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아주 오래전 첫 보팅을하던 날의 에피소드..

최인상(현진아빠) 2746

0

7

종종 처녀보팅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글이 보여서...

 

그냥 예전에 제가 첫 보팅을 하던날의 에피소드를 한번 남겨봅니다.

 

그당시..

지인으로부터 260?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2명은 넉넉히, 3명은 빠듯하게 탈 수 있는 사이즈의 고무보트를 영입한적이 있었습니다.

 

가이드는 33lb 민코타..

 

아마 8월 즈음이었겠네요..

 

친동생과함께..

첫 보팅을 위해 대청댐 추소리쪽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수위가 줄어 차량이 진입할수 있는 최대지점으로부터 물가까지의 거리가 약 50m는 되더군요..

"뭐 저정도 쯤이야.. 거뜬하게.."라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수순으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1. 보트를 내리고, 바람을 넣었습니다.

2. 아무 생각없이 바람을 넣다보니 바닥판과 가이드브라켓을 중간에 장착해야 함을 깜빡하고야 말았네요.

    그래서 다시 바람 빼고, 바닥합판과 가이드브라켓을 장착한 후..

    보트에 마저 바람을 채웠습니다.

3. 보트에 장비와 태클가방등을 싣고(배터리와 가이드모터는 별도로 이동하기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약 50m 정도를 땀을 뻘뻘 흘리며 이동하였습니다.

4. 물에 반츰 보트를 걸쳐둔 후, 배터리와 가이드모터를 가져와서 장착을 했습니다.

5. 한명 먼저 타고 저역시 보트를 휙 밀면서 탄후, 조금 가는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음을 직시하고... 다시 돌아와서 구명조끼를 착용했습니다.

6. 이제 다 끝났겠지하고 출발..

    그런데 점점 보트 바닥에 물이 고입니다. 이럴수가 마개를 닫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이 들어와버려서..

    다시 육지로 나가서는 짐을 모두 빼고, 물을 제거한 후, 다시 짐을 싣고 그제서 진수완료..

7. 1~6까지 완료하는데 두명이서 무려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이날 조과는 딱 세마리 였습니다.

 

이런 경험들 있으시죠?

 

아직도 그날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너무나 힘들었던.. 그러나 즐거웠던 첫 보팅하던 그날.. emoticon

신고공유스크랩인쇄
7

전 첫 보팅보다..

그해 여름 휴가에 장성갔다가 막힌 슬로프로.. 혼자 100미터 넘는곳 짐을 다 들고날랐던 기억이 납니다.

300 보트에 가이드 모터 엔진.. 그리고 밧데리~ 낚시 장비등등..  한여름에 유격훈련 아주~~

 

오죽했으면 마마님께서 밧데리를 들어 보겠다고 낑낑...  뭐 그랫던 기억이 있습니다. emoticon

10.07.24. 21:16
이강수(도도/DoDo)

혹시 그 슬로프가.. 수성리에 있는 그 슬로프인지.. 엊그제 거기서 죽다가 살아온 사람이라서..emoticon

평소엔 슬로프를 막아 놓은 기둥을 빼고 잽싸게 짐 내리고 빼고 했었는데.. 그날따라 바지선 공사 중인 분들이 계셔서

억수같이 퍼 붓는 비를 맞으면서 집을 차까지 옮겼다눈... 정말 빤스까지 홀랑 다 젖고.. 정읍휴게소 화장실에서 거의 샤워하고 왔네요.. 모 이런 기억도 나중엔 추억이 되겄지요.. 담부턴 꼭 끌차 하나 차에 싣고 댕겨야 되겄습니다...

10.07.26. 12:46
profile image

처음 보팅때는

저도 짐이 뭐가 그래 많던지

물가와 차를 한 열번은 왔다갔다 한거 같습니다.

 

보팅을 한 8-9년 하니까. 요즘은 두번만 왔다가면 다 끝나버리더군요.

