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땅콩시승 1차시도

오리엔트 오리엔트 1463

0

5


골드웜 가족여러분...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8월초에 휴가를 맞아 지난번에 아는분에게 빌려서 보관중인 땅콩을 타기위해 드디어 4일날 청도천으로 출발했습니다. 1차 시승장소로 청도천을 선택한 이유는 머리털날고 처음으로 땅콩을 시승(?)을 하는 관계로 물살이 거의 없고 물깊이도 그리깊지 않은 이유로 청도천을 선택했습니다.... 사진을 어렵게 구해서 올립니다. zebec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는군요....판매가는  가이드 모터 합쳐서 85만원, 보터만 55만원이랍니다. 이 보트를 판매하는 곳에서 제가 타는 배를 빌려주신분의 조언으로 킬을 부착하여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생각같아서는 신선할때 타보고 싶었지만 오후에 약속이 있어 오전에 후딱 갔다와야했기에... 아는 동생녀석과 함께 8시반쯤 청도천에 도착하여 차에서 땅콩보트를 내려 수풀을 헤치고 물가로 이동하여 조립하기로 하고 보트며 가이드 모터를 가지고 보트를띄울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데...아침부터 날씨는 왜그리 덥던지.... 이동중에 땀을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제일 무거운것은 밧데리더군요... 딥싸이클 밧데리가 좋다구 해서 비싼돈 주고 샀더니만... 이렇게 날 고생시킬줄이야...

조립을 하면서 가이드모터를 다는 모터브라켓을 보트뒤에다 고정해야하는데 잘 안되더군요...보트에 바람을 넣고 하면 브라켓 홀더에 고정하기가 더욱 힘들고...그래서 보트에 바람 넣기전에 위쪽과 아래 홀더에 각각 고정을 하고 배를 뒤집어서 킬를 달고 보트에 바람을 넣었습니다... 근데...바람 넣는과정에서 가이드 모터브라켓 윗쪽 홀더가 보트가 팽창하면서 빠져버리더군요... 보트는 팽팽해져 다시 끼울려고 해도 안들어가고 얼굴에는 구슬땀이 흐르고...다시 공기를 뺐다가 다시끼워서 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보트를 접을때 사용하던 끈으로 윗쪽 고리와 가이드모터를 장착하는 고정판을 고정했습니다...
아래쪽이 고정되어 있으니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트에 노도 없이 비상용으로 긴작대기 하나 실고...드디어 출발....
허걱..근데...배가 빙빙돌기만 합니다... 처음 타보는거라서 어떻게 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고..순간적으로 긴장이 되더군요....

땅콩보트를 멉추고 자세히 보니깐 가이드 모터를 고정하는 모터브라켓이 완전히 고정되지 못하고 끈이 느슨해져 한쪽으로 치우쳐있더라구여....그래서 치우친상태만큼 생각해서 가이드모터를 조정해서 물중심부로 나왔습니다.
하지만...내가 생각하는 포인트로 다시 접근하기가 영 쉽지 않더군요... 조정미숙으로 배는 전진도 하지 않고 빙빙 돌고.... 포인트에 접근해서도 멈출수가 없어서 다시 후진해서 나오고..하여튼 생쇼(?)를 다했습니다.. 물론 낚시가 잘 될리가 있겠습니까? 약간의 겁이 나서 보트에서 서지도 못하고,....정신을 차려 몇번 던진 캐스팅에서는 이미 접근하면서 자리를 소란스럽게 만들어서 그런지.....입질도 없더군요...
1시간반정도 혼자서 고생고생을 하다가....다시 물가로 나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처음 조정해보는 배라서 그런지 체력소모도 심하더군요.... 물가에 나와서 살았다는 한숨과 함께 한동안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잠시쉬었다가....배를 분해해서 차로 이동... 밧데리를 옮기면서 또다시 혼자서 욕(?)이 나오더군요...
다음에는 노를 사서 가야겠습니다..... 물살이 거의 없는 청도천에서는 구지 가이트모터를 달 필요없이 노만 있으면 되겠더라구요...
다음에는 땅콩을 타고 한마리 잡아보겠습니다...모두들 기원해주세요...

이상으로 오리엔트의 땅콩보트 시승기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고수님들의 지도를 받고 싶네요...
근데 노를 어디가서 사지....?


