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끝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에나 평일 조용하게 환자에게 집중하여 진료중인 저에게 난데없이 귀가 거슬리는 진동음이 들리더군요...
순간 머리를 살짝 스치는 불안감이 온몸을 휘감더군요...
환자분들은 자꾸 들어오고 뭔지 확인을 해봐야하고 갈등이 약간 되면서 혼란하더군요...
잠시 틈이나서 확인해보니 이런 ##$%$@&*&...
저의 골을 때리는 사진이 카톡으로 날아왔더군요...
순간 불의를 보면 못참는 저의 성격이 폭발 직전의 상태로 접어들려는 순간 겨우 이성을 차렸습니다...
세상에 잔잔한 호수에 짱돌을 던져도 유분수지 넥타이랑 와이셔츠에 튀는 피를 맞아가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평일낚시 자랑한다고 이렇게 해도 됩니까?
이 사회가 어디로 흘러가려고 평일 낚시가 이렇게 벌건 대낮에 자행되어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입니까?
이 나라에 정의란게 있는 것입니까?
게다가 저를 안심시킨다고 제편이라고 슬쩍 멘트를 날리지를 않나 또한 그러한 불법행위를 하고서도 그것을 은폐하기위해 슬쩍 선산곱창 이나 풍경사진 아니면 쓰레기 봉투 사진뒤에 숨는 천하가 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고소하기로...
그런데 죄목이 마땅찮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진료방해죄" 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범행 장소가 하빈지라서 관할을 두고 칠곡이랑 구미가 서로 미룰까 걱정은 됩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피아를 구별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아~~ 아모회원은 제게 유리한 참고인 진술을 해줄겁니까 아니면 골모회원의 편에 서서 영원한 적군으로 찍힐겁니까?
입장을 밝히세요~~~
전 아군이랑께요~
아군?
악(惡)군 이면서...
고소내용??에 불법시술도 들어가지 않습니까??
무고한 고기들에게 무허가로 침을 놓으시니...
최원장님 글 덕분에 크게 한번 웃고 갑니다.
무허가로 침 놓은 것은 불법시술이라 할지라도 아마 처벌의 대상이 안될겁니다...
뭐~ 한주에 한마리 정도밖에 침을 못놓고 그마져도 최근에는 손님이 없으니 아마도 훈방처리 될겁니다...
아~~~~결국 전면전으로 치닫는군요...
전면전이면 아마도 제가 질것 같은데요...
안면이 저보다 훨씬 크더라고요...
어흑 내허리~~
AS 해드리겠습니다...
허리가 제 전공이라 다행이네요...
평일에 뭐든 하시면 적군이 됩니다...
저는 진짜 걱정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낚시세요
낚일줄 알았지만... 낚였습니다.
진심이라니깐~~~
지원 감사합니다...
그런데 골드웜을 구속하려면 웜봉지에 넣어야겠지요?
결국 이렇게까지 간건가요??
원만한 해결 바랄께요~
원만한 해결요?
그럴려면 합의를 봐야하는데 과연 제 조건을 들어줄까요?
평일 하루 낚시 갔으니 주말 하루를 낚시 안가는 조건인데 아마 그냥 들어가 살련다고 할껄요?
평일 낚시는 불법 맞습니다.....
전 원장님 편입니다.......
어어... 최원장님... 여기 적군아니 첩자가 있습니다.
이중 스파이...
이것참~~~
피아가 구별이 잘 안가네~~
전 큰소리로 외칠수 있습니다.
"아군 입니더 걱정하지 마이소!!"
근데 불현듯 소주생각이 납니더~~~맛나는 안주와 함께요.
안동 사고 없이 잘 다녀오세요.
여기서 사고란 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
역시 색깔이 모호해~~~
평일 조행 근절을 위해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번에 아주 근절을 시켜야 합니다.
칼을 뽑았으니 이참에 아주 지대로 결론을 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군입니다...
확실한 아군 맞네요...
근절이 아니라 아주 절단을 내어버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