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어제는...

부 체육행사가 있어서...

간만에 신선한 공기도 좀 마셔줄 겸..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마곡사라는 절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멋스런 단풍 구경은 아직 좀 이른감이 있더군요..

그냥 절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담았던 소소한 스냅 위주로 올려봅니다..

와우.. 벌써 주말...

마곡사 사찰 안으로 진입하기 전...

바라본 입구의 모습입니다..

좀 더 붉그스레한 빛깔로 가득하길 바랬지만..

조금 아쉽더군요...

올 들어 처음으로 담아봤던 국화꽃...

노란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터라.....

참 보기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사진 중에 하나 입니다.

가을이면 누구나 한번즈음 찍어봄직한 그런 사진...

단청의 진한 색감을 그대로 담아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접니다..

제 사진 한 장 정도는 이가을이 가기 전에 담아둬야겠기에....

이 사진도...

참 맘에 들었던.....

들녘에 배추가 정말 그 푸르름을 한껏 뽐내구 있더군요..

벌레 먹은 흔적조차 없어보였던..

싱그러움이 가득했던 배추들...

요걸루 김장담그면... 맛이..

올 가을 들어..

두번째로 담아본 코스모스 입니다.

첫번째 코스모스는..

일전에 출조했다가..

배스의 배경이미지로 깔아서 찍었던..

다리 한쪽 끝에...

통행제한용 쇠사슬이 녹이슨채 놓여져 있길래...

역시나..

노란색이 맘에 들어서.. 한장 담아봤습니다.

제가 거닐었던 길이..

나중에 알고보니..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명상을 하며 산책을 하시던 그 길이더군요...

철수길에...

호랑나비 한마리가..

"나좀 찍어줘요~~~" 라고 날개짓을 하길래..

국화 한번 더 담아봤습니다.

이름 모를 꽃....

산행에 막걸리가 빠지면 안되겠죠??

이렇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콧바람 한번 슬쩍 쐐고 왔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