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황금벌레 드디어 5짜 잡다!

GoldWorm 5581

0

3


29일 출조가 2002년 마지막이라 생각했었는데, 뜻밖에도 31일이 송년 기념 출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2002년 마지막 출조가 된것이죠. ^^

아침에 샾에 도착해보니 6명.
가는길에 얼큰한 뚝배기 한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청국장(?)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에서 상류쪽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텍사스리그 채비하고 구미배스님과 전진하며 탐색해봤지만, 무반응.
내려오는길에 구미배스님의 스피너베이트채비에 40급 한수.
추운날씨에도 물가 가까이 수초밑에 바짝 붙어있던 녀석이었습니다.

싱글벙글 웃으며 내려왔더니 성민씨가 5짜 4짜 두마리를 들고 계시네... -_-
얕은 곳에서 다운샷리그로 잡았고, 깨끗한 남강의 물 탓에 고기들이 힘도 좋고 빵도 좋았습니다.

다시 하류쪽으로 이동해서 다른분들은 진입하기 좋은 쪽만 골라 먼저 들어가시고, 구미배스님과 저는 톱과 전지가위로 무장하고 가시덤불과 잔가지가 우거진 숲에 부지런히 포인트진입공사를 해가며 낚시도 겸했습니다.

연신 '잡았다!' 소리가 여기저기서 연발하는 가운데, 저는 계속 무반응.
애꿎은 담배만 ...
그러다 수몰나무쪽에서 살살 흔들었더니 투툭. 바로 챔질. 웜꼬리만 잘리고 허전...

한참을 그자리에 다시 던져도 무반응이길래 약간 옆으로 이동하여 40 한수. 채비는 게리 크로우 붉은색에 텍사스리그. 발앞 나무 드리워진곳에서 천천히 끌다가 살살 흔들다를 반복.

다시 잔가지들을 치며 진입해 나가다가 폐그물 발견.
폐그물쪽에 던져서 천천히 끄는데 편광에는 보이지않는 뭔가가 걸리는걸 보니 나무로 짐작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당기는데 뭔가 묵직한 느낌. 바로 챔질. 얼굴을 보니 여태 잡아오던  녀석보다 훨씬 크다 싶은데... 혹시 5짜?
(루어시작한지 1년 반. 남들보다 많은 출조횟수에도 여태 5짜 배스 한번 못잡아 본 저랍니다 =_= )

랜딩 후 구미배스님을 힘차게 불러서 계측해보니 52cm. 드디어 5짜배스와 상면했습니다. 그 기쁨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채비는 역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검붉은색.

떨리는 가슴 담배한대로 달래고, 5짜도 잡았겠다 봉사차원에서 열심히 덤불가지치기를 해가며 가끔 웜도 던져가며...


모두들 연신 4짜 5짜가 연발하는 가운데 점심굶은 생각도 까마득히 잊었더군요. 차로 돌아와 준비해둔 빵과 음료수로 점심을 대신하고 다시 진입.
처음 놓쳤던 그자리에 들어서서 같은곳에 던져 감는데 밑걸림이 생겼습니다. 툭툭 치다가 안되서 쭉욱 당겼더니 빠졌는데, 갑자기 또 밑걸림? 혹시나 하는 기분에 바로 챔질.
꽤 커보여서 또 5짜려나 했는데, 자로 재보니 정확히 50. 흐흐.

2002년 12월 31일 마지막 출조에서 올 한해동안 못잡았던 5짜를 두마리씩이나 건져서 너무 기쁜 하루였습니다.

챔질할때 나무가지에 쓸려서 줄 터진게 여러번, 조금 찝찝하다 싶을땐 꼭 매듭을 다시 매는 버릇을 들여야 겠습니다. 백%님은 하루에 30번이상 새로 맨적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줄 터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시더군요.


6명의 총 조과는 5짜 4수. 4짜 중후반 14-5수 등...
신고공유스크랩
3
초록지기
정말 축하드립니다. 골드웜님^^
흥미진진한 후기도 잘 읽었고요, 특히 이번에 골드웜님 용안을 뵈올 수 있어 넘 좋았습니다.
사진속 골드웜님의 모습은 너무 당당해보이고 건강해보이네요^^
빅배스기록 다시한번 축하드리고요..새해에도 이번 어복이 내내 이어지시길 빌어드립니다.

