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안동호 다녀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점심...
예정대로, 안동호 보팅을 위해 하류에 위치한 구지골을 찾았습니다.
근처에 가면 바로 슬로프 진입로임을 알 수 있다는 이철 프로님의 말씀데로...
딱 보니 알겠더군요...
일전에 워킹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경사가 많이 가파르더군요...
그랜드카니발을 끌고 가도 될런지 알아보기 위해 일단 위쪽에 주차를 한 후에...
둘러보는데..
트레일러와 함께 차량 한대가 이미 안쪽에 주차되어있음을 확인..
바로 차를 끌고 내려갔습니다.
일단...
기온은 정말 포근...
그러나...
바람이 좀 부는듯 하여...
잠시 배를 펼까 말까 망설이던중....
저 위에서 또 한대의 트레일러가..
뛰어난 자태를 뽐내며 내려오고 있더군요...
주눅??
"그래 일단 저분들 나가면 배펴구 나가서 앞쪽 곳부리 몇군데만 지지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담배 한대 땡겨서..
구경중이었는데..
뒤이어 승용차 한대가 따라 내려오더군요...
조주석 창문이 열려있었는데..
어디서 뵌듯한 분이 타고 계셔서...
누군가 기억을 더듬고 있었는데...
절 먼저 알아봐주시는.. 분..
"현진아빠님??"
"배사장님??"
그렇습니다.
얼마전까지 주진 휴게소를 운영하시던 배종만 사장님이시더군요..
절 어떻게 먼저 알아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내심..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뜻밖의 제안이 들어옵니다...
"현진아빠님.. 같이 가시죠~~"
"로드 한대만 들고오세요..."
주저없이..
"네~~~"라고 외친 후...
구명조끼 챙겨입고 후다닥 내려갔습니다.
설 선물 지대로 받게된셈이죠...
첫 FRP 보트가 Ranger에 150마력이라니.....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뿐...
보트가 달리니..
완전..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네요..
이런 영상 올려도 되는지.. 잠시 망설였습니다.
너무 비호감??
안면 마스크도 안챙겨가는 바람에...
처음에만 잠시 저러구 있다가 나중엔. 모자 푹 눌러쓰고...
웅크리고만 있었네요...
안경도 사라져서 한참 찾았다는..
이렇게.. 시작해서..
상류까지 갔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대략 중류권부터 하류까지 다 돌아보았는듯 합니다....
물론.. 저는 꽝...
배종만님도 꽝...
친구분만 한자리에서 두 수..
그것도 대꾸리로...
무척 부러웠지만...
저도 한 수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에.. 꾹 참고..
또 참고..
그래도 먼데서 왔으니..
한번 들고 사진이라도 찍으라는 권유도.. 마다했는데.... (그냥 찍을걸 그랬어요..)
결과는 꽝이라는....
그래도..
정말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 하나 맹글었네요..
난생 처음.. 이런 보트를 타봤으니 말이죠...
안동호 대꾸리 인증샷은 담아왔습니다.
허락없이..
얼굴을 공개하면 안될거 같아서.. 살짝만 가려봤습니다.
이 사진은..
약간의 실루엣이 있어서.. 그냥 올려봅니다.
다음은 랜딩.. 짧막하게..
배종만님과 친구분...
낚시 내내..
두분의 구수한 안동 사투리에...
예전 안동에 살던때의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보트가 넘흐 멋졌습니다.
150마력 머큐리..
날아가더군요..
콩군도 보이구요...
언젠간 하나 들여놓을 예정인 녀석입니다..
미질에도 잠시...
제작년에 워킹으로 여러번 들어갔던 곳을 배를 타고 다 가봤네요...
아직 얼음이.....
마지막으로..
배종만님이...
안동에서 와룡 삼거리 방향에..
좌측 SK 주유소 옆에...
작은 샵을 내셨다고 하네요...
다음에 주진교쪽 갈때는 한번 들러볼 예정입니다.
카페도 있길래 회원가입 해봤네요...
- http://cafe.naver.com/andongiyagi (배종만의 안동이야기)
좋은 선물을 주셨으니..
저역시 보답으로..
샵 홍보라도 살짜쿵..
이렇게 해서..
설 연휴.. 계획했던...
어탐기 사용은 못 해봤지만...
보다 즐거운 낚시를 한번 해본듯 합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할 시간이군요...
아쉽네요..
조용하시다 싶었더니...
샾을 차리셨군요.
안동에 들리면 꼭 들러봐야 할곳이 한곳 늘었습니다. 사업 번창 하시길 빌구요.
전화 통화를 한번 해야할텐데
조만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배 사장님~
저도..
따스한 봄날이 되면.. 주진교 가면서 한번 들러볼 예정입니다.
어이쿠 조용하시더니 샾을 차리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연습때문에 들어 갈것 같은데 커피나 한잔하러 가야겠네요.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자주 얼굴 뵙죠.
FRP보트 저는 언제쯤 타볼수 있을지...
그저 부러울따름이네요~
안동에 가게 되면 저도 샾에 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안동! 이름만 들어도 설레입니다
아~ 오랫만에 보는 안동호의 모습.. 너무 반갑습니다...
종만사장님은 샵을 내셨군요.. 시즌이 시작되면 아마 자주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서 빨리 봄이 오길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