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요체로 살펴보는 존대말과 반말, 부제목 : 골드웜네의 정체성 1편
네이버에 어느카페에 올라온글을 읽다가 문득 느낀바가 있어 적어봅니다.
골드웜네 커뮤니티는 비교적 예의바르다 생각해왔습니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통신은어 사용을 금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셔도 되겠습니다만,
드릴말씀은 존대말의 사용에 관한것입니다.
한해전쯤인가 골드웜네 가입인사에 글제목이 이랬습니다.
"가입인사요"
그 제목만 보고 내용에 관계없이 등급 올려드리지 않았답니다.
앞으로도 "가입인사요" 라고 제목을 적는 분이 계신다면 등급을 올려드리지 않을 계획입니다.
네이버국어사전에 "해요체"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원문주소 :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1927300
?존대말이기는 하나 반만큼만 존대말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또래끼리나 손아래인 사람에게는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나이차가 분명히 많이 나는 분께 "해요체"를 쓰게되는 것은 분명히 결례가 됩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20대후반의 어느 초보낚시꾼이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50대후반의 어느 회원께서 정성껏 답변을 달아줍니다.
젋은 초보낚시꾼은 감사인사를 이렇게 남깁니다.
"고마워요" , "감사해요"
뭐가 문제시 되는것일까? 이해가 안가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말을 경우를 바꿔서 생각해보면 매우 쉬워집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최고참 부장님께 "고마워요" 라고 하는 경우 정도에 빗대보면 어떨까요?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춘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면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이런글을 적으면서도 저도 늘 완전하지 않다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가끔 실례가 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지만, 가급적 고치려 노력은 해주셨으면 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쉽게 하대하는 분들...
골드웜네에 몇해전 가입하셨던 저보다 연배가 열살쯤 많은 분이 저에게 그랬던 경우에 해당합니다.
몇번 질문글에 답을 해드렸고 그것으로 부족했는지 한두번의 전화통화로 이어집니다.
두번째 전화통화할때 ...
"어이~" 로 시작하는 반말이 이어지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몹시 불쾌했고, 짧게 대답해드리며 전화를 마무리한 후로 더이상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알이 가득찬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할줄 알아야 자신도 존중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골드웜네의 정체성 이야기 1편이었습니다.
.
.
.
(추가)
.
.?
해요체가 높임말이긴 하나 비격식체이고 기타등등 이야기가 복잡하게 전개되더군요.
네이버 지식인에 잘 설명된 답변 :
우리말배움터에서 이야기하는 해요체 :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read/common/sisa/sisa.asp?page_num=1&ID=5762
?링크된 글들을 다 읽어보면 이해하시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해요체를 써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히 섞어쓰되... 조심하자는 것이지요.
이 글을 자칫 "무조건안되"로 오해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별도로 게임에서의 이야기도 해볼까 합니다.
제 나이가 올해로 마흔한살입니다.
게임안에서는 채팅이 주요 의사교환 수단이 됩니다.
뭐 어지간한 경우에는 내성이 길러져있는 편이지만, 가끔 용납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1살짜리 여자애가 길드에 가입을 하고
이래저래 친해지고 "오빠" 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루이틀 지난후 갑자기 말을 놓기 시작합니다.
듣다 듣다 안되겠다 싶어집니다.
그래서 입장을 바꾸기로 합니다.
"오빠" 말고 "삼촌" 이라고 불러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다르다고 생각하는것이 그 출발점인거 같아 보입니다.
그냥 오프라인 즉 현실의 경우에 빗대어 생각하면 매우 쉽게 풀어나갈수 있지았나 싶습니다.
우와 골드웜님도 언제 41이 되었습니까...이야 내만 나이먹는줄 알았더니만
같이 묵네요
사십대 징그럽습니다요.............
에잇!
나는 86일만 있으면 오십인데...
타피님, 사십줄에 못 박아서 가지 못하게 잡고 싶은 사람 앞에서 징그럽다고 하면 이 또한 염장입니다.
동행님보고 한소리가 아닙니다
너무 염장받지 마세요
저도 적응이 잘안될때가 많습니다.
