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안동야간침투 #2

goldworm 1679

0

14


금요일 자정. 초보가님과 또 안동야간침투에 나섰습니다.

예정대로 안동본댐을 지나 주차장지나 성불사라는 표지판을 보고 비포장도로로 진입.
초행길인데다가 달빛도없는 밤길이라 참 멀고 험하게 느껴졌습니다.
(낚시 끝나고 나오면서 거리를 재보니 2키로 조금 넘는 거리였습니다.)
몇번이나 차를 세워놓고 후레쉬로 확인을 하고를 거듭한끝에 동네프로님의 조행기에서 보았던 구지골매점을 찾았습니다. 그아래로난 물가까지의 길은 다소 좁기는 하지만 자가용도 쉽게 진입가능하더군요.
물가에 접근해보니 다소 가파르긴해도 주차할만은 했습니다.









고전끝에...

달빛도 없는 깜깜한밤... 뒤에 세워둔 스피닝대에 루어가 걸려서 심한 백래시... 결국 스풀가득하던 라인의 2/3를 싹둑~!
1/16 지그헤드에 다미끼 새로나온 날씬 길쭉한것 검은색으로 입질은 받았는데, 눈앞에서 바늘털이에 두번이나 당하고...  그래도 30 후반 한마리가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한두시간 기다리니 여명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4시경 여우골안쪽으로 진입.
미니절벽이 하나보이길래 1/8지그헤드에 깍두기웜 네꼬리그 세팅하여 던지자마자 바로 입질...
드랙이 쭈우욱 풀려나가는 엄청난 힘!
이번에는 안털려야지하면서 정신없이 감아들였습니다. 세번의 바늘털이와 땅콩보트를 두어바퀴 돌려놓고서야 항복하더군요. 바늘털이를 여러번하길래 4짜일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아래턱을 쥐어보니 묵직합니다.

땅콩옆에 표시해둔 자에 대어보니 55 cm .  드디어 골드웜 기록갱신의 순간이었습니다. [흐뭇]







이어지는 오짜와 4짜들...

새벽 4시가 넘어가면서부터 약간씩 훤해지기 시작하더니 집중적으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우골과 산야골짜기 사이의 곶부리 여기서만 1/8 지그헤드 깍두기웜 네꼬리그로 2타 1방.
순식간에 여섯마리를 잡아냈습니다.

40초반 한마리. 50에 조금 못미치는 놈들로 4마리. 50 초반 한마리....

서서낚시하니 잡아내는 손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조금 불안해 보이지만...

사진을 보니 조금 불안해보이긴 하지만, 저렇게 서서 해보면 그리 불안한 편은 아닙니다.
물에 빠지더라도 구명조끼만 입고 있으면 절대 괜찮습니다.

저렇게 서있는 자세도 처음에는 다리에 힘도 많이 들어가서 발도 저리고 했지만, 한 일주일 지나고나니 다리에 힘을 분배하는 요령이 생기더군요. 이제는 가이드모타 4단까지는 서서 운전합니다.






야간 포인트

혹시 낮에 낚시시작해서 밤까지 하게 된다면 이렇게 잠긴 돌들이나 브레이크라인등의 지형을 잘 봐둘 필요가 있습니다.
밤에는 배스들이 연안 가까이에 바짝붙게되고 연안에 붙어서도 역시 장애물을 위주로 해서 움직이게 되나 봅니다.

사진의 장소에는 호박만한 돌 몇개가 저렇게 모여 있었는데, 새벽 직전 깜깜할때 저곳에서 두마리 털리고 한마리는 끌어낸 곳이었습니다.


아침 6시가 지나자 소나기 입질은 멈춰버리고 산야입구 좌측 곶부리 절벽포인트에서 한참 두들겨보다가 돌아나오는 길에 한마리 털리고 8시경 철수를 준비했습니다.






구지골에 배를 내려 한바퀴 돌아보니...
구지골 근처는 포인트가 될만한곳이 크게 없었습니다. 대부분 밋밋한 지형에 완만한 경사도였습니다.
구지골에서 여우골 사이에도 작은 내만이 있었는데, 약간의 돌들과 브레이크라인들이 보였지만, 역시 크게 좋은곳이 아닌듯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곳은 여우골입니다. 안쪽에 집한채가 보이는것으로 봐선 걸어서 내려오기엔 충분할것 같아보였습니다. 골짜기 좌우모두 경사가 있어서 도보접근은 용이하진 않아보였고, 골짜기 바로 우측에 미니골짜기에서 55 한마리. 우측으로 쭉 빠져나간 곶부리에서 40후반 이상으로 여러마리나왔습니다.