신고공유스크랩
5
goldworm
제가 처음 땅콩타던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초심님과 저, 또다른 한분 이렇게 셋이서 콤비덕을 구입해서 제일먼저 대성지엘 갔습니다. 그때가 초봄이었던것 같은데 몹시 춥고 바람도 거세게 불어서 파도도 심하던 날이었습니다.
지금이라면 그런날씨에도 요령이 있어서 쉽게 낚시했겠지만, 셋다 땅콩보팅은 처음이니 쉬울리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막걸리 몇잔부어 고사도 지냈습니다. 그덕에 여태 배스가 잘 잡히는지도 모릅니다. [하하]

말씀하시는것을 보니 아마도 머큐리를 구입하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되도록 차를 대놓고 바로 조립이 가능한곳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딮사이클이 아니라도 밧데리는 다 무겁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중인 밧데리는 쏠라이트90인데, 무게가 무려 23kg입니다.
서서 낚시하는것도 처음에는 중심잡느라 힘이 드실겁니다.
모든일이 처음엔 다 그렇게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쉬워질겁니다.

땅콩초보때 꼭 챙기셔야 할 장비는 앵커입니다. 운동기구파는집에가셔서 디스크형태의 둥근역기로 3kg짜리 하나 구입하셔서 한10미터 정도로 줄을 묶어두세요.
바람이 심한날 안떠밀리려면 필요하실겁니다.
나중이 되면 앵커는 별로 필요가 없어지는 때가 올겁니다.