초록지기 올림.
03.01.02. 17:57
GoldWorm
여기까지 오셔서 또 격려를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03.01.02. 19:30
조이
이철에 배스라니...
것도 5짜를...
축하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군요...^^
축하 또 축하 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든 대박 대물 하시길...
03.01.03. 11:2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황금벌레 드디어 5짜 잡다!"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탱자...
    배스나도배서 조회 116806.05.02.10:06
    06.05.02.
    아침에 일어나니 바람이 강하게 부네요. 베이트로드를 들고 신지 제방에 올라서 봅니다. 작은 신지에 물결이 일렁이네요. 물밑에 있는 뭔가를 끌어 올리려는 듯.. 제방에서 이리저리 지그스피너를 날려봅니다만.. 연...
  • KB 프로암 토너먼트를 다녀와서
    한번도 못가본 안동호에서 열리는 저희 클럽 정출에 참가신청을 했다가 운좋게도 2%님의 보트에 동승하는 영광을 안게되었습니다. 함께 즐기고자하는 프로암대회이지만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프로(2%님)에게 폐를 끼치...
  • 정보칠천사 조회 116806.05.23.21:00
    06.05.23.
    베이트의 브레이드를 이쁘게 만들어 볼라고 돌아 댕기는 c빔에 작은 둥근줄로 4미리정도홈을파고 잘라만든 알미늄판 에 구멍을 뚤어 홈판 끝부분에 놓고 3.5미리정도되는둥근쐬(작은줄뒤 손잡는부분이 적으면 홈을적...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회사일이 바빠서 회사에서 사진정리를 못하는 통에 이제사 정리를 대충 하게되네요. 춘천은 언제나 같습니다. 그분들이 넉넉하게 기다리고 있으시며 그자리에서 늘 반겨주십니다. 그래...
  • ||0||02006/09/27(음8/6), 05:30-07:20 날씨 : 기온20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20도, 저수위, 약간흐린물 채비 : 텍사스리그, 러버지그 조과 : 꽝 요즈음 뜨고있는 신갈지 하나은행연수원 포인트로 문향님, 벤...
  • 안녕하세요. 무리야입니다. 지난 금요일, 구미 출장을 겸해서 잠시 짬낚시를 구미에서 하고 돌아왔습니다. 거의교를 네비로 찍어서 찾아갔더니... 낚시하기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키퍼님께서 말씀해주신 수문반대편...
  • 집에서 쓰다 마나님이 볼 위기의 순간에 모두 지워버린 터라 다시 간단하게 올립니다. 요즘은 스텔스모드라 사진도 안 찍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옥계 다녀 왔습니다. 수위가 많이 낮아졌고... 배스의 라이징은 보이지...
  • 부엉덤이 배스는 살아있다.
    부엉덤미 아직까진 배스가 살아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훌치기꾼의 무서운 폭탄속에도 부엉덤미엔 배스가 아직 나오고 있습니다.[헤헤] 오늘부엉덤미에서 1시간정도 하였는데 결과는 37 1수 32 1수 였습니다. 미디어...
  • 일요일 아침에 낚시가려고 토요일날부터 완벽하다고 생각되리만큼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안동에 일찍 도착해서 준비하고 배를 주진교로 몰고 갔더니... 허걱~~ 주진교 아래위쪽으로 얼음이 무지하게 두껍게 다 얼어버...
  • 남북지
    정보북성 조회 116905.05.03.22:25
    05.05.03.
    구미에서 국도로 김천 가다가 왼쪽에보이는 못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제방돌에 남북지라고 쓰여져 있네요. 카메라폰이라 화질이 안좋습니다. 내일은 깨끗한 화질로다가 한수해서 올려 볼도록 해보겠습니다. 물은 엄청...
  • 강아지 돌아오다... 새옹지마(塞翁之馬)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드디어 집나간 강아지가 돌아왔습니다.[씨익] 백구만 돌아오는것이 아니라 탑워터 강아지도 주인찾아 돌아오네요. 한동안 금호가을 헤메고 다녀서 여기저기에 녹슬고 상처가 많네요. ...
  • 청도천 즐거운 조행기...
    토요일 여친 고향에 데려다주고 오늘길에 사일못을 들렸으나 엄청난 인파의 들낚시하시는 분 때문에 던져 보지도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 늦잠자고 11시쯤 청도로 출발. 소라교에 잠시 들러 2짜 한수 하고 친구가 유동...
  • 아침 출근이 점 늦었읍니다. 회사로 전화.. "병원 좀 갔다오께.." 이렇게 말하고.. 대성지 병원으로 출발.. ㅎㅎㅎ 오해는 마시기를... 요즘 사표 수리된 상태라..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평소.. 충실합니...
  • 어제 번개늪에 다녀 왔습니다. 바람은 태풍 수준이었고 체감 온도는 거의 영하 10도는 되는것 같았습니다. 엄청난 바람 속에서도 배스는 꾸준히 나와 주었습니다. 같이간 후배 이정모군도 제법 많이 잡네요. 이번 땅...
  • 또 다시 몰래간 봉정
    다시금 이장님 몰래 봉정에서 낚시했심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그동안 잘 낚였던 깊은 수심대에선 배스를 볼수 없었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40정도) 라이징을 보여 좀 멀리서 heddon... jr.spook을 이른감이 있지만 ...
  • 동영상탑워터뽕 조회 116906.03.30.16:19
    06.03.30.
    즐거운 감상...
  • 배스쟈니 조회 116906.05.17.19:39
    06.05.17.
    청평에 볼일이 있어서 집에서12시30분쯤 출발해봅니다...[침] 청평땜이 보이기 시작하네요...아~다왔다...[헤헤] 물미 까지는 10여분만더가면 되는거죠....[씨익] 올늘 놀 놀이터입니다....[흐뭇] 저번에 왔을때보다 ...
  • 정말 오랜만에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교통사고로 오래동안 병마에 시달리다가 이제 몸이 조금 풀려 7월 21일 심심하여 마누라에게 낚시를 한번 가고 싶다고 하니 몸이 괜찮으면 다녀오라고 하네요 손주 유치원에서 집...
  • 안녕하세요 이연임니다.. 12일 처가인 남원에 갔다가 못견디고 14일 장성 워킹에 도전해봤음니다.. 강변가든에서 시작함니다..( 카이젤 4"로 38짜리 ) 수성리선착장에서 호 옆도로로 진입해서 첫번째 철탑인근임니다....
  •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원래 이번주에는 조금 다른곳을 가려고 했으나... 조커님과 지로군 그리고 루이형님의 참관하에 환자의 탄생을 보려는 목적이있습니다.. 그런이유로 그래도 장성이라는 결론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