끝으로 구지골을 일러주신 동네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 [꽃]
여기저기 심부름 다니랴 볼일보랴 조행기를 마무리못하다가 찜질방에서 마무리 합니다. [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4
바발
음, 구지골 사진 좋군요.
배스도 좋구요.
골드웜님 사진은 더 좋습니다.
04.06.13. 11:25
동네프로
어~~~
동네프로에게 고맙다는 글이 빠졌습니다. [울음]
기록 갱신까지 하셨는데...
[꽃]x 100을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04.06.13. 14:21
진이아빠
[꽃]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 [꽃]
사진을 보니 또 안동가고 싶네요.. [미소]
04.06.13. 15:23
뜬구름
정말 기쁘시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굳][굳][굳]
04.06.13. 16:16
진이아빠
찜질방... 오늘의 피로는 찜질방에서 푸는군요.. [미소]
이제 담 출조는 아무래도 다음주부터 장마라니 수로쪽으로 탐색을 해봐야될듯 싶습니다.
04.06.13. 16:52
오늘도꽝
[꽃]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 [꽃]
요즘 와이프의 출산으로 출조가 어려워 눈팅만하고 있는데 볼때마다 물가로 뛰어가고 싶습니다.
아 손맛이 그립다~~
04.06.13. 17:37
동네프로
사실 안동배스사냥에서 여우골로 가라고 했습니다만, 날이 저물고, 길이 험하고 되돌아 가는 길이라서 포기하고 구지골에서만 했습니다.
여우골이 아마 좋은 곳인 모양입니다. [하하]

언제 한번 내려가면 여우골을 가 봐야겠습니다.
04.06.13. 21:55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 [헤헤]
의자도 멋 나고... 서있는 자세역시 폼나고 안정되어 보이네요..
다음에 꼭 한번 기회를 만들어 땅콩으로 "여우골" 공략을 함께 해보았음합니다.
04.06.13. 22:24
저도 기록 갱신 축하드립니다.
저도 안동가고 싶어지네요...
언제 5짜 다시 잡을라나...
04.06.14. 00:35
골드웜님, 축하드려요. 사진을 보니 터프해 보이십니다[미소]


04.06.14. 01:10
키퍼
침투작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오셨군요
기록갱신 하신것 축하 드립니다[꽃]
04.06.14. 08:16
환자
땅콩 위에 서있는 골드웜님 모습이 꼭 귀순한 인민군 하전사 같습니다.....[메롱]
04.06.14. 09:52
profile image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꽃]

