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깜's 개인 기록 경신 36Cm...

깜 1635

0

1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드디어 개인 기록 경신 입니다. 36Cm...

장소는 연경지 입니다.

골드웜네 식구들 처럼...

(개인적으로 골드웜네는 식구... 가족... 이런 단어가 더욱 어울리는것 같네요. [흐뭇])

저도 마찬가지로 저의 처 눈치를 보지 아니할수 없음에...

6시 칼퇴근후... 비가 많이 왔기땜시... 꽃밭이나 금호강 인근은 포기하고...

인근 저수지인 연경지를 찾았습니다.

진입하다 다 가서는 길을 잘못들어...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다 막다른 골목에 들어가 버려서...

초보가 후진으로 다시 그 좁은 길을 나오면서 땀을 한 바가지나 쏟아부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화위복...

연경지 도착후 지난번 제방쪽에서 바늘털이만 당하고 꽝친 생각이나서...

차를 몰고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봤습니다.

상류 끝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 주차해 보니 벌써 2-3분 계셨습니다.

"손맛 좀 보셨습니까?"

- "잔챙이 두수정도 보았네요. ^_^"

헉... 올라오긴 올라오나 봅니다.

지난주에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를 강탈해서 그걸 테스트 해 볼까하고 왔는데...

아이스박스(?) 가방이 넘 부담스러워 이번엔 지그헤드에 그럽 웜을 셋팅한것 4개,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2개를 넣은 대일밴드통과 다미끼 런커 4인치 봉지를 뒷주머니에 꼽고

싱커하구 비드, 바늘을 넣어두는 작은 케이스만 목에 걸고 내려 갑니다.

제가 내려가니 곁에 계시던분들 모두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겨 버리시네요. [푸하하]

그쪽 포인트는 수초가 많고 부유물도 많고... 암튼... 물 상황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2호 바늘에 다미끼 런커 4인치 노싱커로 채비합니다.

'일단 한번 던져보자'

첫 캐스팅. 수초 옆에 '푝' 소리내며 정확히 착수.

좀 기다렸다... 느리게 로드를 끌어주고 여유줄 감기를 반복하다 보니...

투툭... 가늘게 입질이 옵니다.

잠시 뒀다 로드를 다시 끌어주고 여유줄을 감는데...

'툭툭툭툭...' 길게 치면서 끌고 갑니다.

후킹... 정확히 걸린것 같습니다.

랜딩 성공... 배스와 대면하니 20Cm 초반.

첫 캐스팅에 배스라니... 저도 놀랍니다. [헤헤]

두번째 캐스팅... 이번엔 가까운쪽 수초옆에 착수...

같은 동작으로 액션을 주니... 바로 입질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어어 이놈이 1m 앞 수초에 엉켜 버립니다.

줄을 풀었다가... 다시 감고... 여러 방법을 썼는데도 풀려나오질 않습니다.

씨알도 작고 그런데... 끊어 버릴까 하다가...

그렇게 하면 배스 죽는다고 그래서.. 억지로 랜딩을 시도합니다.

드랙을 완전히 조이고 당겨보니... 수초가 같이 끌려 오는듯 보입니다.

'음... 되겠군...' 하고 조금 세게 당겼더니... '딱' 이었나? '탁' 이었나... ?

낚시대 부러진 소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줄 터지는 소리였더라구요.

줄을 끊고 손으로 당길걸... 하는 생각이 그제서야 드는군요...

암튼 그래서 놓치고... (배스야~ 미안~)

그후 같은 방법, 같은 싸이즈로 2수...

장소를 약간 옮겨 새물 유입구(말이 새물이지... 상태가 안 좋습니다.)로 길가에서 던져봅니다.

수초 너무 가까이에 붙어버린것 같습니다.

역시나... 밑에 걸린것 같네요.

밑에 걸렸을땐 천천히 당기고 탠션을 이용하라는 골드웜님의 가르침이 생각이나서...