10.07.24. 21:17
김진충(goldworm)

그당시 보트 영입하여 딱 5번 타고 다시 입양 보냈었기에..

이번 땅콩 진수식도 거의 처녀보팅으로 봐야겠습니다.

 

챙기고 또 챙기고하여 이전같은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해야할 거 같네요..

10.07.24. 21:35

고생 많으셨겠네요.

저는 첫보팅을 콤비 덕 1인용 보트에 가이드 민코타 3.3lb 달아서 미리내지에서 띄웠는데

가이드 운전이 미숙하여 케스팅은 고사하고 앞으로 간다는 것이 뱅글 뱅글 제자리 뺑뺑이를 돌았든 기억이 납니다.

 

조금하니 겨우 숙달이 되어 그래도 손맛은 3마리 봤다는.....

10.07.25. 12:04
profile image

전 없는데요...emoticon

뭐 받데리 기름 떨어져 고생한건 골드웜 회원분들 다 아시는 사실이고...

첫보팅....첫 대형필드 도전.....저도 누구 못지 않게 에피소드 많죠....이젠....뭐.....베테랑은 아니더라도 실수는

하지 않는 경지는 된거죠...emoticon

10.07.26. 10:3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날짜 (오래된순)
  • 골드웜회원님들 그동안 무탈하셨는지요? 몇 년 두문불출하다보니 골드웜에 찾아와 구경만하다 사라지는 유령회원이 되어버린 동행입니다. 그동안 무탈하게 잘들 있으셨는지요? 오래만에 찾아와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된...
  • 청소, 나부터 시작합시다!
    ?낙동강 남구미대교 철탑포인트 여기는 누누히 골드웜꺼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여기서 낚시하는 골드웜네분들은 반드시 골드웜한테 허락받은다음 낚시하시라고 골드웜맘대로 딱 정해놓고 있습니다. 왜 철탑포인트가 골...
  • 올해 첫 합천
    어제 토욜 오후에 좀 일찍 일을 마쳐서 퇴근을 할까하는데, 버럭님 친구 일행이 합천댐 워킹가있다고 연락이 왔네요. 그냥 맘이 동해서 합천 배스 구경이나 가볼까? 하며 냅다 달렸습니다~ 하지만... 포인트에 내려가...
  • 남구미 대교 방향(임은동) 특급 포인트 하나 공유합니다
    임은동에서 남구미ic, 대교 방향에 있는 작은 다리인데요 오태교라고 합니다. 이쪽에 굉장히 좋은 포인트가 있어 공유하려고 합니다. 한동안 이쪽에서 쭉 낚시를 했는데요, 정말 한달에 사람 한번 만나기 힘든 손이 ...
  • 나눔 인증
    양계현(어사랑) 조회 261815.03.30.10:46
    월요일 출근하고 했더니 택배 아저씨가 선물을 주고 가십니다. 지난번 어느분 게시글에 염치없는 댓글 하나 달았었는데 골드웜님께서 선뜻 보내주셨네요. 덕분에 요번 한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
  • 5짜?
    김지민(닥스) 조회 305715.04.04.18:13
    5짜일까요? 아닐까요?
  • 대성지 쏘가리
    김락현(락군) 조회 410615.04.04.19:15
    오랜만에 짬이나서 미니펴고 대성지 짬낚(2시간) 다녀왔습니다 봄이오긴 왔나보네요 미노우에 짜치들이 마구덤비는걸보면.. 총조과 짜치들 30 여수..간만에만난 대성지 4짜 그리고 쏘가리한수.. 대성지서 20여년을 낚...
  • 임승열(goldhook) 조회 252115.04.06.13:38
    오랜만에 부부배스님이랑 오월동주님이랑 연호지 출조약속잡아 놓았는대 하루종일 빗님이 오시내요 며칠전본 손맛 정말좋았는대 ? 다음을 기약 해야 겠내요
  • 강정보에서
    내려다보니 조오기 수몰나무 근처서 가끔 피딩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근디 여기까지 들어와서는 낚시하는이 없죠? 예전 보가 들어서기 전엔 가끔 낚시하던 곳인데 말입니다. 작업의뢰가 들어와 소음차단 목적으로 부...
