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어류정수로 다녀왔어요..

관우 3235

0

12


강화 석모도에 위치한 어류정수로 다녀왔습니다..
한번가본 사람들은 반드시 한번은 다시 찿을만한 그런 곳이라 생각됩니다..
이곳 역시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29일 새벽 1시 번개출조 감행,,
여기저기 뒤적거려 석모도로 결정 길도 모른체 차에 시동을 겁니다.
강화도에 도착하니 4시 배가 7시부터 운항한다는군요...
졸음도 잊은체 입 낚시로 시간을 때웁니다..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구(5분 걸리더군요) 부푼 가슴진정 시키려 깊은 숨을 쉬어봅니다..
10분 정도 차를모니 도착,,,,,
관리인에게 이것저것 물어 봅니다...
포인트!! 최대의 관심사..."어디가 잘 나와요?"
"여기 저기 특별한 뽀인트는 없어요"라는 무성의한 답변[흥]...
일단 안으로 들어갑니다....수로 안으로 들어오니 관리하시는 분의 말을 이해하겠습니다..
수로의 특성상 여기저기 싸이드와 중간중간 키 높은 갈대들[푸하하]
내가 언제 이런 환상의 포인트를 본적이나 있었던가???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던지면 4짜,5짜 마구 물고,째고,바늘털이하고 막그럴것 같은 뽀인뜨들,,,
스피닝대에 스팅거 4인치 노싱커,베이트대에 스피너 베이트장착.......
옆에 붕어꾼두 지금 왔나봅니다.열심히 채비정렬중이시더군요...
"아저씨 여기 자주 오세요? 어디가 잘 나와요? (없는 에교를 쥐어짜 아양을 떨어봅니다)"  
"어제두 초보둘이서 와서 한 100마리 잡아가던걸 던지면 막나와!!"
뛰던 심장이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진정하자 일단 담배를 한대 피워물며 불을 당깁니다..
서부영화 갱들이 은행을 털기전 담배를 빨듣.. 깊이 들이 마시며 폭주하는 심장을 진정 시킵니다..
'어디서요?"
"우리 앉은 맞은편 보이지?"
"네"
"거기 가면 이쪽 수로와 저쪽 수로가 연결 되는데서 이쪽 보구 던지라구"
"아~ 저기요"
"아니 저기말고 저기!!!"
이 아저씨 분명 눈으론 1시를 보는데 손가락은 3시를 가르킨다......
믿음은 담배연기와 사라져가고,,
일단 가보면 알겠지... 맞은편으로 자리를 이동해 봅니다,,
수로가 연결되는 부분을 찿아라,,안 보입니다..
"아저씨 여기 맞아요?"
"아니 거기말고 뒤쪽 전봇대 보이지? 거기앞에서 이쪽보고 던져"
뒤쪽엔 10미터 간격으로 전봇대가 하나씩 심어져 있는데 어딜 말하는 건지???
더 이상 입씨름 하기싫어 아무곳이나 던져 봅니다...7미터앞 수초사이 골인 바닦에 다을때 까지 기다려 봅니다..살살 끌어주는 순간 바로옆 갈대 사이에서 엄청난 놈의 라이징....헉...물어라 물어 주문을 외웁니다.
그러나 줄을 다 감을때까지 입질은 없더군요,
아~~첫 캐스팅에 입질받으면 대박날것 같은데,,,,무심한 배스들..
두 번째 케스팅 아까 자리에서 쫌 옆으로 던져 봅니다.
바닥에 다을때까지 기다리다 슬슬 끌어주는데 뭔가 묵직한것이...대물은 묵직하기만 하다던데 혹시?
힘껏 대를 세워 봅니다..
[헉]뿌리째 날라오는 갈대를 이단 제비돌기로 피합니다.,[헤헤]
이게 아닌데 웬지 예감이 심상치 안씀니다.[외면]
3번째 캐스팅...4번째 캐스팅.....그렇게 캐스팅 횟수는 늘어가고 기대와는 반대로 돌아가는 상황들..
시계를 보니 벌써 한시간이나 자났습니다...
조금만 더 지니면 오전 피딩 타임이 끝나는데..
마음이 급해집니다....
자리이동 결정 옆쪽 수로로 가봅니다,,,
순간 우리를 환영하듣 엄난 놈이 수풀사이에서 용트림을합니다.
오예~~~~놈이 까불었던 자리로 캐스팅,,,실력이 늘었나 봅니다..
정확히 놈이 용트림했던 자리에 파도의 파문이 사라지기전 떨어집니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유리겔라"가 숫가락을 구부릴때 보여준 집중력을 낚시대 끝에 집중 시킵니다...
폴링중 입질이 없습니다..
조금 초조해 집니다...살살 드래깅....뭔가에 부딪힌 느낌이....머릿 속에선 상상나래가 펼쳐집니다..
이 장애물을 살짝 넘는 순간 입질이 올것이다,,,후킹을 옆으로 할까? 위로 할까? 어느쪽이 정확이 후킹될지 확률학적으로 따져 봅니다......고등학교 이후 안써본 머리에서 삐걱되는 소리가....아주 짧은 순간 제 머리에선 수많은 상상이왔다가 사라져 갑니다.......그리고 장애물을 넘는순간..........................
.....................................................................................................................................................늦었네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이어서 쓰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2
푸하하~~
관우님 제일 중요한 부분에서 "2편을 기대하시라"~~~~
빠른 글 기대합니다.
실은 다음 출조를 어류정으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미안하지만 가는 길좀 소개하여 주시겠습니까.
관리인이 있다면 관리비는 얼마를 내는지요.
답글도 좀 올려주세요.[윙크]
04.07.02. 09:21
재미있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굳]
어제 에프티비에서 어류정 나오더군요... (오 브라더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씨익]
04.07.02. 10:01
키퍼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올여름 휴가는 강화도로 가자고 슬쩍 한번 꼬셔볼까나..[헤헤]