다음에 보팅하시면 꼭 큰것으로 한마리 하십시요. [굳]
04.08.05. 16:20
goldworm
지난번에 손님게시판에 써두신 글을 찾아보니 우성200과 비슷한 모델이라고 적어두셨군요. 아마 망치님의 보트와 비슷한 형태일거 같습니다.
04.08.05. 16:24
profile image
오리엔트 글쓴이
골드웜님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근데 보트는 머큐리는 아니고 아시는 분이 나무판으로 킬을 만들어 붙힐수 있도록 튜닝을 하셨더군요....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보팅하면서 생각한건데...저도 앵커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어제 시간 나시면 땅콩 기술좀 전수해주세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미소]
04.08.05. 16:26
profile image
오리엔트 글쓴이
사진을 구해서 올립니다...올린 글도 약간 수정했구요...[흐뭇]
04.08.05. 18:08
goldworm
저 보트는 배스렉카님이 이번에 구입하셨다는 것과 같은 제품같습니다.
04.08.05. 22: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아침나절에는 낙생저수지, 저녁엔 신갈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참, 제가 생각해도 부지런합니다.^^; 아침 6시에서 7시반 정도까지 초딩인 아들녀석과 낙생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도로건너편 수상골프장 건설현장 우...
  • [ 이런 강아지 같은 경우가....] 참으로 오랜만에 조행기 함 올려 봅니다. 얼마전 비오는날 물위에 떠서 댕기는 미노우로 40중후반급 한수랑 40초반 한수 한 이후로 계속 삽질만 하고 답니다. 4월까지 지그 스피너만 ...
  • 골드웜 식구분들 안녕하세요. 채은아빠입니다. 지난해 이루고자 했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의기소침 해지고 자격지심에 골드웜 식구분들 뵙기가 송구스러워 요즘은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게 너무 오랜만...
  • 제목이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데이타 배스피싱이라는 용어를 혹시 들어본 적이 잇으신지..... 이때의 데이타란 지난 경험 혹은 관찰로 얻어진 자료들을 종합한것을 말하게 되지요. 그런 자료들을 종합해서...
  • 씽커의 변화는 무죄
    요즘들어 배싱을 하는중 제가 사용하는 리그를 궁금해 하시는 터에 짧은 경험으로 이렇게 올려봅니다 제가 소지하고 있는 싱커는 루어# 에서 구매한 것으로 단순구입구객임을 밝히며 여러 시장을 둘러봐도 그곳밖에 ...
  • 낙동강 율지교 침투
    요즘은 낙동강 포인트들을 하나씩 둘러보고 있습니다. 강쪽은 땅콩으로는 절대무리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번해보니 해볼만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갈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유속이 느려지기때문에 땅콩과 가이드모터...
  • 동촌유원지...
    배스Klubb뽕 조회 146304.10.01.19:18
    04.10.01.
    오후에 스피닝라인 사러가따가 이름없는 크랭크하나 덥석사버리고는 집으로 와서 채비하고 동촌유원지쪽으로 나섰습니다... 유원지 건너편에서 해볼까하고 지금은 이용하지않는 삭도 기둥뒤쪽으로 포인트를 잡고 열씨...
  • 땅콩시승 1차시도
    골드웜 가족여러분...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8월초에 휴가를 맞아 지난번에 아는분에게 빌려서 보관중인 땅콩을 타기위해 드디어 4일날 청도천으로 출발했습니다. 1차 시승장소로 청도천을 선택한 ...
  • 새벽 신동지와 새끼오리들
    오늘은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깜짝] 요즘 해가 얼마나 일찍 뜨는지, 5시에 커텐을 졎혀보니 환하더군요. 신동지로 가는길 황학리 요술고개를 넘으면서 5시 40분경 일출을 보았습니다. 불과 며칠사이에 찾았는데,...
  • 어제 안동호에서
    배스바발 조회 146304.05.18.15:22
    04.05.18.
    어제 아침부터 오후 1시까지 자곡에 다녀 왔습니다. 며칠 전 비가 와서 그런지 수위가 꽤 올라 있었습니다. 처음 가본 곳이라 어디가 포인트인지 몰라서 많이 걸어다녔지요. 기본적으로 돌이 많은 곳을 공략했는데 상...
  • 13연속 꽝에서 탈출했읍니다
    4월의 시작이 짙은 황사로 시작하더니 저에게는 그래도 오늘 하루 행운이 따라주네요 어제 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한번올리고 앞으로 워낙에 꽝 조사이다보니 조행기 올릴일이 별로 없을거라 고 했었는데 오늘 바로 ...
  • 07년 첫배스..그리고 첫 조행기..
    안녕하세요..Flow 입니다. 첫 조행기 올려드립니다. 부족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꾸벅] 07.1.21일 신갈지 맞춰 놓은 알람보다 1시간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눈이 떠졌는데 어떻합니까?[씨익] 그냥 바로 준비해...
  • 근무하면서 오전내 비가 내리더니만 점심먹고 나니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네요 그럼 바로 달려가야죠 드리대 하러 비가 오고 난 뒤라 멀리는 못가고 옥계천gkfb 금오공대 앞으로 갔습니다 비가 온 영향인진 물색은 ...
  • 녹색장화와 하빈지
    오후에 시골초등학교 동창회모임갔다가 얼떨결에 초보친구 녹색장화를 데리고 하빈지로 나섰습니다. 오늘만은 낚시대 안쥐려고 했는데, 도와주질 않는군요. [헤헤] 오후 4시경 하빈지 상류도착. 일요일을 맞이하여 하...
  • 땅콩 친구들 축제 화보입니다...... 사진이 뒤죽박죽입니다....[헤헤] 제7회 대회때는 더욱더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준비를 하겠습니다.... 쭈욱~~~보세요...[사악]
  • [테이블시작1]*조정경기장 포인트 조정경기장 표지판을 보시고 우회전하여 들어오면 큰 공터가 나오고 공터 옆에 아파트 공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조정 경기장 진입로 옆에 청구아파트 있습니다. 이곳이 조정경기장...
  • 가을비속에 신동지
    비린내 맡아본게 언제인지 까마득해지고 머리속이 어지러울땐 신동지를 찾아갑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신동지에 도착하니 오랫동안 떠나있던 고향집에 들린듯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7시경 신동지 상류 주차장...
  • 배스 침주기 111탄
    ||1||0안녕 하십니까. 실전 3일째 그늘을 노려라 강계는 그늘이래야 별로 인것 같읍니다. 나무그늘아래는 거의 수초와 육초들이 우거져 잇고 유속이 빠른곳 역시 배스들이 잘붙지 않을것이고 그래서 수초가 많이 있는...
  • 바다sunny 조회 146006.12.05.01:17
    06.12.05.
    동회분들과 간만에 장거리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목적지는 남해 일대 요즘 뽈락과 호래기가 재미나단는 이야기를 들엇기 때문입니다 1.뽈락:생선중에 손가락에꼽는 몸값을 자랑합니다 물런 맛도 일품! 2.호래기:재미삼...
  • 20050920 신갈지
    배스재키 조회 146005.09.21.01:52
    05.09.21.
    2005/09/20(음08/17), 흐림 시간 : 21:00-24:00 개황 : 저수위, 흙탕물, 악취 리그 : 다운샷, 노싱커(팻이카) 조과 : 2짜 1수 느낀점 ; 야간낚시는 되도록 피하여야 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