  • 2년이 지나고 달창지...
    점심 먹고 2시가 넘어 혼자 달창지로 가봅니다. 바람도 차고 수온도 생각처럼 그닥 높진 않네요. 비와 바람 탓인듯... 프리리그.. 프리지그.. 던져보지만 반응이 없다가 다운샷으로 바꾸어 오래 두니 반응이 옵니다. ...
  • 집앞강에 갈때마다 강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가에 인적이 매우 드문 한적한 곳에서 텐트치고 야영하고 보트 띄워 낚시도 하고... 텐트와 야영 장비류는 각자해결, 보트도 각자해결 먹을것들도 각자해결하지...
  • 원서비이벤트 선물 발송
    ?끝난지가 언젠데... 이제야 선물을 발송합니다. 골드웜표 1/4온스 웜 스피너베이트. 블레이드는 특별 버젼이고 도래는 삼포도래... 그리고 하나만 보내기 서운하여 황동미니 스피너도 하나씩 더 넣었습니다. 1차로 ...
  • 멋진 주말을 앞둔 금요일 아침이네요.... 오늘 출근해서 아찔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 주 안동에서 있었던 토너먼트에서 박무석 프로님이 게임 연습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다 합니다.... 듣기로는 엔진에 기...
  • 똥바람속 달창지
    어제 오후에 점심먹고 바람이 좀 있다는 예보를 알고도 달려봤습니다. 앙카를 챙기고 출항할까하다 4미터 예보라 무시했다가 더 많은 바람이 불어서 거의 정적인 상태가 유지가 안되어 나중에 앙카를 다시 싣고 중류...
  • 김효석(183) 조회 210615.04.18.14:35
    로그인했습니다.... 개인적인일로... 그리고 사업상... 바쁘다는 핑게로 ㅠ ㅜ 낚시도 ...골드웜도 잊고 살았습니다. 배스비린내가 그리워서.. 찾아와 봤습니다. 아직도 정회원인걸 보니... 감사하고...죄송하고... ...
  • 옥연지. . 꽝 . . 화풀이 무심사 일기2
    목요일 아침퇴근길에 옥연지 갔다가 똥바람만 무지 맞고 꽝치고 한시간 스키핑 연습하다 왔네요 그리고 일요일 비소식에 토요일 퇴근 후 무심사 다녀왔네요 재활용 쓰레기도 청소하고 꽝 맞은 화풀이도 할겸해서요 강...
  • 내일은 집앞강 ...
    ?몇일 날씨는 꾸무리하고 비는 계속 오고 학원 아이들도 축 쳐진거 같고... 생각해보니 어제와 엊그제 주말은 모임과 비소식때문에 낚시를 쉬었네요. 쪼물락 쭈물락 만들어놓고 웜까지 세팅해보니 참 이쁘게 빠진듯 ...
  • 사라지는 하나의 추억
    또 하나의 추억이 없어집니다. 백곡지라는 추억이 이제 기억에만 남겠네요 지도상에서 이제 사라집니다 뚜벅이님과 가장 많이 가고 인연의 끈을 만들어준 곳.. 이제 그리워도 갈 수 없네요
  • 5월1일부터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업종일 경우 세금포함 10만원 이상은 무조건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야 합니다. 손님이 요구하지 않아도 입니다. 그럴경우 010-000-1234 국세청번호로 발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무소리...
  • 금일 번개늪
    1년만에 번개늪 가봤습니다. 뚝방쪽 슬로프에 빠지선인지? 어부배인지? 암튼 얉은 수심에 보트내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물색이 맑아서 고기가 다 보이더군요. 쉘로우보단 한가운데서 입질이 더 낫더군요. 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