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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남쪽나라 배스

goldworm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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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몇분들과 모처럼만에 따뜻한 일요일에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 6시 출발...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현풍IC에 내려 낙동강 본류대를 차근차근 훑어보았습니다. 낙동강본류대는 지명과 명칭이 생소한 관계로 대충의 위치만 설명하겠습니다.
이방면소재지지나 얼마안가서 들른 직벽지역.
너무 이른시간인 아침8시부터 시작해서인지 낚시줄에 얼음이 붙고, 가이드에 얼음도 계속끼고 손시렵고... 거기다 입질마저 없어서 이동...
유어면소재지지나 양수장포인트. 갖가지 채비를 다 써봤지만, 역시 입질한번 못받아봤습니다.
역시 더 하류로 이동해 양수장포인트와 절벽을 뒤져봤지만, 끝까지 입질도 못받고... 낙동강 본류대는 뭔가 맞지않다는 판단아래 이동...
낙동강 본류대 표층수온 4.5도

점심먹으로 나가는길에 같이가신분의 가이드로 들린 작은 웅덩이. 오전나절내내 입질도 못받은지라 별 생각없이 웜위주로 이것저것 던지다가 스피너베이트를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이 겨울에 무슨 스피너베이트냐 하시겠지만, 물가 매끈한 수초지대에  스피너베이트를 끌면 뭔가 될것같다는 생각에...
두번째캐스팅에 전깃줄을 걸어 십년감수하고, 세번째 캐스팅은 나즈막하게 수초라인에 붙이는 사이드캐스팅.
덜컥하는 느낌이 왔지만, 뭐 걸린거겠지 싶었는데, 라인이 주욱 흐르고 다급하게 챔질, 릴을 감으며 드랙조정하며 랜딩해보니 42cm짜리 빵좋은 배스. 올해들어 저의 첫 4짜였습니다. 무엇보다 직감적으로 사용한 루어에 배스를 잡으니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웅덩이수온은  8도로 다소 높은편.

점심을 해결하고 멀리까지 움직여볼까 하다가 그냥 가까운 번개늪상류로 진입.
걱정과는 달리 상류쪽은 얼음이 거의 다 녹아있었고, 따뜻한 날씨로 인해 뭔가 될것같은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1월달 내내 보팅으로 재미보던 웅덩이에 나무옆으로 1/2온스 언더리그봉돌에 언더리그전용봉돌에 워터멜론색 4인치컷테일웜으로 잔챙이 4수. 저는 유독 워터멜론색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다른분들도 상류쪽 도랑부터 시작된 브레이크라인과 그물근처등에서 잔챙이 여러수씩 하셨고, 44cm짜리 한마리도 잡혔습니다. 대부분 언더리그에 잡혔지만, 미노스님은 립 짧은 서스펜드미노우로도 잡아냈습니다.
표층수온은 7-8도.

오후4시가 넘어 장척지 상류쪽으로 이동해보았지만, 얼음은 거의다 녹은 상태였으나 입질전무. 수온은 7도.



오늘은 운좋게도 럭키 스피너베이트와 포셉을 주웠습니다. 둘다 녹만 조금끼었고, 바로사용해도 될만큼 깨끗한 상태더군요.
매번 보팅만하다가 포인트이동을 일곱차례나하고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운동량도 상당했는것 같습니다. 포근한날씨였지만, 겨울이라는것을 감안할때 이만한 조과면 나쁜성적도 아닌것같고, 수확물도 있고, 나름대로 즐겁고 재미있던 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셨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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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웜님의 2004년 첫 4짜를 축하드립니다.
2004년에도 풍어가 깃드시길......
04.02.02. 02:05
goldworm
감사합니다.
동행님께서도 올해 좋은일만 함께하고, 또 즐거운 조행길들만 연속되시길 빌겠습니다.
04.02.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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