가급적이면 해요체를 안써야하는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고마워요. 제가 잘쓰는 말인것 같아 찔립니다.
주의하도록하겠습니다.
좋은 이야기입니다.
비슷한 또래라는게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분간이 좀 힘들기는 하죠.
좀 조심해야겠다 하는 경우와 아닌경우... 그렇게 구분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전....21살 여성이 오빠라고 불러주면..........
살짝 말을 놓아도......
맨날맨날 맛난거 사주겠읍니다....
21살짜리가 태어날때...
피싱프리맨님 뭐하고 계실때였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음..........그때가.........언제였지요....??
기억이 가물가물~~
저는 갠적으로 평균 연령이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 조용해서 골드웜네를 좋아합니다.
반면에 젊은층들이 열심히 하지는 않는 듯...
뒤돌아보니 혹시나 저도 누군가에게 실례나, 결례를 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여 그런 적이 있다면, 그래서 섭섭하거나 화나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친하게 지내지만, 온라인상에서는 항상 말을 높여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싸이트가 오래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소 분답스러운것 보다는 적당히 조용하다가 분답다가 그런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나이가 좀 많은듯 싶다고 반말 하는분들도 종종 계시죠.
본인이 느끼질 못한다면 오랜시간이 걸려서 깨닫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어찌보면 나이보다 저변에는 낚시경력을 깔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더한듯 합니다.
제가 아주 가끔 가는 블로그에 이런식의 글이 있었습니다.
나는 동호회 같은거 안한다. 고기 많이 잡는순 낚시경력 오래된순 으로 형, 동생 할려고 한다....
좀 시간이 지나면서 곱씹어 보니 종종 그런 모습이 보이긴 하더군요.
때로는 장비가격보고 선후배 만드려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옷이 허름하고 장비도 허름하다고 사람까지 허름한건 아닌데 말이죠.
가장 중요한 말씀이네요 .. 필드에서 아래 위로 눈으로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네요.. 만남에서 첫번째 건네는 말이 배려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할수 있을것 이라고 생각 됩니다.
아직 통신언어에 익숙한 저로써
여간 불편한게 아니지만 여태 내가 그 언어에 물들어 있구나 생각 해봅니다.
더 친해지고 활동 많이 하면 형동생 하면서 편하게 지낼수 있겠지만.
그 또한 상대방을 모르는경우 기분 상할때도 있더군요.
억양이 없는 글로써는 한계가 있으니 최대한 예의를 지키는 수 밖없는거 같네요.
운영자님 고생하십니다..
인터넷에 글은 자기를 나타내는 얼굴이죠.
표정이나 억양이나 외모가 없고 오로지 글로만 보이기 때문에... 읽는 이는 글 자체만 보고 판단하게 되고,
글쓰는 사람의 감정이입이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글쓸때는 최대한 예의바르게가 정석인거 같습니다.
통신언어는 저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게임하는 애들하고는 늘 통신은어를 쓰곤 하지만, 그것은 거기에만 통하는 문화라고 생각됩니다.
골드웜네 처럼 여러 연령층이 어울리는 곳에서는 통신은어를 안쓰는것이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골드웜에 가입을 하고 열심히 댓글 달면서 활동하던 시기이죠..
요즘에도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저도 모르게 실수할때가 있었을 겁니다.
앞으로도 주의하면서 활동하겠습니다 항상 신경 쓰시는 골드웜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이제 직장에 잘 적응하시나 모르겠네요.
예의나 배려를 잘 하는 사람은 직장생활에서도 결국에 대우를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다른 분위기에 새로 적응 할려니. 아직은 얼떨떨 합니다
늘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당췌 요즘은 조행기를 안 올리는군요.
언제 조행기다운? 조행기를 다시 올릴건지...
어려운 국어입니다. 한국말이 세상에서 아마도 제일 어렵지 쉽습니다.
말투와 억양에서 조금의 차이로 인해 의미자체가 쏴악 바뀌어 버리니.. 이건 뭐...
어렵습니다.
