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 가시는 분들께...
지난 주말 합천호 상황에 대해서는 조행기를 통해서 벌써 소문이 많이 났더군요.
다녀오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현재 합천호 상황은 계속 배수가 진행되는 상황이라서
아리팬션쪽 슬로프 상황이 매우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여러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아리팬션은 낚시꾼들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도움도 많이 주고 계시죠.
그 덕분에 우리가 합천호를 편하게 들락거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합천호 가시는 분들께 아래와 같은 부탁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꼭 지켜주셔서 오랫동안 우리에게 좋은 필드로 남기를 바랍니다.
1.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옵시다.
골드웜네는 쓰레기한봉다리 채운 사진 올리면 상품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상단 맨우측에 "환경캠페인"이 그것인데요. http://goldworm.net/echo
그렇게 캠페인을 해도 버리는 사람은 계속 버리나봅니다.
쓰레기문제는 모든 낚시포인트에서 생겨나고 있고,
낚시금지가 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쓰레기문제입니다.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오세요.
그곳에 버려두면 한두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양이 됩니다.
나하나쯤이야 하는 심리...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리팬션측에 합천군종량제봉투 판매를 부탁드려볼까도 싶습니다. 도로가까지 올려다놓는것도 일이 될테니 추가금을 더해서라도 판매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주차문제
쓰레기문제 처럼 주차문제도 낚시꾼들의 고질적인 문제거리입니다.
얼른 낚시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라도 똑같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배수중인 상황이라
온통 뻘밭이고, 배를 띄울수 있는곳들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출입구가 될만한곳에 주차하여 뒤에 도착하는 분들을 불편하게 하는 일들은 제발 없었으면 합니다.
3. 야간보팅 금지
야간보팅은 내수면에서는 절대 허용이 되질 않습니다.
최근 야간보팅에 대한 이야기들이 솔솔 들려오더군요.
본인의 안전문제도 있지만, 이로 인해서 사고라도 생긴다면 그 후속타로 이어질 제한조치들을 생각하면 참 끔찍해집니다.
4. 쏘가리는 놔줍시다.
합천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민물에서 쏘가리는 어부들의 귀중한 수입원입니다.
쏘가리 한두마리 취하는것이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쏘가리 놔주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민들이 낚시꾼을 좋게 볼수 있는 계기도 될수있구요.
최근 단속소식을 들으셨을텐데, 시작이 쏘가리남획과 관련된 것이었다 알고 있습니다.
쏘가리... 잡히는 대로 놔줍시다.
5. 붕어꾼들과의 마찰문제
장르가 다르기는 하지만,
같은 낚시꾼의 입장에서 보면
붕어꾼 릴꾼들도 우리와 같은 낚시꾼들입니다.
바로앞에서 엔진키고 달리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할텐데...
보란듯이 그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말썽이 생기면 뒷탈도 분명히 따르게 되어있습니다.
민원을 제기되고 그후에 따를 후속조치들이 어떻게 될것인지... 충분히 예측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6. 접근금지구역
상류쪽과 본댐부근은 수상스키 영업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상스키 영업장은 근처도 안가는 것이 서로 좋습니다.
특히 상류쪽의 경우는 어부슬로프를 기준으로 그 위쪽은 절대로 접근도 하지말아주세요.
중류 죽죽리앞에는 발전소, 본댐부근 역시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우리들의 즐거운 취미생활인 낚시...
지킬것은 지켜줘야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될것입니다.
하지마라카면 더 하더군요.
뭔 용가리통뼈인지??
서로서로 피해주지말고 낚시합시다.
뭔 생업도 아닌데 참 답답합니다.
이런게 계속 문제가 되면 미국처럼 가이드 라인을 법으로 정하면 좋을 텐데요...
가져갈수있는 고기의 양을 인당 정해 놓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말이 나와서 말이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일부 조사님들 ....
붕어나 쏘가리..장어.. 아주 씨를 말리더군요...
잔챙이부터 성어까지.... 뭐하는 짓인지...
저도 공감합니다. 한마리 정도로 제한하고 낚시도 돈내고 하는것이 시행되었음 합니다.
이상태로는 점점더 낚시할곳이 줄어들것 같거든요
합천도 요즘 입소문이 타서인지...주말이면...엄청 모여드네요....
지킬건 지키고...주차문제라던지...쓰레기는 되 가져가는 미덕이...참...있어야 하는데...
몇몇..사람들이 꼭 이런 룰을 깨트리죠......꼭 보면 비싼 보트에....좋은 장비 쓰시는 분들이 그래요...
우리처럼 고무보트족 들은...접으면서 청소를 하죠....왔다간 흔적은 남기지 않습니다...
사람은 든 자리는 소문을 내고.....난 자리는 흔적을 없애라 했는데......
그나마 아리펜션 사장님의 노고 많으시네요....갈때 마다 뵙지만...참 마음은 좋으셔요...
결국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포인트공개나 조과 공개가 조심스러워 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픈하면 좋지만.... 오픈되면 망가지니...답답하죠.
모두가 조금씩만 양보하면 아주 좋아질텐데.. 안타깝네요~
서로서로 지킬껀 지키면서 낚시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멀어서 합천을 가보진 못했지만 인터넷을보니 슬로프 통제가 시작 되었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아리펜션 슬로프를 개방하고 아리펜션에서 종량제 봉투를 판매한답니다.
금액은 3천원이고 봉투값에 처리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네요..
그 곳 뿐 아니라 전국의 필드가 쓰레기가 점점 넘쳐나고 보팅금지도 늘어가는 마당에,
정말 저를 포함 주변사람들에게도 쓰레기 수거를 적극 권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