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유출사고 위험지역과 골드웜네
최근 구미지역에 가장 큰 뉴스거리는 바로 "불산누출사고" 입니다.
골드웜이 구미 살고 있다보니
뉴스보다가 걱정이 되어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고 계시네요.
그래서 안심하시라고 그림 한장 작업해 올립니다.
?
구미는 공단지역이다보니
구간이 상당히 넓은편입니다.
골드웜의 집과 직장에서 직선거리 10km정도 떨어진 구미4공단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불산가스기 기화된채로 안개처럼 깔렸고...
인접 북쪽과 동쪽지역에 가스가 휩쓸고 지나갔다 합니다.
가스가 휩쓸고 지나간곳은 모두 초록색이라곤 하나도 남지 않고
말라 버렸다고 합니다.
사고당일.
인근 마을 이장님은 사고의 심각성을 느끼고
자의적으로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시청직원이 별일 없으니 돌아오라고 했다지요.
당국의 입장에서는 시끄러워지는것이 싫었을거 같습니다.
마을주민 수백명이 단체로 마을을 비워놓았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그런데 당국의 말대로 별일 없는게 아니었답니다.
돌아와보니 가스냄새가 여전했고, 초록색의 풀잎들이 전부 말라버리고
소가 거품을 물고...
그렇게 2-3일 머뭇거리다가 2차 3차 피해가 더 생긴 모양입니다.
당국은 축소하고 싶고,
일부단체등은 떠벌리고 싶고,
어느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가름도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옆동네에 사는 저도 이렇게 불안한데,
봉산리 주민 당사자들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만약에 서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이렇게 대처할것인지?
골드웜네에 자주 언급되었던 옥계천 상류권, 옥계교~금전교 구간은 당분간 출입하지 않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불산 잔존의 우려도 있지만, 당국과 시민단체 의료진등이 엉켜서 차가 지나갈수 없는 상황이라 합니다.
그옆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달가울리도 없고요.
앞으로 걱정인것은
불산가스가 잔존, 부근에 근무하거나 살고계신 골드웜네 가족분들의 건강이 크게 걱정이 됩니다.
사고가 나던날 천만 다행이었던 것은 대규모 주거단지인 옥계쪽으로 바람이 불지 않았더라는 것입니다.
이쪽에 아파트규모가 엄청납니다.
4공단의 붐과 함께 구미에 떠오르는 신흥주거지로 각광받는 곳이죠.
이쪽으로 바람이 불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정말 아찔합니다.
공단을 끼고 산다는게 이렇게 무서운일인줄 요즘 실감합니다.
걱정해주시는 많은분들께 감사인사 전하며
이번일로 엄청난 고통을 안고 계시는 피해주민들의 조속한 회복과 복구를 바랍니다.
※ 사고관련하여 잘 정리된 글이 블로그에 있어서 링크합니다.
※ 불산 잔존물과 관련된 기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009001013
※ 대경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회원이 작성한 글
http://cafe.naver.com/humandoctor/1003
이번에도 느낀점이 아직 초등학생 대학교 입학시켜 놓은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뭐가 되었던 화학약품인디, 대응이 ....... 쓸데없는데는 대책도 없으면서 예민하고.
빨리 수습이 되어, 안정을 찾아야 할 텐데,
조금 있어면 찬바람도 불거고, 여파가 만만찮을것 같네요.
기화되었고 다 날아가버려서 상황종료라고 하는데,
땅에 독극물들이 잔존하지 않겠나 하는 걱정이죠.
앞으로 그동네 안지나가려고 하지 싶습니다.
휴~우
어서 수습니 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올한해 참 사고가 많은듯 합니다...
인재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보면 사람들의 부주의한 태도때문이네요...
아무쪼록 골드웜님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공단쪽이라 일하시는분들 참 걱정입니다..
이번 불산유출사건 정부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참~~궁금하네요.
4공단쪽에서 일하는 사람들 거의 모든공장들이 다 돌아가고 있습니다.
봉산리 주민들에게만 관심많지
공장쪽 근로자에게는 별 관심도 없는거 같아요.
바람이 옥계쪽이 아니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처가가 고아읍이라 아주 가까운 곳이더군요.
환경과 사람에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고 잘 처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아쪽도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 큰 무리는 없을듯 싶습니다.
그래도 찜찜해요.
어제 4공단 다녀 왔읍니다...
이른바 불산이 휩쓸고 간지역은 초토화입니다...
공무원놈들 대책 본부는 멀찌 감치 떨어져 있더군요!... 구미코 3층!...
봉산리에 대책본부를 처박아 놓아야 하는데!....
대선후보들까지 다 다녀가더군요.
시끄럽게 떠들것만이 아니라
뭔가 대책을 내어놓아야할텐데요.
공단에 다른 사건이 안일어난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불안해서 이동네 살수 있을런지...
저는 그날 저희 구미공장에 일이있어 가다가 사고지점을 지나갔었죠...완전 난리도 아니었습니다...위에사진에 사고지점이라는 글자의 ㅅ자지점을 지나갔는데...완전 모기 방구차 방금 지나간듯한...새하얀도로...앞이 안보이는...
그래서 저도 잠시지만 좀 마셨는데...요즘 어찌나 그러는지...왠지 찜찜합니다....
누가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어주질 못하는군요.
피해 입은 사람들만 애가 탑니다.
혹시 모르니 병원에 진료 한번 받아보셨으면 좋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