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철탑 끄리출현! #1

goldworm 1927

0

0
주말마다 흐리고 찌푸린날씨가 급기야 하루종일 비를 쏟아 부었다.
오전에 애들과 시험을 치루고, 멍하니 비오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기상청 홈페이지를 봐도 답이 없다. 구미배스사냥 샾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 5시 30분경 이대로 주말을 보낼수 없다고 생각... 비를 맞으며 철탑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친구차가 보여 혹시나 전화했더니 자기도 철탑에서 나오는 길인데, 잉어 라이징을 몇번 봤다고 한다. 철탑에 고기들이 돌아온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도착해보니 훌치기꾼이 잉어를 노리고 있었다.

배스사냥에서 파는 제일 작은 스푼 장전하고 이리저리 훑어보았으나 잠잠.
항상 한마리를 안겨주던 럭키 크래프트 베비 바이브레이션으로도 잠잠.
떡국도... 스피너도 잠잠.

다시 스푼을 장전하고, 처리장에서 나오는 물과 중동개천이 합수되는 지점 약간 아래 내려서서 살살 감아들이는데... 뭔가 투둑 거린다. 입질인가? 자갈인가? 헷갈렸다. 다시 그 지점에 던져 살살 감으니 투둑 투둑.... 분명 입질이었다!  이 얼마만에 끄리입질이란 말인가... 짧게 챔질동작을 취한후 열심히 감아들이다가... 바늘털이... 털렸다... 송어잡는다고 미늘을 모조리 꺽어둔 탓이다. -_-
투덜 거리며 조금 더 하류로 몇미터 이동했다.
다시 캐스팅... 잠잠... 또 캐스팅... 잠잠... 속이 탄다... 철탑 첫 끄리 소식을 전하고 싶은데...

마음을 가다듬고...
캐스팅 후 3-5초 정도 카운트를 한 다음 천천히 감아들이다... 정지동작... 짧은 호핑... 다시 천천히 릴링을 반복... 드디어 그놈이 왔다!  따뜻한 봄비에 힘이라도 얻었다는 듯이 겨우내 굷은 홀쭉한 몸매로 앙탈을 부린다.

별 기대없이 나선터라 디지털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다.

30분만에 25cm 정도로 4마리.  30에 가까운 녀석 한마리.


