘라 낸 조각으로 길이는 38mm 입니다.
절단 부위의 양쪽에 잘 맞는... 조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시 글라스 붕어대를 구하기 위해 청계천을 몇바퀴 돌았다는 전설이 전해 옵니다. emoticon


켈리퍼스를 이용해서, 내경이 잘 맞도록 조각을 잘라내고 - 잘라 낼 때에는 다음 번 경우에 보이는 도구를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쇠톱으로도 가능한데, 많이 조심스러워야 절단면이 깨끗하게 나오지요. - 튜브의 양쪽 끝은 사포를 이용해서 테이퍼를 줍니다. 양쪽 테이퍼 부분의 길이는 6mm 정도 됩니다.

 

SV400042.jpg

 

조립은 간단한데, 부러진 로드의 한쪽에 튜브가 씌워질 깊이를 표시하고 - 종이 테잎을 감아 두면 좋습니다 - 에폭시를 바른 후, 튜브를 꽂아 줍니다.
나머지 한쪽을 마저 조립 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힘을 주어 밀어 넣는 경우, 여분의 에폭시가 밀려 올라오면서 튜브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심조심, 천천히 나머지 한쪽을 끼워 넣으면 기본 작업은 끝.

 

튜브의 테이퍼 부분은 - 양쪽 끝 - 손에 약간의 에폭시를 뭍혀 문질러 주면,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에폭시 경화를 기다려야 겠지요.


참고로, 제 경우 에폭시는 24시간 경화형을 사용합니다. 너무 일찍 경화가 시작되면, 위치 조절 등... 작업하다가 망하는 수가 있거든요. emoticon

 

하루나 이틀 정도를 기다린 후에, 휨새를 확인합니다. 실제로, 부러진 로드의 수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지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가지는 휨새가 나오면, 대략 만족입니다. emoticon

 

SV400039.jpg

 

접합부에 보강한 튜브의 강도가 너무 약하면, 절단 부분의 꺽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게 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과한 힘이 가해지면 - 캐스팅 시, 혹셑 시 등등 - 그 부분이 부러질 확율이 높습니다.


접합부에 보강한 튜브가 너무 강하면 - 글라스 대 대신 그라파이트 (카본) 튜브등을 사용 한 경우 - 접합부는 직선을 유지하고,
튜브의 양쪽에서 급격하게 휘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접합부의 위쪽 혹은 아랫쪽이 "반드시" 다시 부러집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경우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곡선이 나오네요. 결과적으로, 이 로드는 지금까지도 제 가 쓰는 주력 무기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이제, 두번째 경우를 보시겠습니다.


이 로드는 세번째 가이드위치에서 첫번째 절단... 그 윗쪽에 한번 더 절단... 세토막이 났었지요. 여러분도 잘 아시는 김모 %께서 사용하시다가... 배에 올려 놓고 밟았답니다. 이 비싼걸... emoticon


수리를 시작하기 전에, 조각난 모양과 준비된 부품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SV400004.jpg

왼쪽에 보이는 공구는, 조각기라고 흔히 불리는 공구입니다.
절단석을 끼워서 튜브나 로드 블랭크의 재단에도 사용하고, 테이퍼 부분의 작업을 할 때에도 사용합니다.

저~ 윗쪽에 짧은 도막은 잘 안보이네요... 쩝... 

 

아래는 준비 된 부품입니다.

 

SV400005.jpg 

사진에서 가장 윗쪽에 있는 것... 심으로 쓸 작은 조각이 보이는데, 이 경우 처럼, 가장 많이 휘어지는 부분의 보강에 있어서는 심이 필요 해 집니다.


튜브만 씌우는 경우, 극단적으로 휘어졌을 때 접합부분이 꺾이는 모양이 나오게 되지요. 여기에 적용할 심은 역시 글라스 대 조각이고, 길이는 6mm 입니다. 튜브는 위에서 적용했던 길이와 동일... 38mm 지요.

실제 작업에서는, 원래 가공했던 튜브의 두께가 좀 두꺼운 듯 싶어, 살짝 갈아내고 사용 했었습니다.

 

이제 조립한 모양을 보지요.

SV400007.jpg

 

이 부분은 아랫쪽, 휨이 큰 부분... 심을 넣고, 튜브도 씌운 상태랍니다.

 

SV400008.jpg

 

이 부분은 윗쪽 튜브 작업. 튜브만 씌운 곳이지요.

사진에서 처럼 가이드가 튜브 위에 장착 되는 경우, 가이드를 좀 낮은 것으로 교체하던가, 살짝 눞혀서 전체 가이드 배열에서 원할한 라인 흐름이 이어지도록 조정해야겠지요.

 

이제, 휨새 점검을 해 봅니다.

 

SV400009.jpg

 

전체적으로, 가이드 얹힌 튜브 부분이 약간... 직선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튜브 자체를 조금 더 갈아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뭏든, 이넘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SV400010.jpg

 

작업한 부분에 대한 보강은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넘의 경우, 심하게 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진에서 처럼 실로 한번 더 보강하고 에폭시 코팅을 했습니다.

 

오래전에 준비했었던 내용들인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5년 가까이가 되어서야 올리게 되네요.
관심 있으신 골드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어설프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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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부러지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렇게 부러져 한번 도전해봤지만 실패한 후로는 부러지면..

교체하는 방법으로 계속 하였는데 이것도 꽤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손 재주가 남다르십니다.

10.05.01. 08:50

그림으로 상세히 설명까지 해주셨는데도 해볼엄두가안나네요;;

정말 대단한 손재주이신듯

10.05.01. 11:03

정경진님 정말 깔끔한 쏨씨이군요.

 

또 다른 두가지의 방법이 있더군요.

 

방법하나, 파손된 안쪽 공간으로 솔리드 그라파이트 를 집어 넣고 붙혀서 고정시킨 후 랩핑하는 방법입니다. 

방법둘, 파손된 부분의 가이드와 가이드 사이의 블랭크를 모두 잘라 버린 후 동일한 부께와 최대한 동일한 칼라의 블랭크를 구입한 후 양쪽에 솔리드 글라스를 넣고 고정시킨후 가이드를 탈착한 부분에 다시 가이드를 붙이면서 랩핑을하면 판손된 부분을 찾을수 없더군요.

10.05.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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