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손맛 보았습니다.

깜 1273

0

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저녁에 퇴근후 꽃밭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일단 자리잡고 노싱커 스트레이트 웜으로 채비하고 날렸습니다.

몇번의 캐스팅 만에 물속으로 고개를 쳐박는 낚시대...

아~ 왔어~ 이거야~ 크다~

낚시대를 타고 전해온 진동은 양손을 지나 심장까지 이어집니다.

진짜 심장이 콩닥콩닥 이더군요...

릴이 감기질 않습니다. 힘이 장삽니다.

'그래. 맞아. 대물들하고 싸울때 5분 10분 걸릴때도 있다 그랬어...'

이런 생각을 하며 낚시대를 가슴쪽으로 당기며 릴링을 합니다.

당기고 릴링, 당기고 릴링...

'오~ 거의 다 왔어... 오늘 한 건 한거야 !!'

앞쪽으로 도망가던 놈이 지쳤는지 연안쪽으로 1m, 제가 선곳에서 왼쪽 5m 전방에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순간 궁금합니다.

과연 얼마나 클까? 하고 자리를 이동하는 순간... 곧추 세워져 있던 낚시대...

앞쪽으로 쏠리고 대를 세우지 못하고 대가 눞혀진 상태에서

그놈 앞쪽으로 달라 뺍니다. 양손으로 버팁니다.

'퍽...'

아~ 줄터졌습니다.

정적... 허탈... 후회... 아쉬움...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진짜 울뻔 했습니다.

바닥에 앉아 담배를 핍니다.

몇 모금 안빨았는데... 갑자기 끕니다.

바늘, 웜. 다시 채비를 시작합니다.

도망간 그놈을 잡기위해... 그...러...나...

그후 입질 없습니다...

약속때문에 저녁 8시 30분에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간만에 손맛을 보았습니다.

분명 그놈 5짜였을겁니다. (놓친놈은 다 5짜라며요? [헤헤])

역시 꽝을 쳤지만... 손맛하나는 기가 막히게 본 하루였습니다.

오늘 퇴근후에도 그놈 잡으러 갑니다.

잡아서 웜 빼주고 기념촬영만하고 보내줄려구요. [미소]

오늘도 이어 지는 질문입니다.


  질문1. 스피닝 장비를 사용하는데 만약 위의 예와 같이 대물과 만났다면...
           릴 밑에 있는 스위치(?) 있죠?  릴을 감고 풀고 다 할수 있는 그 상태로 싸움을
           벌여야 하나요? 아님 그냥 어떻게 하죠? 로드를 숙이면 줄이 터지겠죠?

미리 감사드립니다.

그럼... 휘버덕~

신고공유스크랩
6
스풀이라는 완충장치가 있습니다.
스풀을 너무 꽉 조여두신거 같네요...
줄이 감긴 앞쪽에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 같은 거 있죠...
그게 스풀 스위치입니다.
조절강도는 라인이 터지기 전 또는
로드의 탄력이 max에 달하기 전에
줄이 풀려 나갈 정도로 하셔야 합니다.

밑에 있는 역회전 방지 스위치는 스타일에 따라 맘에 드는 쪽으로 하시면 됩니다.
리트리브시 역회전방지를 걸지 않아야 감도가 나은 거 같아 저는 역회전 가능하게 하고 씁니다.
04.06.16. 11:22
손맛 축하드려요...[꽃]
저는 스풀 풀고 나가거나 라인을 끊어먹는 대물은 아직 만나보지 못해서리...
04.06.16. 11:23
profile image
글쓴이
아~ 그렇군요.
말짱꽝님 감사합니다.
전 그 스풀이 낚시줄 감아놓은 그 몸통을 고정시키는 걸루 알고...
최대한 조여 놓는데...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하나 봅니다.
전... 릴 공부하러 갑니다. 휘버덕~
04.06.16. 11:27
goldworm
낚시대를 줄과 평행하게 숙여버리게되면 낚시대의 탄성없이 라인하나에만 힘이 전달됩니다. 그러면 끊길확률이 높아질것 같습니다.
릴 뒤에 스위치같이 생긴것은 줄 풀어내거나 할때 사용합니다. 보통의 경우는 왼쪽으로 제쳐두면 감기기만 하게 사용합니다.


