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십년감수

同行 1339

0

6
주말에 집사람과 애들을 대전 처갓집에 내려 보내고 동생과 동반 출조를 하였습니다.
목적지는 "고기리의 낙생지"였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물가로 내려가니 갈대 수풀도 잘 조성되어 좋은 포인트이더군요.
버즈베이트를 묶어서 1시간 정도 갈대 속으로 던졌으나 꽝이었습니다.
다시 포인트를 이동하여 3.5g에 5인치 센코의 옆구리를 푸욱 꽂아서 캐스팅을 시도하였으나 배스는 나를 찾아와 주지 않더군요.
어떻게 할 건지 생각하다가 우리의 고향 신갈지로 향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차를 돌려 신갈 저수지 경희대 포인트에 도착하여 스플릿샷리그에 4인치 회색에 펄 들어가 있는 그럽을 사용하여 첫 캐스팅을 시도하니 투두둑하는 입질에 훅킹을 하여 걸어 올리는 도중 바늘 털이와 함께 저를 조롱하며 사라지더군요.
그 후 3번의 입질은 더 받았으나 훅킹 실패로 걸어 올리는 것은 실패하였습니다.
장소를 골프연습장으로 이동하여 버즈베이트로 도전을 하였습니다.
앞에서 캐스팅을 하던 동생의 낚싯대가 휘청하며 휘더니 릴을 감아올려 발 앞에 올리는 동시에 버즈를 묶음 매듭이 풀이며 배스가 바닥에 떨어지더군요.
조금만 늦었으면 4인치 그럽을 트레일러로 사용한 버즈베이트를 입에 붙이고 여생을 살 뻔했더군요.
그 후 계측하니 40센티가 조금 넘더군요.
그 후 많은 량의 비가 오는 관계로 철수하여 집에 도착하여 릴이 비에 노출되어 기름을 칠 생각에 난생 처음으로 베이트릴을 과감히 분해를 시작하였습니다.
핸들을 분해하야 케이스 뚜껑을 분해하고 기어까지 분해하여 라이터 기름, 아세톤을 사용하여 릴의 속을 닦고 시노* 릴을 구입할 때 딸려 온 기름을 쳐주고 조립을 시작하였습니다.
조립을 완성한 기쁨에 퀵클러치를 누른 후 릴의 핸들을 돌리니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퀵클러치가 위로 올라와 주질 않더군요.
다시 분해하고 조립하고, 또 분해하고 조립하고, 또, 또, 또…….
4회에 걸쳐서 분해하고 조립하고 5회째 분해하여 곰곰이 생각하고 관찰하니 핸들 쪽에 있는 드랙을 조정하는 베어링 양쪽면의 형태가 조금 다르더군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니 조립에서 베어링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면 틀릴 곳이 없더군요.
베어링의 방향을 바꾸고 고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핸들을 돌리니 "딸깍"하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눈물 한 방울~
얼마의 시간을 릴과 씨름을 하였는지…….
분해 한 릴과 부속품을 봉투에 담아 윤성조구에 보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6
배스렉카
컴퓨터는 손을 다 보셨나 보네요,.,
정말이지 꿈에 그리는 4짜입니다... 계속 잔씨알을 보다 보니... 큰놈이 욕심이 생기는 군요,,,어쩔수 없는 꾼의 욕심인가 봅니다..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04.07.12. 20:22
진이아빠
저두 예전에 혼자서 그렇게 씨름한적이 있습니다만.
그순간 얼마나 맘 고생이 심하셨는지 그래서 짐작이 갑니다.. [미소]
04.07.12. 21:27
goldworm
정말 십년감수하셨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하하]
릴분해조립할때는 하나씩 나사를 빼면서 빼낸 순서대로 휴지위에 쭉 나열해두세요. 그렇게 해두면 웬만해서는 방향이나 그런것이 헷갈리지 않더군요.
요즘 계절에는 4짜라... 축하드립니다. [꽃][미소]
04.07.12. 23:08
신갈4짜 축하드려요[헤헤]
언젠가는 신갈에서 한번쯤 뵐날이 있겠죠???
04.07.13. 03:44
profile image
웬만한 비나 핌수로 오랜시간 지속이 안된다면
릴은 고장이 잘 안납니다.
그냥 외관의 물때만 닦고 대충 오일만 바르면 됩니다.
미국사람들은 일년에 한번정도 분해하는데
우리는 너무 자주 하는 경향이.....

클러치섬바는 조립하기전 꼭 위로 올린다음 조립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아무런 문제 뚝..
04.07.13. 10:18
同行 글쓴이
게을러서 컴퓨터는 아직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내일쯤 서비스 센터에 갖다주려고 생각중입니다.
글은 사무실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골드웜님의 휴지 위에 나열하여 분해, 조립 방식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雲門님의 가르침 항상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라인을 감을 때 릴에서 "서걱" "서걱"하는 소리와 드랙을 최대한 감아도 라인이 풀려나감이 좀 심한 것 같아서
분해를 하였다가 고생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님들의 많은 가르침과 위로의 글 감사 드립니다.[꽃]

