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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지(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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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에 내린 비로 완전한 만수위.물색은 다소 흐리고...
주변은 아무도 없고 바람마저 숨죽여 사방이 고요한데 산새 소리와 다람쥐들의 낙엽밟는 소리만이 부산하다.
워킹할 자리가 없어 허리 아프게 그랜저 땅콩(둘이 타기는 좁은 보트)을 내렸다.
사진에 보이듯이 도로쪽에서 꿈의 구장처럼 보이는 건너편 이곳도 대부분 스키핑 아니면 포인트 바짝 채비를 넣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스키핑이 제대로 들어가면 바로 들어오는 입질....



일투에 마중나온 금화지의 평균 사이즈.
작다고 깔보다가느 큰코 다칩니다. 크기는 이래도 힘은 장사거든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요놈들 상대하느라 손가락이 다 헤졌습니다.
오늘 바이트의 70% 이상은 루어착수후 폴링중에 들어왔고, 나머지는 바닥을 서너번 끌었을때 받았습니다.
마릿수는 그냥 편하게들 상상하세요...^^



물빠졌을때 보아둔 곳으로 수면아래에 나무밑둥과 크고 작은 돌들이 많은 곳이죠.
물가에 밀려온 부유물 아래 큰녀석들이 있었습니다.
아가들 상대한다고 라이트 스피닝 롯드에 4파운드 라인, 4인치 미만의 작은 웜과 1/32, 1/16 온즈의 지그헤드만 사용했는데
3번이나 라인을 터뜨렸습니다.
안동호 5짜와도 넉넉한 승부를 펼치던 채비인데요...



네번째만에 겨우 얼굴본 4짜입니다.
라이트대로 곡소리 나더군요. 연안 바짝은 어린것들이 있고, 수몰나무 속이나 약간 뒷선에 이런 사이즈들이 있었습니다.
급심 지역보다는 다소 완만하고, 돌밭 보다는 나무 잠긴 주변의 조황이 좋았구요.
너무 간단한 채비만 준비한 관계로 다른 루어들을 써보지 못하여 현재 금화지의 모든 패턴이라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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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주변은 아무도 없고 바람마저 숨죽여 사방이 고요한데 산새 소리와 다람쥐들의 낙엽밟는 소리만이 부산하다."

어느 소설책에서 많이 본듯한 멘트입니다. 아무도없는 저수지에서 혼자 낚시할때는 마치 소설속의 주인공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금화지 소식 감사합니다. 저도 조만간에 들러봐야겠는데, 요즘은 통 새벽에 일어나기가 힘이 듭니다.
04.04.30. 18:12
저도 새벽같이 일어나 어디론가 가볼 작정으로 어젯밤에 잠들었는데,
아니나 드를까 또 늦잠을 자버렸지 뭡니까.
언제쯤이면 아침일찍 일어나 가볼수 있을련지 ^^;;
04.05.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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