근데 2편 언제 올려 주시려나....
궁금해서 넘어 가겠습니다.
04.07.02. 10:55
profile image
쉬워 보이면서( 배스가 던지면 물어줄것 같은 환상적인 갈대와 수초대)
어려운(꽝맞기 아주 십상인)
어류정에서 재미있게 보내셨네요...
조심해야죠.
가끔 가물이가 셍코물고 내달리는 곳이라서 잘못하면
낚시대 부러먹어요(제 지인의 이야기)
축하드려요[흐뭇]
04.07.02. 11:24
관우님 글 읽다가 보면 마치 무협물(?)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다음편이 기대 됩니다.
관우님 사진 보니까... 멋진 분이시군요.
들고 있는 배스도 상당히 멋진 녀석이구요.
04.07.02. 12:50
goldworm
조행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2편 기대됩니다. [꽃][미소]
04.07.02. 14:43
관우 글쓴이
관리비는 1만원씩 이구요,,보팅 안도구요,,가는길은...
어류정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소재 석모도에 위치한다. 항포지.하리지와 같이 강화권의 대표적인 배스 낚시터다. 만수면적 약 15만 평의 사각형지로 평균 수심은 약 1-3미터를 보인다. 본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 곳은 어류정수로가 아닌 어류정 저수지로 매년 4월 중순경 한시적으로나마 사진에서 보는 조과를 기대하는 곳이다. 사진의 주인공은 배동철님으로 당시 히트채비는 주로 스피너베이트로 연안에 설치된 좌대 옆을 공략했다. 이곳 입어료는 1만원으로 관리소 입구에서 미리 지불하며, 한번 입어료를 내면 어류정지와 어류정수로 어디든 자유롭게 낚시를 할 수가 있다.

