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화보) 번개늪에서 2004년 첫배스를 잡다

goldworm 2542

0

4
미노스님의 1월 1일 번개늪 보팅을 약속해두고 전날 잠이 잘 오지 않더군요.

아침 9시 미노스님 일행과 만나 간단히 인사나누고 왜관IC직전에 김밥 몇줄 준비하고, 영산IC내려 홍천뚝배기들러 배불리 먹고, 번개늪 제방에서 보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기온도 따뜻하고 바람도 전혀 없는 기막힌 날씨...

작년에 재미봤던 제방 바로앞 땟장풀 포인트 진입.
물론 준비한 보트는 땅콩보트.





번개늪 조기사이즈.

작년에 경험대로 1/16지그헤드에 2인치웜으로 살짝 땟장풀에 붙여주니 한마리...
이후에도 같은 방법으로 비슷한 사이즈 4마리...
작년엔 이 자리에서 30마리도 넘게잡았건만, 4마리 이후로는 입질이 뚝 끊기더군요.





포인트 이동중...

번개늪은 뚜벅이 낚시에서는 상당히 넓은곳이지만, 막상 보트를 띄워보면 보팅포인트는 그다지 많은편이 아닙니다. 수많은 훌치기꾼의 사정거리를 피하고, 또 뚜벅이 낚시꾼들의 사정거리도 피해주다보면 넓디 넓은 번개늪도 좁아보입니다.

사진은 상류 포인트로 이동중 찍은 풍경.

자주가던 상류 골짜기 포인트들은 수심이 낮아져 입질도 없고해서, 상류 우측 별장처럼 생긴 멋진 집이 올려다보이는 둥그렇게 움푹들어간 골짜기로 들어가봤습니다.
그곳에서 나무아래에 역시 지그헤드채비를 던져넣어 조기 4마리...
이곳은 며칠전 미노스님과 들렀을때 얼음으로 채워져있었고, 미노스님이 나무아래 스키핑하여 입질만 받았던 곳입니다. 역시 나무가 드리워지거나 잠긴곳은 겨울에도 좋은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특별했던 배스한마리를 잡았는데, 조기만한 녀석이 커다란 훌치기바늘을 등에다 달고 다니더군요. 그놈 운좋게도 골드웜의 루어를 물어준덕에 바늘은 무사히 제거되었습니다.





도랑에서 잡은 배스

상류쪽도 수심이 낮아져 기존포인트들을 그저 쳐다만 보고 이동만 하다가 수로처럼 만들어진 도랑쪽은 어떨까 싶어 들어가봤습니다.
아마 번개늪 상류쪽을 둘러본 분이라면 상류우측에 길쭉한 수로라고 하면 어디쯤인지 아실겁니다.
도랑을 따라 내려가면 수로 세곳이 만나는 삼거리가 있는데 시즌때는 이곳에 종종 대물이 출몰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삼거리에 땅콩보트를 정지시키고 얼음이 덜 녹은 햇볕이 잘드는 쪽에 지그헤드채비를 던졌더니 바로 입질! 끌어내보니 역시 정형적인 번개늪 조기.
여기에 혼자 자리잡고 잠깐동안 연타로 13마리나 끌어냈습니다.





도랑 삼거리...

수심은 대략 1.5미터. 본류대쪽 수온이 4.8도 정도인데 반해 수로쪽 수온은 5.4도 정도로 약간 높았습니다. 그런탓인지 그곳에 스쿨링된 모양이었습니다.

한참 잡아내는중에 드랙을 쭉쭉 풀어내는 녀석 한마리를 잡긴했는데, 그만 뚝!
그나마 4짜는 넘겼을 큰녀석이었지 싶은데, 조기만 잡다보니 라인체크를 안해서 놓친듯...





해지는 풍경.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몰이 되면 멋지다거나 그런생각보다는 "오늘 낚시할 시간 다끝나간다" 는 생각만 떠오릅니다.





다시 번개늪 제방앞 땟장풀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던지 벌써 해가 저물어 철수시간이 다가오고해서 다시 배를 띄운 제방앞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보내기에 아쉬웠던지 이녀석이 물어주더군요.



