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입문 50일 기념 대박 조행...
은 없었습니다.
에또... 나름 자축하는 의미로 베이트 릴 장비를 영입(?)하였습니다.
거의 매일 집앞수로에서 짬낚시를 반복하다보니 실력보다 지름신이 더욱 늘더군요.
특히나 점차 무럭무럭 자라나는 수초들을 바라보면서 ML 스피닝 로드로는 점점 할 수 있는 것들이 줄어들다보니(물론 비겁한 변명일 뿐이지만...) 결론은 자연스레 베이트 릴을 이용하는 좀 더 강한 장비였습니다.(기껏 강하다고 해 봤자 MH나 H도 아닌 M 로드를 선택했다는... 쓰다가 또 필요하면 MH나 H로 넘어가겠죠, 대부분 MH를 버서타일 로드로 추천하지만 제가 좀 라이트한 것을 좋아해서... 스피닝 장비도 아내가 ML 로드를 사용하고 제가 L 로드를 썼지요.)
그렇게 6.6" 베이트 로드와 입문용(?)이라고 하는 베이트 캐스팅 릴을 받아들고 일전에 잘못 생각하고 엉뚱하게 구입했던 3호 모노라인을 감아 연호수로 물가에 섰습니다.
그리고 책으로 수십번 반복해서 읽으며 익힌 환상의 캐스팅... (이 순간 토씨날라리 I'am bait니 물었다 아지매니 안부러웠습니다.)
멋지게 날아가는 루어는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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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백러쉬와 함께 예상치 못한 엉뚱한 장소에 착수를 하더군요.
오늘 조행의 조과는 대박 백러쉬였던... (그래도 교과서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이것도 한 대여섯번 반복하니 할만하더군요.)
암튼 물었다 아줌마 갑자기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셨던 박무석 프로님께는 '털썩!!!'입니다. 콸콸콸
헉!!! 나름 준비했던 반전 드라마가... 골드웜 싸이트의 썸네일 기능으로 망했습니다. 또 다시 콸콸콸
라디오프로중 두시 컬트쇼를 자주 듣습니다
이럴때 나오는 멘트
축하 드립니다
감자합니다.
돼~박 이군요.
아마 풀다가보면 60짜리가 물고 있을겁니다.
글쎄요... 저도 저 백러쉬 풀다보면 덩어리가 물고 있어줄 것이라 믿으면서 열심히 풀었습니다만...
요런 놈이 물고 있더군요. 콸콸콸
누구나 처음에 한번씩은 경험하는 듯...
최근엔 백래쉬난 적이 없어서 언제적 얘기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음...
조만간 멋진 녀석으로 조행기에 올릴꺼 같은 느낌이 마구 마구 듭니다.
저도 머지 않은 미래에 '최근엔 백래쉬난 적이 없어서 언제적 얘기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음...'라고 꼭 말해보고 싶습니다.
뭐 브레이크 단도리하고 사이드 캐스팅하면 이제 백러쉬 안나는 수준으로 연습하긴 했습니다만... 흐흐흐
문제는 바로 발 앞에 착수하는 루어라는 것이... 또 다시 콸콸콸
저도 처음엔 엄청난 백러쉬에 라인은 따 싹둘 잘라먹는 경험을 많이 햇습니다.
뭐.. 몇번 하다보니 이젠 백러쉬라는것도 거의 잊엇지만..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대박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