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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가물치 삼형제

goldworm 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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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는둥 마는둥 뒹굴거리며 애들과 지내다 오후 느즈막히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니 혼자서 가물이 사냥중이라고...
당분간 가물치낚시는 안하려 했는데, 전날 또 한마리 했다는 소식에 금방 마음이 싹 바뀌더군요.

달새와 접선하기로 하고 도착해보니 6시 40분.
몇번의 캐스팅에도 별반응이 없는걸 보고 또 꽝인가 싶은 마음이 드는게 괜히 나섰다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 도착한 달새를 보며 액션을 주던 개구리를 걷어들이려고 주르륵 감아들이는데 녀석이 따라붙더군요. 뻑! 한번 실패. 바로 물겠나 싶어 그냥 감는데 또 뻑!. 어라 기다려보자 싶어 흔드니 바로 또 뻑!
카운트 할 겨를도 없이 녀석이 수초를 감을 겨를도 없이 바로 끌어냈습니다.

오늘 뭔가 되겠다 싶어 한숨 돌릴 겨를도 없이 바로 캐스팅... 몇번의 캐스팅만에 개구리를 따라 붙는 물살확인... 한 템포 쉰뒤에 살살 쉐이킹... 뻑! 번번히 빠른 챔질로 놓친 기억을 새기며 하나~ 둘~ 셋~ 카운트... 줄을 살그머니 당겨보니 툭툭 치며 내달리길래 바로 훅셑! 이렇게 또 한마리.

30분도 안되 두마리나 잡고나서 만족할만도 한데 한마리 더 잡아보자는 욕심에 또 바로 캐스팅. 역시 같은 방법으로 또 한마리. 사이즈는 모두 60전후.

모처럼 입질받는대로 끌어낼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그냥 구경하던 달새한테는 너무 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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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공의 힘이 부족한거 같아서....이번주중에는 기를 보충하고 주말에 다시 보자
그리고 대물을 만나는 그날까지 수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돼...
이번에 3마리 잡아서니까... 다음번에는 6마리 잡아라 친구야!
축하해~~~
03.06.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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