천천히 당겨 보는데... 왠걸 투둑 치네요...

'오케. 걸렸구나!!!'

후킹. 헉... 드랙이 풀려나가네요.

수초대로 갈려는놈 때문에 드랙 잠그고 장소를 이쪽 저쪽으로 옮기며 랜딩을 성공합니다.

빵 좋습니다~. 옆에 있던 두분깨서 구경하러 오십니다.

우와~ 크다... [흐뭇]

줄자로 재어보니 36Cm... [푸하하] 개인 기록 경신입니다.

아~. 디카. 또 속이 쓰립니다.

구경하시던 남자분 "연경지에도 저만한게 있네? [헉]"

구경하시던 여자분 "저 고기 좋아하겠다. 잡히자 마자 풀려나니깐... [하하]"

그후에 지그스피너로 교체해서 한 수 해보자 싶어서 해보다가 입질은 제대로 못 받고

아까운 지그스피너만 수장.

다시 노싱커 이전의 그 채비로 도전...

역시... 입질이 잘 오는군요.

18:40 부터 20:00까지 총 7수 하고 개인기록도 경신하고... 넘 신이 납니다.


집에 도착해서 일이 좀 늦게 끝났다고 말하고선 조용히 욕실에 가서 손을 씻습니다.

[푸하하] 그런데... 비누로 싹싹 문질러도 왼쪽 엄지손가락의 배스의 체취는 사라지지 않는군요. [흐뭇]

내일 아침에도 연경지로 한번 가 봐야지... 오늘 밤 새고...


그럼... 휘버덕~

                          깜.
신고공유스크랩
15
손에서 안지워지는 고기냄새~~~참 난감하죠....
그럴 때 조은 방법....
길가에 쑥 억세게 많이 자라있죠? 그걸 한웅큼 뜯어서 물이 나올 떄까지 손에서 비벼보세요...그리고 물로 씻으시면 냄새 안날거에요./.....
즐낚이요....
04.07.06. 08:18
기록갱신 축하합니다.[꽃]

연경지도 작년에 많이 갔었죠...
활성도 좋을 때는 다리 위에서 노싱크나 텍사스 달고 살짝들었다 놨다 하다 보면
3짜 중후반 대여섯마리씩은 했었습니다.
다른 분들 말에 따르면 한정된 포인트에서 5짜도 다수 잡혔다고 하더군요...
저의 경험상으로는 연경지는 배스 개체수가 많은 편이고...
의외의 상황에 대물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겁니다.
연경지 5짜 구경 기대할께요...
04.07.06. 08:41
건달배스
축하합니다[꽃]
다음엔 5짜하시길
날씨가 덥네요 건강주의하시구요
좋은하루보네세요
04.07.06. 09:38
행님이아빠
집에서 냄새를 없애실려면, 샴푸 한방울을 떨어뜨려서 씻어시면,
효과 확실합니다.
04.07.06. 09:49
profile image
연경지라.........

배스 많았습니다만 붕어하시는 분들이 드실려고
매일같이 새우와 미꾸라지로 잡아가는 바람에
개체수가 격감했습니다.
물론 사이즈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정도입니다.

그러나 한여름 그 상류에 가면 다슬기--경상도말로 고디-와 가재가 있고
저수지에는 논고동과 새우가 있는 물 깨끗한 곳이지요.
가가운 곳에 있으나 매번 먼곳만 바라봤는데 이번주말
비안오면 한번 가볼가싶어지네요..

축하드립니다.


04.07.06. 10:03
키퍼
연경지 찾아 가다가 제방아래 식당 비슷한게 있는곳에서 코너만 돌아서면
제방이 보이는데 분위기가 영 아니어서 여기가 아니가보다 하고 되돌아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에 찾아가서 애기 배스들만 구경하고 왔는데....
조용하고 아담한 사이즈라서 조용히 손맛보기에는 좋은곳인것 같았습니다.