ps) 장화신고간 덕에 개울건너기 좋게 나무다리(?)공사 해두었습니다.   ^^
신고공유스크랩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철탑 끄리출현! #1"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구미배스사냥 회원분의 소식을 듣고, 오전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제방아래쪽 길을 따라 제방에서 좌측편 골짜기에 들어 가봤습니다. 중류쯤에 나무 잠긴곳이 있는데서 스피너베이트로 30짜리 한마리. 골짜기 끝부분에...
  • 주말 조황.
    배스goldworm 조회 191503.03.23.21:22
    * 22일 토요일 오전 금호대교 아래에서 버즈베이트로 47 두마리 포함 여러수 * 22일 토요일 오후 새로산 작은 펜슬(럭키꺼)로 끄리도 잡을겸 애들 바람도 쐬울겸 낙동강 철탑에 나갔으나 펜슬로는 못잡고 스푼과 스피...
  • 어설픈 워킹더독으로...
    이른 아침 이불속에서 울리는 알람소리... 일하러 갈것 같으면 조금 뒤척이다 일어나겠지만, 고기잡으러 갈때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벌떡 일어난다. 금호대교아래 도착하니 7시. 탑워터부터 시작해보자 싶어 버즈베...
  • 금호강 지천철교
    배스goldworm 조회 217803.03.20.12:43
    금호강 지천철교 스피너베이트로 대박 소식을 접하고 아침 7시경 지천철교 가봤습니다. 웜이나 러버지그, 미노우류에는 거의 반응이 없었고, 스피너베이트에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조기만한 녀석부터 40급까지 다...
  • 철탑 끄리출현! #3
    어제의 끄리 손맛을 잊지 못해 오늘 또 철탑으로 나섰다. 일요일 내린비로 수위가 약간 높아진것 같았고, 흙거품이 떠다니고, 물색은 약간 더 탁해져 있었다. 날씨는 전날보다 훨씬 푸근했으며 바람도 약했다. 본강합...
  • 철탑 끄리출현! #2
    기타goldworm 조회 190003.03.17.12:27
    어제 사진을 못 찍어둔게 못내 아쉽다는 핑계로 아침 출근길 다시 그곳에 갔다. 낚시대를 들고 나설때는 잔뜩 찌푸른 먹구름만 있었으나 줄을 메며 하늘을 보니 가끔 햇볕이 비친다. 본강 함류하는곳을 향해 어제의 ...
  • 기타goldworm 조회 192703.03.16.20:38
    주말마다 흐리고 찌푸린날씨가 급기야 하루종일 비를 쏟아 부었다. 오전에 애들과 시험을 치루고, 멍하니 비오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기상청 홈페이지를 봐도 답이 없다. 구미배스사냥 샾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 대성지 올해 첫배스.
    배스goldworm 조회 235603.03.12.12:47
    ※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느즈막한 출근길. 또 어디 들렸다 가볼까 망설여진다. 철탑에 끄리가 돌아왔나 보러갈까? 남북지? 대성지? 그래 대성지다. 어제에 이어 두번째 찾았다. 대성지 제방이 보일무렵 어느쪽으로...
  • 배스goldworm 조회 198503.03.02.23:45
    저번주 몹시 추운 날씨로 금호강 배스 한마리에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기회가 왔다. 친구 달새와 오랫만에 단둘이 조촐한 출조에 나섰다. '오늘은 또 어떤 녀석이 나에 낚시대를 건드려 행복한 긴장에 빠지게 해줄 것...
  • 금호강에서 러버지그로
    요즘은 어찌 된일인지, 주말만 되면 춥고 비오고 바람불고... 일요일 아침 일어나 밖을보니 이슬비가 오락가락.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 모처럼 애들과 뒤엉키며 오전을 보냈다. 오후 1시경 어디 같이갈 사람없나 생...
  • 16일 번개늪&장척지
    배스goldworm 조회 196003.02.17.00:19
    토요일 훅크선장님의 작업실에 모여 회의를 마치고 마당에 앉아 삼겹살 구워먹으며 일요일 작전을 짜두었습니다. (선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토요일 매우 즐거웠습니다. 선장님 감사합니다) 작전은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 2월9일 번개늪
    배스goldworm 조회 250403.02.10.12:08
    상류에서 바라본 번개늪 2월 9일 번개늪 조행. 청국장 연속오짜기록을 세운 이후 한참 쉬었습니다. 춥기도 했고, 바쁘기도 했었고... 잠깐씩 금호강을 가보았지만, 그쪽 배스들은 절 반기지 않았습니다. 구정을 지내...
  • 배스goldworm 조회 256403.01.20.12:16 1
    작년 연말부터 청국장으로 뛰기 시작하여 이번까지 4번째 다녀온 것이 되었습니다. 구미배스사냥에 무월광파와 칠곡파의 대회를 갖자는 제의가 작년부터 있어왔는데, 이번에는 그 핑계로 모였습니다. 아침 7시 샾에 ...
  • 벌써 세번째 남강출조. 설레는 마음으로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대기중... 두대의 차량에 나뉘어 탑승 후 출발... 의령을 지나쳐 칠곡면에서 국밥한그릇으로 아침 겸 점심을 대신하고 12시경 남강 진입... 오후 3시...
  • http://www.diodeo.com/contents/view_link.asp?DATA_ID=000008560&opt=1http://www.diodeo.com/mydd/link.asp?data_id=000008560&opt=file진충아 뭐하노? 오늘 마누라는 늦잠 자고 새벽같이 깬 아들은 내가 보고 있...
  • 동영상보기 지난 2002년 12월 29일 경남으로 출조한 동영상 입니다. 그리고 "해장국 포인트"를 발견한 날이기도 하지요 허접하지만, 즐감하시고 새해 부~~자 되세요 꼬기요....
  • 황금벌레 드디어 5짜 잡다!
    29일 출조가 2002년 마지막이라 생각했었는데, 뜻밖에도 31일이 송년 기념 출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2002년 마지막 출조가 된것이죠. ^^ 아침에 샾에 도착해보니 6명. 가는길에 얼큰한 뚝배기 한그릇으로 아...
  • 2002년 마지막 gbht출조
    배스GoldWorm 조회 369202.12.30.00:50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
  • 배스GoldWorm 조회 338302.12.27.13:08
    아들녀석이 눈병에 걸려 병원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강을 보니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추운날씨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비암님이시더군요. 낚시대를 챙겨들고 걸어가는데 멀...
  • 누치와 싱킹미노우
    기타goldworm 조회 452702.12.12.12:47 1
    02.12.12.
    오늘도 여전히 추운날씨.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추운데 또 가?'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고 또 갔지요. =_= 출근길에 자주 찾는 철탑. 어제보다 바람이 적게 불어 그다지 춥진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이드에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