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처치로 인한 매몰처리, 지하수 오염이 심각할것이라고 합니다.
한겨울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금년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매몰된 사체들이 부패할 것이고
현재도 지하수가 오염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입니다.
원래 전염병이 돌면 가축 사체를 소각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이 아직 소각장을
갖추고 있지 않아서 매몰처리를 할 뿐이라고 합니다.
예전, 조류인플루엔자로 닭과 오리를 매몰한지역을 지난적이 있는데, 사체부패 냄새와 땅으로
배어나온 부패액도 정말 감당키 어려운것을 본 일이 있네요.
정말, 큰일입니다...
지하수가 오염되면 저수지들도 문제가 생길수 밖엔 없을터인데,
이렇게 매몰처리만 반복하고 있으니...
전염병이 잡히면 이런 문제들도 해결될까요...
제 어릴적부터 군대다녀올때까지니까 부모님께선 약 20년 정도 젖소를 키웠습니다.
다른 동물도 매한가지겠지만, 착유용 젖소는 길게는 10년이상 주인과 함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늙고 병들면 싼값에 도축장으로 팔려나가는데, 어린맘에 눈물도 많이 흘렸던거 같네요.
젖소는 체중조절 실패로 새끼가 너무 커져서 새끼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
또 새끼를 놓다고 너무 시간을 끌면 어미소까지 포기하고 도축장으로 보낼때 심정 또한 같습니다.
번호를 매겨서 부르기도 하고 별명을 지어서 부르기도 하는데...
10년쯤 함께살면 교감이 생기게 되더군요.
어릴적 여러추억들이 소와 함께하네요.
그런 소들을 한꺼번에 매몰처리하면 어떤심정일지 저는 짐작이 갑니다.
매몰처분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보다도 축산업을 하시는 일선에 계시는 분들의 마음을 추스리는일이 가장 시급한게 아닐까 싶네요.
부디 마음추스리고 새롭게 잘 시작되길 빕니다.
보상금... 형편없다고 합니다.
축산업 하시는 분들은 청천벽력이겠지요.
항간에서는 이런식이면 몇년동안 축산재기는 어려울것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팽배합니다. 저도 반려동물을 키웁니다만,
생계를 위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긴시간 같이 살붙이로 살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귀가 트이는데 마음 안가는 사이가 있으련지요...
아무튼, 큰일입니다...
모르는 제가 생각해도 큰일인데, 당국은 방역과 보상에도
이리 급한 불끄기로만 해치우고 있으니...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이런말씀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수해나 전염병의 피해에 대한 농축산어민에게는 보상이 있습니만......
자영업자에게 돌아가는 보상액은 없습니다!
물론 저는 월급장이기 때문에 보상 대상이나 피해볼 물건도 없는 입장이어서 중립입니다만....
보상! 생각하고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가축이라지만 살아있는 생물인데 참 쉽지 않은 일인듯 합니다.
매몰처리도 그렇고 2차 오염도 걱정이고 그저 빨리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끝나길 바랄뿐입니다.
처갓집이 한우농가입니다....
올 설엔 근처도 못갑니다....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입니다....
온 집안이 그 걱정뿐입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어째 남의일 같지가 않습니다
당사자들은 자식을 잃은것과 같겠지요..
힘들겠지만... 축산농가와 당국의 현명한 대응으로 조속히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은 09~18시 까지 방역이라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 / 진정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온이 내려갈수록 활동적이 된다고 하던데..
1/15일 구미 --> 경주> 감포 > 양포 까지 차량이동 했었는데.. 경주 IC에서는 소독..(07시 반정도)> 감포 (8시 넘어서)는 소독기는 있으나 가동안함..> 양포 > 9시 조금전..소독기는 있으나 가동 하지않음..
여견이 여의치 않아 양포에서 역으로 감포 방향 이동. 이때가 9시 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방역을 하더군요..
공무원 출근이 9시 니까... 흠.. 이래서 전국으로 확산 되는 구나 했습니다.. 감포 근처에서 신나게 추위에 떨다가..
6시 넘어서 철수길에 보니 또 소독을 안하더군요.. 6시라 퇴근 했나 보더군요.
구제역으로 무척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정시출근 정시 퇴근 하는 방역 인원도 있더군요.
구 구멍으로 구제역이 확산 되는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참.. 8시간 방역 16시간 무방비... 지역 확산은 어찌보면 당연한것 같습니다.
축산농민들만 이중고를 격는것 같네요.
쩝..............!
말씀이 조금 심하신거 같습니다...!
30일을 넘게 24시간 방역체제가 가동되는 곳도 허다합니다....
출근 퇴근시간 잊어버리고 근무와 살처분을 병행하시는 곳도 여러곳 입니다...
영하의 날씨에서는 소독기 조차 얼어터지고 장기간 소독으로 인한 과부하로 고장나기도 일수 입니다...
공무원 탓하지만 마시고....구조적인 방법의 개선을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네..
저도 무지 고생하시는 분들 많은것 알고 있습니다.
전국 확산의 영향이 주간방역이 한 원인인것 같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공무원을 탓 하는게 아니라 방역 시간이 공무원 출퇴근 시간과 일치 하니 그런점은 개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구재역의 심각성과 공무원들이 고생 한다는건 알고 있겠죠..
최초 발생지역과 집단 발병지역 이외 지역과의 확연한 방역수준의 차이를 말하고 싶은 겁니다.
않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사실은 사실이니...
누굴 탓하거나 하는게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넵!
구조적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으로 통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만 있다면....
너무나 좋은 일이지요!
어느 언론에서의 지적처럼 공장형 축사시대의 폐해라고도 하고 싶습니다.
연말 연초 삼겹파티는 이제 물 건너 간듯 싶습니다.
단백질 보충은 고기부폐집에서 미쿡산 소고기나 먹을 수 잇을 듯 합니다.
언제쯤이나 구제역의 고삐를 잡을 수 있을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