깜 님 기록갱신 축하드립니다.[꽃]
04.07.06. 10:14
profile image
글쓴이
여러분들의 축하 감사드립니다.
저도 싸이즈에 연연하지 않고 의연하게 [씨익] 배싱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04.07.06. 11:28
goldworm
축하드립니다. [굳][하하][꽃]
오짜 잡으실때까지는 사이즈에 연연하셔도 됩니다. [깜짝] 올해안에 꼭 오짜 하시길... [미소]
04.07.06. 12:25
배스렉카
기록갱신 축하 합니다... 짝짝짝짝~~~
배스렉카는 오짜 사고를 기다리고 있는디....사고가 안나네요,,,
오짜를 보는 그날까지....화이팅....
다시한번 축하해요,,,,
04.07.06. 13:38
profile image
글쓴이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씨익]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모두들 '기록갱신'을 축하해 주셨는데...
'기록갱신이' 아니라 '경신'이 맞다고 하네요. [푸하하]
설명 : target=_blank>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110104&docid=843574

[잠시후] 그래 너 잘났다... 니 덩 굵다. 퍽. 퍼벅.. 퍼버벅...
제가 잘몰라서 찾아보았는데요... 혹시 다른분들도 참조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다른 뜻은 없어요... [부끄]
04.07.06. 16:05
goldworm
이걸 어떻게 찾아내셨데요? [깜짝]
앞으로는 꼭 "경신"이라고 쓸랍니다.
04.07.06. 16:16
키퍼
그렇군요...
오늘 하나 배웠습니다.[미소]
04.07.06. 16:25
profile image
글쓴이
골드웜네는 이렇듯 많은것을 배울수 있어 좋습니다.
'주목'에 대한 찬사...
이런 것들요... [흐뭇]
04.07.06. 16:3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깜깜할때 까지 (22시?) 연경지서 손맛 보다가... 건달배스님께 바늘이나 좀 얻어볼까나 해서 그 '빵집 습격사건' 을 감행했습니다. 차를 몰고 가게 앞에서 장화를 갈아 신으려다 '밤중에...
  • 머나먼 안동 <b>* 사진추가 *</b>
    새벽 4시경 이것저것 준비를 마치고 안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조금더 일찍 나서려다가 구지골에 주차를 할수 있을지가 걱정스러워 해뜰무렵에 맞췄습니다. 길이 망가져 있었고, 구지골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상하기는 ...
  • 가입 후 첨 조행기를 올리네요^^ 오늘은 공항교를 지나 꽃밭 상류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분위기는 너무 좋던데 낮이라서 그런지 배스보단 끄리가 엄청 많았습니다..[헤헤] 그래서 맘 편히 스푼으로 끄리 타작 좀 하구...
  • 요즘 깜님과 건달배스님의 비밀 역적모의 [기절]장소인 연경지를 기습했습니다. 2년전 2번 작년에 2번 가볍게 다녀온 곳인데 위 두분이 매일밤만되면 만나기에 새벽기습하여 정체를 밝혔습니다[푸하하] 연경지의 배스...
  • 흙탕물속의 신동지 #4
    오늘은 다른곳으로 가볼려다가 혹시나 운문님이 오실까 싶어 또 신동지로 들렀습니다. 6시 쯤 도착... 그런데 안오셨더군요. [슬퍼] 물색은 어제와 동일하고 수위는 조금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건너편 수몰나무지역부...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도 연경지를 다녀왔습니다. 늘 꽝을 안치게 해주는 연경지라... 즐겨 갑니다. 건달배스님도 만났구요.. [씨익] 먼저 늘 가던 포인트... 상류 다리(?) 옆으로 조금 들어가자마자... 늘 던...
  • 흙탕물속의 신동지 #3
    어제 녹색장화님과 슈퍼에서 [맥주]를 조금 했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듭니다. 새벽낚시를 하려면 컨디션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7시정도에 도착하니 이미 두분이 고모보트를 타고 낚시중이십니다. 아마 대구...
