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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漁夫辭)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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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漁夫辭) - 왕유

 


저 황화천(黃花川)으로 들어갈 양이면

 

매번 청계 시냇물을 따라간다.

 

수만 구비를 돌아 왔건만

 

내 가는 길은 질러가면 백리도 못된다.

 

흐르는 물소리는 울퉁불퉁 돌틈새로 요란하고

 

주변의 경치는 깊숙한 솔숲 속에 고요하다.

 

출렁이는 물결 위에는 마름이며 노랑어리연꽃이 떠 있고

 

맑디맑은 물에는 시냇가의 갈대가 비추인다.

 

내 마음은 본디 소박하고도 한가로워서

 

맑은 시내 또한 내 마음과 같으니

 

청컨대 이 시냇가 마당바위에 앉아

 

그저 낚시나 드리우며 평생을 살고파라.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법한 글인듯 싶어서 퍼왔습니다.

왕유라는 분은 중국에 오래전에 살았던 시인이라고 하네요.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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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낚시나 드리우며 평생을 살고파라"....마지막 구절에서 마음이 팍팍 사뭇칩니다

emoticon
10.01.19. 16:11

집사람은 돈많이 벌어서 더 넓은 아파트로 가자고그러지만

저는 돈많이 벌면 마당넓은집에 가서 연못만들어서 낚시하는게 꿈이라고 했죠~

 

10.01.19. 21:46

이제 골드웜님도 나이가 들어갑니다요....

emoticonemoticon
10.01.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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