04.07.13. 10:4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꽃밭 04/14 오후 - 조행기에 꽃을...
    [캠페인] 조행기에 꽃을 올립시다. [미소][미소][미소]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저녁 동행표 총알 싱커로 스피너베이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동행표 공구 총알 싱커를 사용한 스피너베이트. 요놈 테스트를 위해...
  • 강창교에서 세천절집까지 ...
    예정대로 오늘 강창교로 갔습니다. 초심님 배스렉카님은 이틀연속 침투를 하셨더니 피곤하시다고 도저히 못따라오겠다 하시더군요. 7시무렵 강창교에서 땅콩을 조립하고 건너편부터 가봤습니다. 지난번보다 수위가 낮...
  • 비오는 부야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김니다.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한동안 금호강에서는 낚시를 하질 못했습니다. 빨라진 유속과 불어난 물로 인해 거의 낚시는 접어놨습니다. 오늘 새벽에 눈이 떠집니다. 시간은 4시20분...
  • 배스나도배서 조회 133906.02.20.11:39
    06.02.20.
    오래전부터 새로 구입한 200보트를 띄워볼려고 무진장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건이 뒷받침 되지 않았는데. 마침 토요일(18일) 시간도 나고 해서.. 깜님과 채은아빠님과 함께 초동지로 달립니다. 원래 계획은 현풍...
  • 남강
    배스눈먼배스 조회 133906.01.23.16:03
    06.01.23.
    벼루고 벼루던 남강을 다녀 왔습니다 출발 할때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만 남강에 도착하니 거의 태풍수준 이더군요 몇일 포근한 날씨로 방한 준비도 제데로 않했었는데 오늘 정말 엄청 떨었습니다 장소는 옛날 구...
  • 안녕하세요...^^ 신포리 조행사진 몇장 올립니다... 오늘 사진을 정리했는데 생각보다 몇장 없네요....^^ 신포리 상황은 점점 조과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아침일찍은 입질이 없고 해가 떠야지만 ...
  • 미공개 사진들 입니다 일단 사진부터.... 그럼.....
  • 사진들 부터 올려봅니다. 이상 사진들입니다.
  •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조행에 나서는 길이 이렇듯 개운한 것을.. 석축으로 가서 배를 피고 낚시할까하다가.. 움직이는것조차 귀찮아지는 여름철이라서 그냥 바로 집 뒷편으로 들어갑니다.. 차를 잉어장박아저...
  • 저번일요일 4일전 안동호 오후 3시부터 잠시 보팅하였는데.. 함께한 잘생긴 김봉수프로님과 같이 보팅.. 지그해드 달고 케스팅하면,, 2-5초안에 입질.. 잡으면,, 빅배스, 그날 내가잡은 최대어는 대부분 2킬미만과 2...
  • 배스북숭이 조회 133905.04.14.17:51
    05.04.14.
    중증님의 놀이터(구천지)에서 잠시... 점심을 시지에서 울애인(?)과 삼계탕을 먹고 잠시 구천지에 들렀습니다. 작은 못에 들낚 하시는 분, 산책하시는 분, 과수원에서 일하시는 분, 저멀리 지나는 KTX... 한가롭고 조...
  • 어제오후...
    배스전형사 조회 133904.12.27.13:28
    04.12.27.
    먼저 어제점심식사후 골드웜가족분들과 제대로인사도 못드리고 ... 가버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꾸벅] 그리고 온라인에서 뵙던분들과 직접만나뵙게되서 무척반가웠습니다... 담에 물가에서 한번씩 뵙죠...[미...
  • 잠이 와서 어제 못올린 단산지 조행기 올립니다. 시간 22:00~24:00 장소:단산지 제방 날씨:구름많이낀 선선한 낚시하기 좋은 날씨 대구 모샾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단산지 토너먼트(?)를 했습니다. 낚시허용구역은 제...
  • 대성지 밤낚시..
    밤낚시를 하려고 간건 아니지만... 비안오길 기다리다가 늦게 가게 되었습니다. 백숙집 가기전에 논 옆에있는웅덩이? 인지..암튼 자주 가는곳이라서 거기서 웜을 던지려고 햇는데.. 와이드갭 바늘이 다 떨어진 것이네...
  • 배스同行 조회 133904.07.12.20:06
    04.07.12.
    주말에 집사람과 애들을 대전 처갓집에 내려 보내고 동생과 동반 출조를 하였습니다. 목적지는 "고기리의 낙생지"였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물가로 내려가니 갈대 수풀도 잘 조성되어 좋은 포인트이더군요. 버즈베이트...
  • 물가에 도착하니 바람도 없고 잔잔한것이 분위기 딱입니다. 근데 배 펴고 어탐기를 보니 지난주 보다 수초가 많이 자랐습니다. 상류에는 수면 까지 자랐더군요. 수온도 19~21.3도 엄청 올랐습니다. 오늘의 첫 고기입...
  • 추소리 전체를 담아봤습니다. 지도를 조금 줌인합니다... 파란색 점이 직벽이 이루어진 포인트입니다. 배펴던 곳입니다...이곳 마을로 진입하시면 마지막에 바리케이트를 쳐놨습니다. 그곳부터 물까지는 한 50m정도 ...
  • 예고편이지만 눈요기하십시요[꾸벅] 오늘은 극비 신작 루어(인조미끼)의 테스트로 모메이저 리버에 와 있다. 이번 테스트 루어(인조미끼)는 꽤 벅차서, 필드 테스트로 고전하고 있다. 그 언뜻 봐 포로가 되는 것 같은...
  • 안녕하세요..깐도리입니다..[미소] 그토록 벼르고 벼르던 밀양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새벽잠이 많아서 3시까지 안자고 있다가 4시쯤에 출발했습니다.. 해가 떠오르려 하네요... 93년에 밀양에서 배스낚시를 시작하고...
  • 배스mk 조회 133805.03.28.17:06
    05.03.28.
    장척대첩! 토요일의 장척지를 열심히 지키고 있던 중 한 무리의 외선(?)들이 슬금슬금 돌격해 왔습니다. 조금 전 정찰을 하고 간 적의 배가 깜님의 것으로 짐작되었습니다. [증거 1] 슬금슬금 공동어업구역을 휘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