낚시대에 줄이 통과하는 링. 그것의 재질에 따라 낚시줄의 마찰에 차이가 납니다. 제일 좋은것은 SIC라고 합니다.
릴에 드랙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줄감기는 윗부분에 주로있는데, 보통 큰나사처럼생겼습니다. 조이거나 풀수가 있는데, 손으로 스풀(줄감긴부분)을 잡고 돌려보면 그 강도를 대충 알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고기가 힘을 쓸경우 낚시대의 탄력과 가이드와 낚시줄의 마찰, 그리고 적당히 풀려나가주는 드랙덕분에 가는라인으로도 대물을 만날수 있는것입니다.

매듭 자주확인하고 매어줘야하고...바위에 쓸리지않도록 조심도 해야하고, 라인강도와 드랙을 적절히 맞춰주기도 해야하고... 기타 등등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전에선 앞뒤안보고 막 감습니다. [헤헤]
04.06.16. 11:31
profile image
글쓴이
PRECISION DRAG SYSTEM 이라고 쓰여져 있는걸 간과 했네요. ^_^
04.06.16. 13:36
뜬구름
전 놓치면 6자입니다[씨익]
스피닝 드랙이 풀리는 소리는 언제들어도 짜릿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줄과 장비로 강제집행 할때도 짜릿하고....
드랙풀리는 소리 많이 들으세요~(많이 풀어놓으면 항상 들을수 있겠죠?) [미소]

