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남쪽나라 배스

goldworm 2006

0

2



가까운 몇분들과 모처럼만에 따뜻한 일요일에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 6시 출발...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현풍IC에 내려 낙동강 본류대를 차근차근 훑어보았습니다. 낙동강본류대는 지명과 명칭이 생소한 관계로 대충의 위치만 설명하겠습니다.
이방면소재지지나 얼마안가서 들른 직벽지역.
너무 이른시간인 아침8시부터 시작해서인지 낚시줄에 얼음이 붙고, 가이드에 얼음도 계속끼고 손시렵고... 거기다 입질마저 없어서 이동...
유어면소재지지나 양수장포인트. 갖가지 채비를 다 써봤지만, 역시 입질한번 못받아봤습니다.
역시 더 하류로 이동해 양수장포인트와 절벽을 뒤져봤지만, 끝까지 입질도 못받고... 낙동강 본류대는 뭔가 맞지않다는 판단아래 이동...
낙동강 본류대 표층수온 4.5도

점심먹으로 나가는길에 같이가신분의 가이드로 들린 작은 웅덩이. 오전나절내내 입질도 못받은지라 별 생각없이 웜위주로 이것저것 던지다가 스피너베이트를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이 겨울에 무슨 스피너베이트냐 하시겠지만, 물가 매끈한 수초지대에  스피너베이트를 끌면 뭔가 될것같다는 생각에...
두번째캐스팅에 전깃줄을 걸어 십년감수하고, 세번째 캐스팅은 나즈막하게 수초라인에 붙이는 사이드캐스팅.
덜컥하는 느낌이 왔지만, 뭐 걸린거겠지 싶었는데, 라인이 주욱 흐르고 다급하게 챔질, 릴을 감으며 드랙조정하며 랜딩해보니 42cm짜리 빵좋은 배스. 올해들어 저의 첫 4짜였습니다. 무엇보다 직감적으로 사용한 루어에 배스를 잡으니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웅덩이수온은  8도로 다소 높은편.

점심을 해결하고 멀리까지 움직여볼까 하다가 그냥 가까운 번개늪상류로 진입.
걱정과는 달리 상류쪽은 얼음이 거의 다 녹아있었고, 따뜻한 날씨로 인해 뭔가 될것같은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1월달 내내 보팅으로 재미보던 웅덩이에 나무옆으로 1/2온스 언더리그봉돌에 언더리그전용봉돌에 워터멜론색 4인치컷테일웜으로 잔챙이 4수. 저는 유독 워터멜론색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다른분들도 상류쪽 도랑부터 시작된 브레이크라인과 그물근처등에서 잔챙이 여러수씩 하셨고, 44cm짜리 한마리도 잡혔습니다. 대부분 언더리그에 잡혔지만, 미노스님은 립 짧은 서스펜드미노우로도 잡아냈습니다.
표층수온은 7-8도.

오후4시가 넘어 장척지 상류쪽으로 이동해보았지만, 얼음은 거의다 녹은 상태였으나 입질전무. 수온은 7도.