찾아가는 길: 강화읍에서 온수리방면으로 가다가 냉정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외포리로 간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도선(왕복요금: 운전자 포함 승용차 1만4천원, 동승자 1,300원 정도)으로 석모도 선착장에 내린다. 선착장에서 조금가다가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보문사 방면으로 약 5km가면 어류정 이정표가 보인다. (032) 932-1333
04.07.02. 15:39
상세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04.07.02. 15:49
profile image
근데 관우님 안경끼신 얼굴이 루어샵주인인 최사장얼굴과 무지
닮았습니다. 그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행사진에 보면 있습니다만.....

제 눈이 의심스러워요.
04.07.02. 18:01
조행기 1편이있었군 ㅎㅎ 리얼한조행기네요 ㅋㅋ 최사장님이라면 안양 배스앤보트 최사장님을 애기하는건가??
04.07.02. 19:20
관우 글쓴이
퍼그님 오셨군요,,,가족 같은 분위기의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 입니다..가끔 들려 좋은글 읽고 가세요....그리고 이곳은 될수 있으면 통신용어 사용을 자제 하는 곳입니다,,대신 이모티콘 기능이 있죠..재미 있어요 한번 해보세요....[헤헤]
04.07.02. 19:28
통신용어사용 자제하는군요. 익숙해지려면 몇일걸리겠는걸요~[하하]
04.07.02. 19:3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안녕하세요 새로 가입한 왕초보 눈먼베스차자다니는 넘입니다 ^^ 금요일저녁 눈먼베스를찻아 남북지로 갔습니다 남북지제방에 도착해보니 한분이 낚시하고 게시더군요... 잠시분위기를보니... 꽝일듯... 물은 거의 만...
  • 흙탕물속의 신동지 #6
    오늘은 늦잠을 자고, 7시가 좀 넘은시간에 신동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번보다 흙탕물이 조금 걷히긴했어도 여전히 흙탕물이었습니다. 수위는 약간 빠진상태였고, 상류쪽으로 꾸준히 새물이 유입되고 있으니 곧 맑아...
  • 염치지에서 개인기록 업하고왔어요~
    오랜만에 염치지같다왔어요~ 물빼고 비오고 그런지 아직 조황은 예전같지않지만 뒤늦게 산란전인 빵좋은 오짜(아래입술50 윗입술 49[하하])얼굴보구왔어요 오짜라고 인정해줘요~ [하하] 염치지 포인트가 많이바뀐지라...
  • 그림같은 풍경속에 대성지 보팅
    어제 키퍼님의 바로아래글을 읽고, 오늘새벽은 대성지로 달렸습니다. 잔챙이파티가 될게 틀림없었지만, 지금은 어딜가도 비슷한상황들이고 요즘 릴꾼도 적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지더군요. 건너편 선산백숙주차장에 차...
  • 웅덩이에서 건진 4짜
    오래간만에 조행기 올리는것 같습니다.[미소] 이번주부터 야근에 들어 가면서 낮시간에 대성지를 둘러 봤었는데 결과는... 월요일 오전 선산백숙 주차장부근... 루어낚시하는 분들이 몇분 계시던데 그가운데서 20급 ...
  • 배스북성 조회 134804.07.14.00:05
    04.07.14.
    지난번 심심해서 맹글어본 미노우 포퍼 내장넣고 색칠 대충 하고 제방 쪽으로 던저서 깔짝 했두만 잡히네요. 너무 덥고 모기땜시 낚시하기 넘 힘드네요. 즐거운 밤 되세요^^
  • 배스크랭크 조회 161404.07.13.17:39
    04.07.13.
    아 이렇게 어렵게 글을 올립니다.. 어제 오후 큰책방이 쉬는 날이라 덕가지에 배스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저수지 수위는 만수위고 물색은 예상외로 깨끗한 편입니다.... 저수지 상류 새물유입구로 친구녀석과 차를 ...