국어가 제일 어렵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언어지요.
저 처럼 20대들(사회초년생)한테는 더욱 더 상기 시켜야 될 언행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꾸준히 "다"체를 고집하고 있습니다.(제대후 또한)
오프라인상에서나 온라인상에서나... 기본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인터넷상이나, 게임, 매체물안에서는...보이지 않는다 하여,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골드웜에서 "댓글"이나 "그냥게시판"글을 올릴때 또한
두번 세번이고 확인하고~확인키를 누르고, 아니면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사안이 틀림없습니다. 이 또한 "골드웜"만의 독창성과 특별함이 아닐까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사 신경을 써야겠지만, 너무 얽매이진 마세요.
사실 오프라인상으로 마주하면 그럴일이 없지만 얼굴을 보지못하는 온라인상이라는게 그런 사실을 간과하게 만드는듯합니다...
낚시라는 취미도 취미지만 서로 존중하는 마음도 중요합니다...
예의라는것은 형식을 갖추는것과 배려 라는 두가지에서 출발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지낼수록 그런 예의가 더욱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무의식적으로나마 최대한 가려썼던 부분입니다만 지금까지 여기 저기 많은 실수 했던 부분인듯 .........
골드웜님 덕분에 확실히 숙지하고 실수하는일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하하! "해야겠네요"고 자꾸 쓰고 싶다는~.
"요"자를 사용한다면 친밀감있게 상황에 맞추어 격식을 적절히 갖추어서 사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본문하단에 링크된 부분을 읽어보시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요 를 써야하는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친숙한가 아닌가로 판단하기도 하고... 그런가 봅니다.
우리끼리는 써도되는데 그래야될때와 아닐때를 어느정도는 구분하자는 것이죠.
적어도 "가입인사요" 이런식으로 ~요 를 즐겨이써서는 안될것이라는 겁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존대법을 배우기 정말 힘들다는데 해요체 하나면 다 된다는군요.
말끝에 ~요 만 붙이면 되니까...
댓글 적고 다시한번 링크글 읽은 후 댓글 살짝 고치는 사이에 답글 주셨네요
확실히 "해요체" 인식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
학생 : **********
여 선생님 : 너 지금 뭐라그랬어
학생 : 내 머라캤는데요
여 선생님 : 니가 지금 *******라고 얘기 했자나
학생 : 내가 언제요 증거 있어요
여 선생님 : 내가 똑똑히 들었거든
학생 : 우와 씨 그런 말 안했다고요
여 선생님 : 너 거짓말 할래
학생 : 우와 돌겠네 내가 안그랬다고 캤자나요 샘 왜 카는데요 진짜
여 선생님 : 너 안되겠다 당장 학생부로 가자
학생 : 아씨 내가 왜요 내 머 잘못했는데요
그 옆을 지나가다 이 상황을 듣고 있던 저 : 아니 이런 시XX이 너 돌았니 아까 그말 다시 한번 얘기해봐라
아까 그 학생 : 아닙니다 선생님
다시 저 : 너 말하는 싸XX가 정말 없네
다시 그 학생 : 잘못했습니다 선생님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뭐 이런식이죠....
참 어렵습니다.... 하하하
군대가산점 없앤것은 정말 잘못되었다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군대가산점을 없애더라도 교육공무원, 공무원 채용시 남녀성비를 일정비율로 맞추던가...
현재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남자와 여자 차별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애초에 다르다는것은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같은 당직을 서더라도 남자는 혼자 서면 되지만, 여자는 둘씩 서야될걸요.
그나마도 피하려고 별 수를 다 쓸거 같은데...
골드웜네가 온라인상에서 만나뵙는분들이 많고....얼굴은 모르지만 닉네임은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골드웜네에서는 나이를 막논하고...조력에 상관없이....누구나 인정받는 곳이라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연배가 차이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서로 존중을 해 주시고...
그런 모임이다 보니 마음편히 언제든 만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때로는 아버지같은....때로는 큰형님 같은...때로는 막내 동생같은....
골드웜네 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모두가 한가족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