오늘은 운좋게도 럭키 스피너베이트와 포셉을 주웠습니다. 둘다 녹만 조금끼었고, 바로사용해도 될만큼 깨끗한 상태더군요.
매번 보팅만하다가 포인트이동을 일곱차례나하고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운동량도 상당했는것 같습니다. 포근한날씨였지만, 겨울이라는것을 감안할때 이만한 조과면 나쁜성적도 아닌것같고, 수확물도 있고, 나름대로 즐겁고 재미있던 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셨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
골드웜님의 2004년 첫 4짜를 축하드립니다.
2004년에도 풍어가 깃드시길......
04.02.02. 02:05
goldworm
감사합니다.
동행님께서도 올해 좋은일만 함께하고, 또 즐거운 조행길들만 연속되시길 빌겠습니다.
04.02.02. 11: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남쪽나라 배스"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금호강 잠깐 조황#2
    토요일 일요일 바쁜일정때문에 낚시가 곤란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새벽같이 금호강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8시 경. 어제 잡았던 가운데 토관앞에 내려서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고령교 대박조행
    고령교 박석진교 구간은 인위적으로 막아둔것인지 덜 치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아래가 모두 다리 공사후에 다 치우질 않아서 막혀있습니다. 만약에 고령교 위쪽으로 계속 올라간다면 다산, 사문진교 쪽까지 진입이...
  • ||0||0안녕하세요 까망입니다. 며칠전 안동을 가서 적잖은 아쉬움을 달래고자 물가로 달렸습니다. 물론 야간근무 끝나고 잠시 짬낚시죠. 바람 한점 불지 않고 분위기는 좋습니다. 오늘 낚시한 포인트입니다. 박무석프...
  • 음성 원남지 짬낚시
    주말에 어머니를 모시고 음성 외할머니댁에 김장용 고추를 가지러 갔더랬습니다. 고추를 다듬던 어머니께서 "얘 그만하고 낚시라도 갔다오지 그래." 오케바리.. 그래서 바로 달렸습니다. 맹동지를 거쳐 청룡지를 거처...
  • 2009년 마지막 낚시
    ||0||0장소: 장성군 황룡강계 하수처리장 시간: 2시~ 4시 온도: 얼어 죽을것 같음 장비: 안타dclv / 리벨리온 / fc12lb 트윈파워1000 / 비고레 ul / fc 6lb 질리언cc / 레전드60m / mp 14lb - 아이러니 테스트용 웜 ...
  •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어젯밤 잠이 들었습니다. 삼량진쯤에 오전장이나 보려고 알람은 새벽 4시에 맞춰뒀구요. 안동가려면 2시50분에 맞춰두는게 좋은데 말이죠. 하여간 4시에 발딱 일어나서 휴...
  • 대호만 비싼 낚시 [수정중]
    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먼저 사진부터 감상하시고 내용은 조금 있다 채웁니다. [윙크] 감안하실것은 비싼 낚시를 하였기에... [울음] 트래픽 좀 잡아 먹겠습니다. [메롱] 일단 왜 비싼 낚시인가... 사진 속...
  • 개털루어의 대물대박
    2일간 가족행사로 물가에 가지못한 보답으로 오늘은 종일낚시 모드로 ... 마실가기모드로 개털루어 하나만 달랑 채비한채 문천지로 향합니다 야생화 향기가 오늘따라 유별나게 진하더라구요 어느듯 물가에 도착하니 ...
  • 하빈천합수부 꽝 조행기
    ||0||0 크리스마스였던 어제는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가족들과 아바타라는 영화 보고 왔습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NAVI 라는 종족은 와우라는 게임을 즐겨이 하고 있는데 나이트엘...
  • 구미 백곡지 저녁 피딩타임...
    ||0||0백곡지 정말 매력적인 곳인것 같습니다 도심속의 작은 소류지이지만 다양한 어종과 맑은 물,시원한 계곡바람,분위기 있는 주변경치,여유로운 등산로... 이래서 제가 백곡지를 좋아합니다 오늘 같이 낚시한 회사...
  • 오로지 보트 진수식...
    회사 동료로서 배스 낚시에 푹 빠지신 분께서 보트를 구입하고자 부탁 해 오시네요... 마침 도도님께서 장터에 야마하 300보트를 적기에 내 놓으셔서 가이드모터,슈퍼펌프,엥커,구명조끼등을 아주 이쁜 가격에 함께 ...
  • *~~대구 연경지 물돼지 출현~~*
    ||0||0■ 장 소 : 연경지■ 시 간 : 5시반경부터 7시까지■ 상 황 : 바람도 없고 조용하네요 ■ 장 비 : 아부호넷스팅거 MH+레보인쇼어+25LB합사3호, 펜윅ML+도요릴+12LB FC스나이퍼■ 채 비 : 스피너베이트, 크랑크(서스...
  • [봉학지] 배스 엄청 나와주네요.
    22일 일요일에 봉학지 다녀왔습니다. 비가 와서 혹시나 했으나, 오전 온도가 엄청 높길레.. 될거야.. 될거야.. 하면서 달렸습니다. 도착시간은 10시 30분쯤이였습니다. 아무도 없더군요. 비가 살짝 살짝 뿌리기도 하...
  • 대호만 비싼 낚시 [수정중]
    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먼저 사진부터 감상하시고 내용은 조금 있다 채웁니다. [윙크] 감안하실것은 비싼 낚시를 하였기에... [울음] 트래픽 좀 잡아 먹겠습니다. [메롱] 일단 왜 비싼 낚시인가... 사진 속...
  • 배스 침주기 150탄
    ||1||0안녕 하십니까. 침 주기 149회 이후 저의 고질병인 허리 통증 관계로 병원 가는 것을 제외 하곤 3주동안 집에만 있다보니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되였네요. 허리도 웬만하고 날씨도 따듯 하여 허리 복대로 ...
  • "집앞에 강" 얼음배스
    오전낚시 세시간동안 세마리 잡아냈네요. 우쨋든동 겨울에도 배스는 계속 나옵니다. "김광석 - 바람이 불어오는곳" 이라는 노래와 함께 동영상도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미소]
  • 겨울 산불초소..
    ||0||0안녕하십니까...초보배서 동방입니다.[꾸벅] 얼마만에 조행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울음] 크리스마스...선택받은자로 출근을 했네요..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오후에 잠깐 짬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겨울철...
  •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안동 이젠 정말 안가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어젯밤 잠이 들었습니다. 삼량진쯤에 오전장이나 보려고 알람은 새벽 4시에 맞춰뒀구요. 안동가려면 2시50분에 맞춰두는게 좋은데 말이죠. 하여간 4시에 발딱 일어나서 휴...
  • 강계, 바이브의 위력
    ||0||0 지난주를 끝으로 드디어 오전출강을 끝내고 이번주는 자유를 맞이합니다. 오전 출조를 마음껏 할수 있는거지요. 새벽에 날씨가 좀 춥지 않겠나 싶어서 느즈막한 8시경에 집을 나섰습니다. 낚시장소는 성주대교...
  • ||0||0 겨울이란 계절을 과시라도 하듯 한동한 매서운 바람이 불더니 이번주는 그나마 따뜻하다. 나는 이번주 야간 근무다. 고로 아침에 퇴근하고 짬낚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오래 하지는 못한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