  • 건달배스님 요청에 하나 더 올립니다. 이글 또한 말짱꽝과 비슷한 수준의 초보조사들께서 말짱꽝을 면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적습니다. 운기초식 들어가신 초절정 고수분들 꽝조사인척 하며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
  • 오늘은 점방에 비오는 화요일이라 더욱 한가합니다. 이러다 잘못하면 밥굶게 생겼습니다[기절] 그래서 시간이 있는김에 만들었던 초창기낚시대의 가이드교체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그냥에 보면 동행님의 배스사진을 ...
  • 흙탕물속의 신동지 #5
    오늘도 신동지로 달렸습니다. 6시 30분경 땅콩을 조립하면서보니 멀찌감치에 고무보트두대가 이미 떠있습니다. 중류쯤에서 만났는데, 대구루어클럽분들이시더군요. 두명, 세명식 고무보트에 타고 정답게 낚시하시는 ...
  • 배스同行 조회 134204.07.12.20:06
    04.07.12.
    주말에 집사람과 애들을 대전 처갓집에 내려 보내고 동생과 동반 출조를 하였습니다. 목적지는 "고기리의 낙생지"였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물가로 내려가니 갈대 수풀도 잘 조성되어 좋은 포인트이더군요. 버즈베이트...
  • 일요일 새벽같이 일어나서--그래도 6시지만-- 금호강 꽃밭으로 출조하였습니다. 물색이 상류로 갈수록 흐려져있고 그나마 연안만 조금 맑았는데 입질은 전혀 없더군요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자 안되겠다. 이러다 ...
  • 꽝친 이야기 2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는 상주 지평지로 정했습니다. 배스가 억수로 많고 대물이 우글거린다 하여 무작정 출발! 떨리는 손을 부여 잡고 이리 저리 헤메다 드디어 지평지에 도착... 폭은 좁지만 기다란 ...
  • 지난 안동에서 꽝친 이야기 입니다. 원래 글쓰는 재주가 없어도 이해 바랍니다. 장마비로 인해 배스 손맛본지가 오래 되어 작정하고 홀로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사월리로 정하고 이리저리 헤메다 마침내 발견하여 나...
  • 오랜만에 낮시간에 대성지에 다녀 왔습니다. 시간은 오후 3시 30분경에 도착 6시 조금전에 철수 조과는 20급 10여수 채비는 스피너 베이트(서너수), 빠샤샤신(2수) 나머지(5.5인치 런커 꺼먼색) 대성지 상황은 비가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깜깜할때 까지 (22시?) 연경지서 손맛 보다가... 건달배스님께 바늘이나 좀 얻어볼까나 해서 그 '빵집 습격사건' 을 감행했습니다. 차를 몰고 가게 앞에서 장화를 갈아 신으려다 '밤중에...
  • 머나먼 안동 <b>* 사진추가 *</b>
    새벽 4시경 이것저것 준비를 마치고 안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조금더 일찍 나서려다가 구지골에 주차를 할수 있을지가 걱정스러워 해뜰무렵에 맞췄습니다. 길이 망가져 있었고, 구지골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상하기는 ...
  • 가입 후 첨 조행기를 올리네요^^ 오늘은 공항교를 지나 꽃밭 상류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분위기는 너무 좋던데 낮이라서 그런지 배스보단 끄리가 엄청 많았습니다..[헤헤] 그래서 맘 편히 스푼으로 끄리 타작 좀 하구...
  • 요즘 깜님과 건달배스님의 비밀 역적모의 [기절]장소인 연경지를 기습했습니다. 2년전 2번 작년에 2번 가볍게 다녀온 곳인데 위 두분이 매일밤만되면 만나기에 새벽기습하여 정체를 밝혔습니다[푸하하] 연경지의 배스...
  • 흙탕물속의 신동지 #4
    오늘은 다른곳으로 가볼려다가 혹시나 운문님이 오실까 싶어 또 신동지로 들렀습니다. 6시 쯤 도착... 그런데 안오셨더군요. [슬퍼] 물색은 어제와 동일하고 수위는 조금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건너편 수몰나무지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