04.06.17. 00:5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만추의 삼랑진
    좀더 큰놈을 잡아서 염장을 확 질러야할텐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쨋든 두자릿수 조과입니다. 힘요? 쥑이던데요. [흐뭇] 윗쪽동네는 이미 메탈지그 가지고 지깅해야한다더군요. 이동네는 아직 얕은곳에 있습니다.
  • 대호만 워킹 (운동수로(?))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금요일 급하게 잡힌 번개턱에 늦게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에 한 잔 목을 축였습니다. [미소] 비노님... 잘 먹었습니다. [꾸벅] 토요일 일어났으나... 9시가 넘어섰네요. 아점을 먹...
  • 신갈 초어
    susbass 조회 239507.03.08.17:02
    07.03.08.
    , 신갈에서 아는 지인꼐서 초어를 만났답니더,, 12 짜,,초어, 작으 미노우 로 힛트가 되었다고 하는데, 신갈은 알수 없는 곳 입니더, 예전에 박진헌 프로꼐서 안동에서 4시간여 화이팅 한 초어가 생각이 나네요,, * g...
  • 30cm 끄리와 팔에 박힌 트레블 훅. 작성일: 2002/08/16 00:13:57 작성자: goldworm 낮잠 실컷자고 뭘 할까 생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끄리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아래에서 이야기하던 남구미대교 위쪽. 친구 둘을...
  • 쏘가리GoldWorm 조회 628802.10.30.01:40
    첫쏘가리.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
  • 주말 낙동강 끄리 조행.
    토요일 점심을 먹고 마누라 눈치 슬슬 살피다 차 고친다며 나와선 집 앞, 강으로 갔습니다. ㅡ.ㅡ 여느때처럼 작은 스푼부터 먼저 장전하고 끄리를 향해 발사. 조용. 또 발사. 조용... 장마철 지난 후 강물은 계속 흙...
  • 봇또랑 낚시터.
    송어GoldWorm 조회 433202.11.12.00:17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어 방류 했습니다. 3주연속 주말마다 한나절씩 다녀왔는데, 조황이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다녀오신분에 의하면 상당히 활성도가 올라갔고, 잠깐동안 여러 수 하셨다고 합니다. 비교적 ...
  • 어피를 붙인 메탈지그(일본)
    미노우에 어피(물고기 가죽)을 입혔다는 소리 들어본적은 있는데... 일본 사람들 참 기발한데가 많습니다. 어피를 입혀서 만든 메탈지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일본어로 나옵니다. http://www.bt-lure.com/ 아래...
  • 쓰쿠이호의 59cm 4.2kg 배스
    이것이 쓰쿠이호의 59cm! 10월 29일 스포츠니폰에 정보가 게재됐다 59cm4.2Kg의 사진입니다. 신문에 의하면 ,산나리의 잔교전으로 메탈(metal) 치구(jig)로 잡었을 것이다. 이 사진을 제공해 주었다,기무라에...
  • 정보goldworm 조회 441402.11.12.02:29
    일본 배서들에게도 릴리즈가 권장되는 듯 합니다. 거의 하는 이야기는 우리와 비슷해보이네요 잡았던 것은 좋지만 ,바늘이 벗겨지지 않고 온갖 고생을 하고,릴리스(release)한 전에 생선이 보로보로가 되어 버렸...
  • 출처 : http://www2.gunmanet.or.jp/k-tamio/index2.html ■ 당신의 매너 점수는? 1.행선지에서 「타는 쓰레기·타지 않는 쓰레기」를 분별하지 않고 버렸던 것이 있다. 있다 없다 2. 신품의 루어(lure)는 현지까지 ...
  • 송어초보가(유능) 조회 373202.11.12.19:12
    02.11.12.
    바다낚시 갈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서 홀로 봇도랑에 갔습니다. 금벌레님이 정출을 가는 바람에 마땅히 홀로 할짓이 없어 금오산에 갔다가 손이 글질 하여 3시경 봇도랑에 가보니 여러 찌낚시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 모처럼 따뜻한 날이 휴일에 걸려 다행이다 생각하며, 남녘 낙동강을 향해 나섰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기출조라는 이유인지 많은 회원분들께서 참석해주셨더군요. 차 3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포인트로 투입. 우리팀은 ...
  • 금호강 잠깐 조황
    배스GoldWorm 조회 436002.11.28.12:59
    며칠사이 금호강이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 8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지만, 춥더군요. 손이 시려 장갑을 끼고 두툼하게 옷도 챙겨입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채비는 무거운 텍사스리그에 ...
  • 금호강 잠깐 조황#2
    토요일 일요일 바쁜일정때문에 낚시가 곤란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새벽같이 금호강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8시 경. 어제 잡았던 가운데 토관앞에 내려서서 텍사스리그에 게리 그럽웜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 배스이민호 조회 355602.12.02.09:49
    02.12.02.
    11월 마지막날에 유곡수로의 웅덩이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웜으로 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산 서스펜드(중층에서 머물더군요)를 캐스팅 해 보았습니다. 한번의 백러쉬(초보라서..) 후에 던지자마자 미노우 특유...
  • 어제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오전9시 구미배스사냥에 가서 N.S Light대와 시마노 릴을 구입...더불어 떡국과... 동락공원 철탑밑에 도착 루어대 길들이기 20분 마치고 떡국으로 캐스팅...입질없음... ...
  • 기타GoldWorm 조회 358502.12.03.12:42
    그냥 출근하려다가 또 베이트릴 캐스팅 연습하고 싶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깐 철탑아래 내려섰습니다. '역시 비거리 잘나와~' 하면서 흐뭇하게 던지고 감고를 하는데 끄리들이 달려 들더군요. 몇마리 잡고, '...
  • 배스GoldWorm 조회 337002.12.27.13:08
    아들녀석이 눈병에 걸려 병원데려다 주고, 출근길에 강을 보니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이 추운날씨에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돌려 가봤습니다. 비암님이시더군요. 낚시대를 챙겨들고 걸어가는데 멀...
  • 2002년 마지막 gbht출조
    배스GoldWorm 조회 368402.12.30.00:50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