부럽습니다[울음]
전 6년째 그냥입니다...
04.06.14. 11:09
goldworm
골드웜의 기록갱신을 축하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꽃][흐뭇]
04.06.14. 12:0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안동야간침투 #2"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오늘 번개늪으로 조행을 가볼까 했었는데.. 날씨가 안좋아 진다는 기상예보로 인하여., 가까운 청도부야지로 가기로 했습니다... 6시에 도착 하여 보트펴구 부야지.. 직벽쪽으로 향합니다... 아주 좋은 포인터인데도 ...
  • 주말 금화지,화요일밤 상지연못
    주말 바다 농어가 그리웠지만, 형편이 그래서 가지를 못하고, 그냥 가까운 못으로 갔습니다. 뭐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소풍가는 느낌으로 재밌게 놀다 와서 좋았습니다. 금화지는 낚시겸 소풍 오신분도 계셨고, ...
  • 서산에서 만난 배식이들...
    오늘 서산 현대 파워텍 출장 갔다 오다 잠시 들린 서산 대산수로와 서산 잠홍지 입니다. 점심때쯤 무지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래도 서산 대산수로에서 만난 아기 배스와 잠홍지에서 만난 배식이들... 채비는 네...
  • 여긴 울산 태화강입니다.
    이젠 제법 강계서도 쉘로우권에서 입질 받는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바람이 불어서 스피너베이트로 꾸준한 3-4짜들 조과속에 철수 무렵 동행한 지인이 5짜를 한수 올려서 축하 인사 하고 기념촬영 한뒤 곧바로 저도...
  • 오늘은 홍천에 있는 굴운저수지입니다...
    디카가 없어서 맨날 지도 사진만 올려 드리는 군요...[씨익] 오늘은 홍천에 거래처에 갔다가 2시간만 던져보자 싶어서 근처를 검색해서 굴운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역시 강원도는 아직은 하는 마음입니다. 채비는 미듐...
  • 퇴근 후,서리못 마무리 조행.
    요즘 배스낚시에 맛 들어서, 퇴근 후면, 저수지 생각 뿐이네요. 요즘 왜 그리 낚시 많이 가냐고, 눈치 주시는 부인님의 눈을 피해, 퇴근이 좀 늦다고, 거짓말 하고, 다시 저녁 서리못으로 가봤습니다. 이젠 진짜 마지...
  • 비바람 맞으며...
    조회 172707.04.13.12:09
    07.04.13.
    엊저녘 반주한잔 땀시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니 새벽에 눈이 떠지네요. 새벽 5:30분 아파트 창으로 보니 예상외로 비는 많이 오지 않네요.. 잠시 갈등하다..신갈 조정경기장으로 달려 갑니다. 내려서 보니 예상대로 아...
  • 4월달의 여성회관포인트...
    아침에 비가 잠깐 내리더니 날씨가 갑자기 화창해지네요. 어제 주문한 옥선씨표 미노우가 마침 도착을 해서 유혹을 못이기고 점심먹기전에 제게는 전용실내낚시터처럼 느껴지는 여성회관포인트로 갑니다. 한달만에 풀...
  • [대구]논공수로 출조 ..
    등업되고나서 처음 적는 조행기 입니다 초짜라서 어떻게 적는지도 잘모르겠고 ... 여튼 제인생에 첫 배스를 안겨준 곳입니다 초보인지라 잡을거란기대도 안한 상황이라 줄자도 준비하지못했습니다 대충 신발에 비교 ...
  • 장비 업그래이드후 첫힛트
    릴 : 질리온 100h우핸 로드 : 샷건 원피스 M대 라인 : 산요 수퍼지티알 12lb 힛트채비 : 골드웜님표 잠시 배낀 스피너 배이트 낚시방에 주문해놓은 릴이 왓다는 소식을 듣고 일 일찍 끝난김에 태스트 삼아서 들성지로...
  • 2007년 HIT의 첫조행기
    장소 소양천 호성교회 맞은편 기나긴 겨울 을 지내고 손맛이 너무 궁해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출조를감행햇습니다. 작년이맘때쯤 항상 좋은 조과와 손맛을 보장해줬던 저의 홈그라운드! 소 양 천! 역시 이때쯤 돼면 ...
  • 로드테스트겸...
    난닝구 조회 181307.04.15.19:48
    07.04.15.
    새로운 작대기를 영입했습니다. 미듐과 미듐헤비.. 주말에 로드테스트겸 신갈에 잠시들렸습니다. 토요일 현식이네와 관리소 중간에서 한수합니다. 조기급한수.. 07:00~08:30 미듐로드 골드배스지그스피너 3/16 관리소...
  • 옥계 외국인전용단지(4/14)
    안녕하십니까 초보조사 사발우성입니다. 옥계 외국인 전용단지 다리아래서 40분 동안 총 2마리 했습니다. 사이즈는 10대후반과 20대 초반 조기급으로 2수 했습니다. 20대 초반되는 조기녀석은 제앞에서 계속 안도망가...
  • 진위천 조행
    비린내 조회 176107.04.16.00:15
    07.04.16.
    일요일 오전 진위천으로 향합니다. 진위삼봉에서 2학년 배식이 얼굴 한번보고 눈이 이뻐서 접사 한번 찍어봅니다. 이후 입질이 없어 평택호 상류 오성리 부근으로 이동.. 둔치에 공원을 만드는지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 14일 평택호 조행
    Flow 조회 197107.04.16.10:30
    07.04.16.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조금은 더웠던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안녕하세요[꾸벅] Flow입니다[꾸벅] 벗꽃 구경겸 .. 배스구경하러 여친님과 평택호로 달려갔습니다. 군문교와 KTX 다리사이에 석축 연안을 따라가면서...
  • 아무래도..
    조회 144407.04.17.06:14
    07.04.17.
    붕어낚시로 전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4월 17일) 신갈로 혼자서 보팅을 갔다 왔습니다. 관리사무소와 하나연수원 사이에 엄청난 라이징에 있었구요..(아마..붕어 라이징 같더군요) 바이브로 던졌는데......
  • 비오는 금화지에서
    돌삐 조회 147107.04.17.10:10
    07.04.17.
    아침부터 오던 비가 오후에도 계속 오더군요 오늘은 하루 쉬어야 하나 ? 하고 생각을 하다가 아니다 그래도 달려보자..그래서 천평에 있는 금화지로 차를 몰았습니다. 다음날 있을 중요한 회의를 위해 하루쯤 relax해...
  • 오랜만에 오목천에 갔습니다... 공사후에 바닦에 뻘이 더 많이 싸였네요...-.-;; [울음]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배식이 배순이 들이 반겨 주는듯 합니다. 씨알은 잘지만 물속에서 잡는 맛이 손맛도 좋고 [굳] 날씨가 너...
  • 신제지에 한쪽 사이드의 나무를 다 배어 버렸습니다...-.-;; [헉] 저렇게 함부러 배어도 되는건지? [울음] 이곳 저곳에서 소음과 함께 진흙 투성이네요...-.-;; 안타깝습니다.. 일부러 저렇게 벌목을 하는건지? 아무...
  • 대성지 밤낚시
    키퍼 조회 179107.04.17.11:29
    07.04.17.
    요즘 퇴근길에 옥계는 잠시 접어두고 대성지로 들려보고 있습니다. 대성지 무너미에서 중간쯤에 주차공간 있는곳까지... 혹시나하는 마음속으로는 빅마마를 불러보지만 나오는건 역시나 유치원생들만 나옵니다.[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