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풍화리 선외기 출조
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꽤 되었지만 매번 눈팅만 하다 첨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인터넷 검색 중에 우연히 보트를 대여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직장 후배와 통영 풍화리에 다녀왔습니다.
가지고 있는 장비라곤 루어대 3대가 고작이었습니다만 무턱대고 씩씩하게 출발했습니다.
3인용 FRP보트에 15마력 선외기가 달려 있더군요.
대여비는 2명에 6만원, 3명에 7만원이구요. 대여시간은 일출 직전부터, 일몰 직후까지 이용 가능하네요.
사장님께 저희의 소박한 낚시장비를 말씀드렸더니 캐롤라이나 리그와 흡사한 채비법을 알려주시더군요.
10호구멍봉돌, 비드, 도래, 목줄, 감성돔바늘...이런 순서였습니다.
미끼는 청개비보다 더 굻은 혼무시를 쓰라더군요.
새우와 빵가루같은 걸 섞은 밑밥도 준비해 주셨는데 채비와 밑밥, 미끼를 합쳐서 3만2천원 들었습니다.
바다상황이 좋을 때는 내만을 넘어서 오비도 바깥쪽가지 가능하다는데 오늘은 파도가 높아 내만 양식장 근처에서만 낚시를 했습니다.
의심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5시간 정도 낚시를 했는데요.
조과는 감성돔 1마리(3짜), 능성어 1마리(2짜), 어린이 참돔 4마리였습니다.
루어낚시와는 다르게, 캐스팅 후 기다리는 낚시라 조금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루어대로 돔이라는 어종도 낚아보고, 선상낚시도 체험할 수 있었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무턱대고 준비없이 시작한 출조치고는 절반의 성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다음에 또 허접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영에 보트대여하는곳이 있는지 몰랐네요..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궁금하군요..
바다에서 보트대여가 되면 참으로 좋은 조행기가 될거 같네요..
바다쪽으로는 점점 레져가 발전하네요..
다음번에도 잼나는 조행기 부탁드려봅니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보트나 주위 사진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대여 해주는곳은 처음 듣네요
바다에는 장비만 가지고 가면 멋지겠네요
운전을 잘 해야 겠네요
손맛 축하드림니다
많은 수고 하셨습니다
빌린 보트인데다 양식장 부표가 많아 아무래도 많이 조심스러워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