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낚시인의 장점 그리고 단점
안녕하세요 엄근식입니다.
작년부터 아내와 진정한 부부 낚시인이 되었습니다.
집사람은 낚시를 시작한지 약 8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어려서 출조를 자주 못했었지요.
그래서 작년부터 대회도 함께 참가하고 올해는 부부 낚시를 컨셉으로 잡지에 기고를 하게 되어 함께
촬영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아내와 낚시를 다니면서 여자가 낚시를 하는것에 대해 않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로 부터 뒤에서 수근거리는
소리도 들었지만 언젠가 부터 점점 부러워 하신는 분들도 생기더군요.
이제는 마주치는 대부분의 분들이 보기 좋다~ 부럽다~ 하시지만 그 뒤에는 말못할 사정도 많습니다.
제가 아내와 낚시를 다니면서 느낀점을 몇자 적어봅니다.
*부부낚시인의 장점
아이들과 떨어저 둘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어 연애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습니다.
장거리 출조시 운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조금 피곤하다 싶으면 전 바로 을 먹습니다.)
대회 참가시 참가비를 내줍니다.(이게 참 마음에 듭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넣어도 눈치가 안보입니다.
먹는걸 잘 챙겨 먹을수 있습니다.(낚시 다니면서 살이 찝니다.)
어지간한 소품이나 루어를 당당하게 살수 있습니다.(마눌님을 위해 사는걸로 해서 제 태클박스로 들어갑니다.)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있어 포즈가 자유롭습니다.
낚시후 철수할때 나누어 할수 있어 편합니다.
운전을 하며 이동할때 많은 시간 이야기를 할수 있어 부부 관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낚시 갈때 눈치를 안봐도 됩니다.
*부부낚시인의 단점
낚시 간다고 하고 딴짓을 못합니다.
아내가 자꾸 뭘 사달라고 합니다..(이때는 그냥 사주는게 편합니다.)
요즘 제 즐겨찾기에 들어가 용**낚시,고**낚시,런**등 쇼핑몰을 들어갑니다.이땐 심장이 터질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대충 눈치채고 장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합니다.
저만 좋은거 쓰고 자기는 나쁜거 준다고 투덜거리기도 합니다.
베이트릴의 무리한 백러쉬로 라인을 자주 갈아야 합니다.( 전 라인값이 아까워서 아껴쓰는데.....)
본인의 고무보트와 제 알루미늄 보트를 바꾸자고 합니다.
낚시인이 모인자리에 가면 본인 장비/태클의 가격을 물어보고 다닙니다..(저는 좋은거라고 했는데..)
제 태클박스에서 몇몇 루어가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곤 합니다.
대충 이정도입니다.
앞으로 바라는건 단점보다 장점이 늘어났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뿐입니다.
혹 부부낚시인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제 와이프는 아직 그정도는 아니고..제가 사주면 군 말안하고 잘 씁니다...
한가지 더 있는데요... 가끔은 동호회 분들하고 낚시하고 싶은데... 와이프가 매번가면...쫌
너무 행복에 겨우 소리인가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조금만 더 있으면 특정 상품을 지목하여 사달라고 하실꺼에요...
엄%님.. 최고십니다.. 두분 언제나 행복해 보여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다음주 오신다는데.. 일이 있어 얼굴 뵈러 못갈듯합니다... 마음만 받아 주세요~~
임님께 몇가지 물어볼것도 있었는데....조만간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취미를 이해해 주지않고 싫어하는것보단
단점이 저게 다라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이해 시키는데 몇년 걸렸습니다..웜 지지듯이 열심히 공략해 보셔요
이번주에 뵙게 되겠네요.
우리집에 중전마마는 바깥 공기를 극도로 싫어하시는 공주마마과에 속하셔서
함께 할수나 있을런지...
저희랑 반대시네요. 저희 아내는 항상 나갈 꺼리를 찾는데요..
재밌게 잘쓰셨네요.
아직 우리+1님은 안좋은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에 대해서..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인도어를 좋아하는 +1님과 평행선을 긋기가 바쁩니다.
부럽슴다.
항상 처음이 중요한것 같습니다..처음에는 낚시 보다는 먹거리와 볼거리로 유혹해서
입질이 슬슬 들어오면 강하게 훅킹해 버리면 게임 끝입니다..
제가 보기엔 모두 다 장점 같은데요...
그런가요? 제가 염장을 지른 건가요???
항상 마일리지 쌓아서 출조의 기회를 잡아야하는 저 같은 처지에서 보자면
행복한 비명으로만 들립니다.
부럽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방법중 하나가
이사람은 낚시를 안하면 할게 없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점은 외롭지 안타는것입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함께 있으면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단점은 눈에 안들어오고 그냥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제 마눌님도 낚시 빠트리기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애가 아직 어린지라 제가 애를 봐야겠군요...
5살 이상만 되면 가족이 함께 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우리 큰애를 5살때 낚시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부부낚시인 마냥 부럽습니다.
저도 중전마마와 함께하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 중입니다.
앞전에 히트님부부랑 도동서원서 손맛을 보여줬는데 살짝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관심을 끌기위해 질사의 너구리릴을 선물로 주고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주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너구리는 꼭 핑크색으로 사셔요
인터넷 쇼핑하면서 슬쩍 핑크색 보여줬는데 의외로 금색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가격을 묻길래...
2십5만원 짜리를 2만5천원이러고 했습니다.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같이 다닐수 있다는것이 최고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것 같습니다..저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점점 욕심이 늘어납니다.
무엇보다도 같은 취미를 하며 나이는 먹는다는것..
이만큼 좋을수 없을겁니다 !
부부배스님 처럼요..두분 낚시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래도 같은 취미를 가지고 낚시한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요... 부러움에 배가 슬슬 아파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