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조행기(창림지)
낚시를 않다니는건 아니지만 그냥 일요일 새벽녁에 서너시간정도 밸리타는게 전부인데다가 거진 대성지만
가다보니 조행기 올리는게 좀 많이 뜸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일찍 끝나는 토요일이라 미리 밸리챙겨서 한번 가봐야지 벼르고 있던 창림지로 가봤습니다.
제방 왼쪽 도로변은 2주전인가 퇴근길에 잠깐 밸리 띄워 봤었는데 신통치 않아서 이번에는 오른쪽 골창으로 들어갔습니다.
파란선이 오늘 낚시한 구간이고 빨간선이 다들 생각 하시는대로 오늘의 히트 구역 되겠습니다.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창림지도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워킹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고 아직 턴오버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로 봐서는 곧 시작될것 같았습니다.
지도 우측에서 시작해서 좌측으로 쭉 타고 들어가면서 간간히 작은 씨알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다시 돌아서 나오면서 빨간색 부분에서 부터 집중을 해봅니다.
본래 오늘 집중하기로 한지역이기도 하고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커다란 곳부리 지형이라고 해야 되나요
물밖으로 보이는 지형이 물속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그런 포인트 입니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보이는 포인트 전경입니다.
사진에 보이는대로 제법 바람이 많이 불다 말다 해서 파도가 좀 치는 상황이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사진 에서 연안 가까이 줌 세이키헤드웜 지그헤드 채비를 던져 넣어 주니 2짜 후반 3짜 초반으로
3마리가 연타로 올라 옵니다.
채비를 요즘 즐겨 쓰고 있는 다미끼 피래미 80 내츄럴 칼라 미노우로 바꾸고 캐스팅 비슷한 사이즈로 연달아 올라옵니다.
바람이 잠잠 해지면 좀 뜸하다가 바람이 불어 파도가 치면 또 잘나오고 잠잠해지면 또 조용하고....
대충 십여수 이상 손맛보고 있던차에 덜커덕 하면서 느낌이 왔습니다.
크다~
네 그렇습니다.
입크다고 자랑하는건지 미노우를 그냥 통으로 먹고 나왔습니다.
잘 않하는 셀카짓도 해봤는데 카메라 잡은 손이 불안해서 다시는 못할것 같습니다.
체구에 비해 꼬리가 좀 짧은게 아마 오짜에서 쬐끔 모자르지 않나 싶습니다만 아무튼 올해 첫 대꾸리 입니다.
예전에 그렇게 잘잡아내던 대꾸리 만나기가 해가 갈수록 왜이리 힘들어 지는건지...
이녀석 뒤로 잔챙이 몇수더 하고 철수 했습니다.
이어서 뽀나스 사진입니다.
해적 삼광님이 공수해와서 스타님 사진관에서 숙회로 변신한 무늬오징어 6총사 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양이 세접시 나오더군요 여기에 양태회 한접시 추가해서 다섯명이서 잘먹었습니다.
무늬오징어 정맛 맛있더군요 양태회도 괜찬았습니다.
그런데....
?
?다음날 오전 속이 좀 않좋다 싶더니 설사가 나더군요 어라 이상한데 했는데 스타님 한테 전화가 옵니다.
저말고 두명이더 같은 증상이라고....
오징어만 주로 드신 스타님은 괜찬다고... 양태회를 제일 많이 먹은 삼광님이 제일 중증이었던것 같습니다.
오후에 설사는 멎었는데 그때 부터 이틀동안 몸살증상에 죽다 살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말짱해져서 낚시를 다녀오기는 했습니다만...당분간 횟감은 조심 해야 할것 같습니다.
정말 간만에 키퍼님 대구리 사진이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삼광님은 그렇게도 오징어 한마리 달라켔는데..더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눴군요.
여름에는 생물을 좀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전 정말이지 죽다 살이났습니다
밥도 못 묵고 죽으로 연명 하니 힘도없고
살이쪽빠졌습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부터는 밥잘묵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한번더 스타님 사진관에서
모여서 회포를 한번더 풀어야 안되것습니까요
시간이 맞을런지 모르겟습니다.
몰래 먹었으니 탈나죠.
여름엔 많이 조심해야합니다.
아무래도 양태가 좀 안좋았던 모양이네요.
두분 다 살아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번에 신고 먼저하고 드세요.
잘봤습니다 밸리로 낚시하면서 사진찍기 힘들죠? 저도 그래서 못찍습니다
한번 가봐야겠네요
양태녀석이 그세 상했나 봅니다...
스타 사랑방에 오랫만에 웃음꽃이 피엇겠군요...
창림지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흐음... 5짜로 인정해야 치킨이!!! 흐흐흐!!
아.. 저도 배가 실실실 하더니.. 그 스타님 전화를 받고 난 후 30분쯤 폭풍설사를~~~~~
아무튼, 오랜만에 배속에 든거 싸악 비워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