다른채비는 가끔 써보긴 했지만, 역시 겨울 번개늪 보팅에서는 가벼운 지그헤드채비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또 셋이서 이동한 미노스님 일행의 보트에 비해 땅콩보트를 타고 혼자서 낚시한 저의 조과가 역시 탁월했습니다.  땅콩보트 만세!  ^^
총 조과는 번개늪 조기사이즈로만 22마리.
번개늪 본류대 표층수온은 4.8도.  


이렇게 2004년도 배스와 함께 시작되는군요.  ^^
신고공유스크랩
4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날부터 어복이 많네요.
올해는 6짜 하세요.
저두 6짜 보는 그날까지 배스 할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4.01.02. 12:39
profile image
아! 다시가고 싶은데 마눌님한테 미안해서 참기로 했습니다.
어제 운전하시느라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제가 민코타를 장만하면 더욱 더 자주 보팅으로 만나요.( 구미근처를 자주 다닐려면 모터보다는 민코타가 유리하겠더라구요)
이제 신동지에서 뵈요^^
04.01.02. 15:35
goldworm
미노스님도 그날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물 바로위에 올려주신 사진들은 일단 다른곳에 보관해두었습니다.
제가 시간나면 편집한다음에 다시 올려두겠습니다.
04.01.02. 17:00
goldworm
작년한해동안 골드웜네 홈페이지를 가장 자주 찾아준 분을 집계해보니 부동의 1위는 순범님이셨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깊은관심과 참여 감사드립니다.

