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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면 한마리.

goldworm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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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 적어둔대로 비가 많이 와서 다른 낚시가 힘들땐 역시 끄리가 최고였습니다.

아침 6시20분에 철탑에 도착해보니 강물은 엄청 불어있더군요.
다른곳은 진입하기 힘들어... 처리장 배출구 쪽에 갔습니다.

첫캐스팅부터 그야말로 던지면 한마리.
한시간동안 몇마리나 잡을까 싶어 알람눌러놓고 마릿수를 헤아려보다가 30분에 26마리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이후부터 헷갈려서 포기했습니다. 바늘제거만 빨리한다면 더 많이 잡겠죠? ^^

약간 하류쪽으로 돌아가보니 누군가 초크를 쳐두었더군요. 그옆에서 무심코 낚시하는데, 나이 지긋한 두분이 오셔서 초크를 걷길래 유심히 봤습니다. 그물에는 잉어와 누치, 붉은귀거북 등이 걸려있더군요. 웬만하면 드시지 말라고 말씀드려도 괜찮다며 한아름 안고는 돌아가시더군요.
그나마 그물코가 큰것이라 큰놈만 걸리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두시간정도지나 이제 100마리는 넘었겠지 싶은데, 친구 달새가 출근하다 말고 끄리잡으러 왔더군요.
또 둘이서 열심히...

주로 스푼만 사용했고, 입질이 뜸해질때 럭키크래프트 베비바이브레이션 던지니 또 연거푸 물고나오는 끄리들...

4시간정도해서 한 200마리 잡은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주로 20-30사이. 아직 산란전인 암컷도 가끔 보이더군요.

철수하며 보니 강물이 점차 불고있던데... 오후쯤 되면 철탑앞에 섬까지 차오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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