  • 배스관우 조회 122204.07.07.19:39
    04.07.07.
    새벽 2시에 일이끝나고 갑자기 배스가 보고 싶어집니다...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가자!!!!신갈로......새벽2시 차도없고 신호도 잘받습니다.... 신갈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무렵....
  • 장마비속의 신동지 보팅
    오늘도 신동지로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6시 10분. 배를 펴는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언제는 비온다고 낚시안했던가?" 혼자 중얼거리며 비옷을 챙겨입고 땅콩을 몰고 나갑니다. 어제 재미를 봤던 최상류 건너편쪽의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도 연경지 다녀 왔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두번째 캐스팅에 2짜 한수. 붕어 낚시 하시는 분 계셔서 고 주변에서 놀다 다시 2짜 한수. 모기땜에 철수할려 차에 왔다 잠바 다시 입고가서 다...
  • 아무래도 장마비가 내린다기에 비오기 전에 한번 다녀오기위해 야간침투 작전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목표는 팔락늪으로 정하고 키퍼+ 테트리스 2명이 23:20분경 구미 출발.... 현풍 휴계소에서 우동 한그릇 하고 팔락...
  • 자작으로 한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던진것이 바로 반응이 옵니다. 지난번 볼펜으로 만든 자작 루어 입니다. 이번엔 끄리지만 다음엔 배스를 노려볼 작정입니다. 이 기쁨을 골드웜 식구들과 함께 하고싶습니다.
  • 흙탕물속의 신동지 #2
    오늘은 조금 늦은 6시 20분경 신동지에 땅콩을 띄웠습니다. 물색은 며칠전보다 좀더 짙어진 흙탕물, 민들레가 북상하던 토요일 저녁에 몇시간 집중적으로 쏟아부었는데, 그때문인것 같았습니다. 상류쪽엔 떠내려온 풀...
  • 배스바발 조회 119204.07.06.11:26
    04.07.06.
    어제 갑자기 잡힌 스케줄이 완료되니 오후 다섯시 가까이 되었습니다. 산야로 출발했지요. 광석사로 들어가서 갈라지는 곳에 차를 세우고 워킹을 시작했습니다. 골자리에서 옅은 흙탕물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안동...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드디어 개인 기록 경신 입니다. 36Cm... 장소는 연경지 입니다. 골드웜네 식구들 처럼... (개인적으로 골드웜네는 식구... 가족... 이런 단어가 더욱 어울리는것 같네요. [흐뭇]) 저도 마찬가...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장마니... 태풍이니... 여러가지로 배서들의 힘을 뺍니다. 프로젝트 땜시 바쁜와중에도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의 저의 루어 기록입니다. 금요일 06시. 골드웜님과 비...
  • 비오던 토요일 오봉지
    원래 계획은 토요일 새벽에 안동으로 나가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 녹색장화로부터의 [전화] 소주한잔 한다는게 너무 늦게까지 마셔버려서 토요일 오전동안은 꼼짝도 못했습니다. 참고로 녹색장화님...
  • 바다 쏘가리 다녀왔습니다.
    군대간 친구녀석이 모처럼 휴가를 나왔길레 바다에 한번 놀러 가기루 했습니다. 그래서 길을아는 유일한 바다인 감포를 선택하고 준비~!!! 당연히 물이있는곳엔 낚시채비를 챙기는 낚싯꾼다운 본성이 발휘가 되더군요...
  • 어제 밤 근무 마치고 12시가 채 못되어 남쪽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한번 나서야겠다고 맘을 먹고, 테트리스님과 다른 초보조사 두분을 모시고 무작정 ...
  • 어류정수로 조행기3
    관우님이 조행1.2편을 썻으니 사진만올립니다 ㅎㅎ 첨가입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