순범님... 올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어복충만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4.01.02. 21:5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화보) 번개늪에서 2004년 첫배..."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동생도 드디어...
    기타goldworm 조회 182103.07.05.23:53 2
    03.07.05.
    낚시대와 릴을 샀습니다. 릴은 울테그라2000 구형버젼. 대는 NS 주니어. 사자마자 테스트도 해볼겸 철탑에 끄리잡으로 출동... 대가 미디엄라이트라서 끄리잡기엔 조금 억세긴 하지만, 5그램짜리 스푼에 비거리도 좋...
  • 지난 4월 이후로 철탑 하수처리장물과 본강 합류지점에서 강준치 6마리정도 잡은것 같습니다. 오늘도 동생과 온통 물바다에 흙탕물이라 철탑끄리 잡으러 나섰는데, 배출구에서 시원찮게 잡혀서 하류 본강합류지점까지...
  • 초동지 가족나들이
    배스goldworm 조회 169603.07.12.22:40 1
    최근 아버지와 막내동생이 루어낚시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아버지, 저, 동생 마주앉으면 낚시이야기만 하게됩니다. 이제 홀로 새벽출조를 나가지 않아도 되고, 휴일 가족모임도 자연스레 물가로 이어집...
  • 금호강 지천철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낙동강에 쏘가리 사냥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꺽지 몇마리... 쏘가리는 얼굴도 못봤습니다. 낙동강 수량이나 물색으로 미루어볼때 항상 진행이 빠른 금호강 상황은 훨씬 좋을것 같은 예감에 금호강으로 향했는...
  • 장척지에서 초동지까지...
    아버지와 처음 시작하시는 친구분을 모시고, 장척지와 초동지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30분 출발... 6시쯤 장척지 제방쪽에 차를 주차하고 둘러보니 마름이 전 수면을 뒤덮고 있더군요. 제방우측 산쪽을 타고 넘어가...
  • 철탑 잠깐 끄리사냥
    일요일 12시경에 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이제 내려가는 중이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아직 수위가 높은 관계로 처리장 배출구는 제방입구 지점입니다. 제방 시작되는 지점에서 잘보시면 내려가는 오솔길이 보입니...
  • 와이프랑~~~
    배스이민호 조회 189503.07.28.12:59 2
    03.07.28.
    날씨:흐림 시간:오후6시~8시 물색:흐림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와이프랑 출조를 나갔습니다. 첨엔 쏘가리를 잡을려고 하였으나 와이프가 험한 지형에는 적응을 못 하더라고요. 바로 다른 커플이 도착했는데 우리랑 상...
  • 흙탕물 신동지에서 30마리씩이나... ^^
    휴가 첫날. 위도 가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초동지나 다녀올까 하다가... 가까운 신동지나 가보자싶어 모처럼만에 가이드모터에 미리 충전해둔 밧데리까지 대동하고 새벽5시 집을 나섰다. 닥보트에 바람넣고 낚시대챙기...
  • 2주만에 금호강에 갔습니다. 금일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군요. 물색도 많이 좋아졌고,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렁커로 첫번째 캐스팅 입질확인...이후 한 조사님이 오셔서, 잠시 이야기 하다가.... 두...
  • 새벽에 신동지잠깐!  다녀왔습니다.
    알람을 5시 30분에 맞춰두었는데,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뜩 뜨인다. 유난히 새벽잠이 많았던 내가... 이젠 골수 낚시꾼이 된것일까? ^^ 비좁은 닥보트에 모처럼만에 밧데리와 가이드모터까지 달아놓으니 다리를 어디...
  • 이슬과다섭취로 어제는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비실대야 했습니다. -_- 원기도 회복할겸 또 지난번 지천철교갔다가 흙탕물만 바라보다 그냥왔어야 했던것을 떠올리며 출발~~ 지천철교 상류쪽에 새벽6시 도착. 물색은 ...
  • 철탑 강준치와 부러진 쏘가리대
    일요일 저녁무렵 동생과 철탑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철탑 배수구를 제방입구 다리아래로 계속 고정시켜둔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광암천의 수량이 많고 원래 샛강쪽의 수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수위는 초봄 수준보다 ...
  • 새벽 지천철교에서 스피너베이트로...
    새벽 일출 모습입니다. 5시에 일어나 세수하고 미적미적거리다 지천철교 상류쪽에 도착한것이 5시50분 몇마리 잡고 문득 뒤를 돌아보니 일출의 장관이 펼쳐져 있더군요. 역시 사진보다는 직접보는것이 더 멋집니다. ...
  • (화보)신동지(낙화담)는 지금 흙탕물
    이번에 내린 큰비로 이번주는 그냥 움츠려 지내려다가 새벽에 눈이 띄여 나가봤습니다. 여느때처럼 5시30분경 도착해서 닥보트 펴고 태클 준비해서 제방 취수탑까지 곧장 달렸습니다. 신동지 현재상황은 흙탕물이긴 ...
  • 어젯밤 11시에 잠을 청했지만, 설레임에 새벽 2시30분에 일어나 3시30분 금호강 도착... 물색은 안보이고, 물도 기존에 대비해서 많이 불었지만, 조금씩 수위가 낮아지고 있는것 같더군요. 렁커로 조기급 한수....이...
  • 일본 배스 랭킹사이트( http://degu.jpn.org/ranking/bass/autorank/ )에서 찾아낸 http://www5e.biglobe.ne.jp/~basusan/index.html 라는 홈페이지에서 해둔 설문조사내용입니다. 바벨이라는 일한번역프로그램으로 ...
  • 새벽비 맞으며 금호강에서
    모처럼만에 동생과 새벽출조길에 나섰습니다. 5시 40분경 금호강 지천철교 상류 도착.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게의치 않고 포인트 진입. 금호강물은 푸른빛이 돌긴하지만, 아직 흙물이 가시지 않았고, 수위도 평소...
  • 신동지배스들은...
    매일같이 내리는 비때문에 또 술 때문에 한참 못가다 오랜만에 나섰습니다. 도착하니 6시. 땅콩보트 펴고, 태클챙기고, 낚시줄 끼우니 6시 30분. 제방쪽까지 가면서 군데 군데 흰색렁커를 던져봤지만, 일질무... 제방...
  • 새벽 4시20분에 집을 나와 금호강에 도착하니 5시10분이 더군요. 얼마전까지 날이 밝았는데 5시30분정도 되니 사물이 분별되더군요. 일단 지천철교 가는길 진흙으로 정말 안좋습니다. 제 아반테xd 밑바닥 진흙에 몇번...
  • 어제 해질녘 달새로 부터의 가물치한수 했다는 전화한통 받고 저녁내내 눈앞엔 가물치가 어른거렸습니다. 퇴근길 곧장 구미배스사냥 샾에 들러서 합사6호줄 사서 감아놨습니다. 오늘 새벽같이 의성으로 내리 달려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