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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장척지 사각오짜~

goldworm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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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장척지를 향해 출발~  
황쏘가리님 새벽에 도착하셔서 도보로 하셨다는데 입질도 없다는 말씀...
또 힘든낚시가 되려나 생각하며 정자앞 연밭에서 땅콩을 띄우고 그물옆을 지나다가 무심코 던진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에 30급 한수.

지난주에 제방좌측에서 오짜가 다수 나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곧장 그리로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물속에 잠긴 잔가지가 눈에 띄더군요. 그곳을 향해 살~짝 캐스팅... 첫번째는 공치고... 두번째 다시 살짝 언더캐스팅... 두세바퀴 릴링하는 순간... 턱~!  
마치 수몰나무에 밑걸림이라도 걸린듯 강력하게 버티더군요. 겨우겨우 달래서 땅콩보트앞까지 데려다놓았더니 드랙이 삐뤼리~! 하면서 마구 풀려나갔습니다.  저는 드랙을 좀 꽉 조여두어서 거의 풀리는 일이 없었는데... 하여튼 힘 대단했습니다. 물속에 언뜻 비치는 모습이 오짜~!!!
낚시대에 대충 재보니 오짜초반이 확실했습니다. 게다가 빵이 어찌나 크던지... 완전 사각오짜더군요. 아랫배를 보니 잔뜩 포란중인 모양이었습니다.
사용한 루어는 바로아래게시물에서 이야기했던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였습니다.

이 감격적인 순간을 사진에 담았어야 했는데, 메모리를 두고와서 사진이 없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

다시 제방 우측 작은 내만에 접근해서 수몰나무근처에서  스피너베이트로 40후반급으로 두수했습니다. 역시 이놈들도 빵은 오짜급의 사각이더군요.


점심때쯤되서 김밥에 냉면까지 준비해서 땜쟁이님이 오셨습니다. 낚시하다 제방에 앉아먹는 냉면맛도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덕분에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땜쟁이님께서 새로장만한 머큐리 땅콩보트...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산지 하루만에 등받이의자를 달아서 멋지게 튜닝까지 해오셨더군요.
또 조금있다가 초보가님까지 땅콩을 대동하고 등장...

이렇게해서 세대의 땅콩보트가 장척지를 누비게 되었습니다.
낚시는 따뜻하다못해 더웠고, 바람한점없고 다좋았는데, 고기들 입질이 통 없는 부진한 조황이 문제였습니다. 우측골짜기쪽을 공략해보고 무덤쪽을 돌아나와 초보가님과 저는 우측편으로 땜쟁이님은 좌측편연안으로 훑으며 연밭쪽을 향했습니다.
연밭까지도 입질 전무...

입질은 없고 그냥 물만 바라보는데 제 눈에 이상한게 눈에 띄더군요. 뭔가 허연것들이었는데, 한참을 들여다보니 그것들은 오짜배스들이었습니다. 그것도 대여섯마리가 허연배를 드러내고 뒤집혀 있더군요. 왜 저기 모여서 죽어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스피너베이트를 떨궈보니 한마리가 움직이는것이었습니다. 가만보니 꿰미에 걸린 배스들... 한참만에 끌어올려서 살아있는 녀석은 보내주고 꿰미는 회수...  다 처리하고나니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못본척 지나쳤다면 더 찝찝했을것 같았습니다.

다시 제방쪽으로 돌아오며 겨우겨우 두분들은 몇수추가...  저도 차 세워둔 정자로 돌아오다 한수 추가...
아무래도 부진한 조황의 원인은 물이 너무맑은 탓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바람도 안부니 고기들의 경계심도 더 했을것 같더군요.  
또  몇주간 휴일평일 가리지않고 쑤셔대었으니 스트레스도 받았을겁니다.

그래도 오늘은 오짜를 잡았습니다. ^^


수온 : 13도 ~ 15도
총조과 : 오짜 한마리, 사짜후반 두마리, 삼짜 두마리.



ps) 오늘 땜쟁이님의 선물 너무 감사드립니다.
별로 해드린것도 없는데, 스커트묶는데 쓰라고 고무링과 가는스텐철사를 주시고, 또 직접자작하신 스피너베이트도 선물받았습니다.
블레이드에 눈도 달린것이 대물용으로 아주 적합할듯 했습니다.
특히 작은싱커를 아래, 큰싱커는 위에 끼운 헤드는 너무 멋진아이디어였습니다. 저도 꼭 따라해봐야겠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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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뜬구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넘 부럽습니다.

오늘 스피너베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처음이기 때문에 5개만 만들었는데 테스트해볼 날이 기다려 집니다.
그리고 트레일러훅 아이 20도 꺽는것과 스텐강선30도 꺽는 정보로
손쉽게 바늘을 고정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

저도 이걸로 5짜 사각배스를 잡아볼렵니다. ㅎㅎ
04.03.28. 02:25
키퍼
오짜축하 드립니다. 근디 사진이 없는게 좀 아쉽네요
지난주에 비해서 산란이 많이 진행된것 같은데 이제 슬슬 조금씩 윗쪽지방으로
눈을돌려 봐야할것 같습니다.
04.03.28. 08:54
골드웜님 오짜 축하 드립니다.
벌써 산란이 시작 되었나요? 다음주에도 장척 번개로 가보려고 했는데
한번 고려를 해 봐야 겠습니다.
04.03.28. 10:56
어~혹시 골드웜님 빨간색 땅콩보트 타시지 않으셨나요..
저도 어제 장척지에서 도보낚시 했었는데..혹시 그분인가 하고 근처 다가갈려니 반대편
포인트로 가시는 바람에 인사도 못드렸는데..
04.03.28. 13:42
goldworm
자작으로 한마리 빅배스잡고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기성제품 묶어서 몇번 던져보다 그냥 골드웜표로 쭉~ 낚시했습니다. 뜬구름님도 자작스피너로 꼭 빅배스하시길...

장척지만 상황이 이렇습니다. 제생각에 인근 저수지나 수로들은 상대적으로 피싱프레셔를 덜받아서 아직 잘될것으로 짐작됩니다. 다만 장척지는 좀 심하게 쑤신듯합니다.

아 그리고 블랙엔젤님...
오전에 보셨다면 분명히 저였습니다. 오후에는 저같은땅콩이 두대나 더 떠있었구요.
땅콩띄우고 낚시할때는 되도록 워킹하는분들 근처에선 안전거리를 유지합니다. 그러다보니 가까이갈 틈이 없었네요.
04.03.28. 23:18
먼길 오셔서 변변치못한 대접을 해드려서 송구스러웠습니다
더욱이 주말오후 백원장님과 골드웜님과 함께한 출조는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주셔서 부족한 땅콩의 노하우를 전수하여 주세요...

저는 어제 일요일 남강에서 하루종일 땅콩을 띄웠습니다.
아침수온은 13도로시작하여 오후는 14.5도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2주일동안 많은 5자를 배출하던 곳들을 밸리타시는 두분과 함께 낚시를 해보았지만 변변치못한 조황뿐... 잔챙이들만 엄청몰려나왔습니다.
함께가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물씨즌이 끝나간다는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골드웜님... 더워지는 날씨에 몸건강하시고 언제나 유익한 정보로 다시 물가에서
만나기를 바랄께요~~~
04.03.29. 09:56
goldworm
땅콩은 혼자해도 재미있지만, 같이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다음기회를 또 기대하겠습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04.03.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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