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지 보팅~

어버이날이라 구미 고향집에 토요일날 다녀온후 마나님의 허락을 받고 친구랑 하빈지로 고고싱~!

바람 한점없이 좀 더운날씨 얼른 보트를 조립하고 물가에 나서니 수초가 많이 자랐더군요. 먼저 포도밭으로 이동하여

네꼬리그에 4짜한수 하고 연이여 3짜 두수~ 야~ 오늘 대박날 조짐 그러나 3시 넘어 바람이 거세기 붑니다. 좀 지나 골드디오 조립하시는 분이 계서서 골드웜 회원분이신가 하고 살며서 가까이 가보니 헉~ 골드웜님 이셨습니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우리 사이트 주인장님을 이제야 뵙다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어떤 아주머니께서 낚시대가 물에 빠져서 건져 달라고 부탁하시는데, 제가 있던 곳에서 완전 반대편 다리쪽이였습니다. 골드웜님께서 바람도 많이 불고 가이드로 가기엔 너무 멀다고 하시면서 바람이 좀 줄어들면 움직이라고 하십니다. 저도 모른척하고 그냥 낚시를 하고 싶었지만, 골드웜회원으로써 아까운 시간을 뒤로하고 똥바람을 맞으며 전진 또 전진 포도밭주변에서 낚시대 찾아서 가져다 주니 어르신께서 막걸리 한잔하라고 만원을 주시더라고요. 사양했지만 끝까지 보트에 던져주셔서 어쩔수 없이(?) 받았습니다.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디카를 챙겨가지 않아 조행기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오늘 골드웜님도 만나뵙고 조금은 좋은일도 하고 조과도 좋았고 기쁜 마음에 집으로 달려와 마눌님과 막걸리 한잔하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