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낙동강 메기 낚시 다녀왔어요.

가물치전사 가물치전사 1973

0

5




발단은 어제 저녁...인터넷으로 만난 동생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루어낚시한지 얼마 안된 녀석이라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귀여운 정도를 넘어서 귀찮기 까지 합니다.
얘기하던중 얼마전에 태화강에서 메기 40센티 짜리를 잡았다면서 자랑을 합니다.사진도 보여주고.
메기라...예전에 쏘가리와 끄리에 미쳐 있을땐 메기를 심심치 않게 잡았었는데 배스로 바꾸고 나니 왠일인지 낚아본 기억이 없네요 예전에 메기를 첨 낚을때 장면이 주마등처럼~~손맛도 무척 좋았고 기쁘기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그런데 산통을 깨는 그녀석..메기가 손맛이 별로라는둥... 재미가 없다는둥...
상황마다 다르다고 생각은 하지만..약간 발끈하더군요..갑자기 메기 옹호론자가 된듯한 느낌.
세월이 기억을 흐리게 한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장 메기를 낚기위한 준비에 들어 갔습니다.

다음날...(오늘^^)
아침에 가려니 늦잠을 잔탓인지 벌써 더위가 기승을..저녁에 가야지 하고 있는데 날씨가 잠깐 흐려지네요.
점심을 먹고 출발..제가 끄리 낚시를 하다가 메기를 자주 낚었던 장소에 갔습니다.
장소를 소개하면. 도량동을 흐르는 도랑이 양호동 신평을 거쳐 운전학원 뒷편에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곳 입니다. 만나는곳에 바위 가 많이 있어서 예전엔 쏘가리도 나왔다는데 지금은 너무 물이 더러워서 저도 요즘엔 잘 안가는곳입니다.

끄리자원은 많이 있어서 손맛은 확실하지만 물도 더럽고 바위 안쪽까지 들어가기가 번거롭습니다.
낚싯꾼들이 많이 다녀간 흔적은 많은걸로 봐서 꽤 유명한듯하구요
암튼 오늘은 메기를 노리고 낚시를 왔으니 메기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먼저 10그램 짜리 금색스픈으로 케스팅. 여지없이 끄리..계속 일타 일방으로 끄리가 나옵니다.끄리는 많은데 메기가 나와야 하는데..좀더 가라앉혀 액션을 주다가 그만 물속에 걸려 터뜨리고.
메기는 진동을 느끼는 기관이 발달했다고 들었습니다.수염이 그역할을 한다는 소리도 들었고. 그때문인지 전 스픈보다 스피너로 메기를 더 많이 잡은거 같거든요.메기가 생각해 보면 그리 바닥층 고기는 아닌듯합니다. 바닥에 있다가도 떨어지는 먹이가 있으면 올라와서 덥석 물고 바닥으로 다시 가는듯..그래서 끄리 가 노는 층에서도 메기가 많이 잡히곤 했습니다.
스핀너를 달고 케스팅하니 비거리도 안나오고 물살때문에 자꾸 떠올라서 끄리만 물게 되네요..끄리는 계속 잡히고..

비장의 카드. 더블 스피너 입니다. 얼마전에 얻게 되엇는데 스피너의 바늘을 없에고 지그스피너 와 같은 클립이 달려있어서 뒤에 어러가지 트레 일러를 달수 있게 된것이 있더라구요
그뒤에 스피너를 다시 한개 더 연결한 것입니다. 어느정도 더 멀리 나가고 무거워서 잘 가라 앉습니다
그걸로 끄리 두마리를 낚고 세번째 케스팅을 하고 루어를 가라 앉힌다음 릴링을 천천히 다가 멈추고를 반복하는데 갑자기 묵직...단숨에 메기라는걸 알았습니다. 뭔가에 걸린듯한 느낌...제 낚싯대상태가 안좋아서 드랙을 약하게 해서인지 드랙이 게속 풀려 나갑니다.그래도 혹시나 바위에 들어 갈까봐 릴을 감고
녀석이 드디어 올라 옵니다.메기 손맛없다는 사람 나와 보라구해~!! 흥분해서 들어올리는 순간 낚싯대는 뚝..예상은 했지만 오늘 낚시는 여기서 접어야 햇습니다.

메기는 제가 좋아하는 어종이라 꼭집에 가져옵니다. 집에와서 보니 이녀석도 딱40 이네요 제가 낚았던 평균 사이즈입니다.
디카도 친구한테 빌려줬느데 폰으로 날뛰는 녀석 사진 찍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첨으로 자를 대고 찍었는데 영..엉망입니다.
그래도 차음으로 메기를 노리고 한 출조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기쁨니다

신고공유스크랩
5
goldworm
줄바꿈을 중간중간에 해주셔야 읽기가 편합니다. 제가 임의대로 조금 수정했습니다.
저는 메기는 여태 한마리밖에 잡아보질못했습니다. 그것도 교통사고로...
메기를 노리고가서 정말 잡아내다니 대단합니다. [굳]
04.08.09. 16:01
profile image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민물매운탕감인 메기를 노리시다니..

저 역시 어는 곳에서 스피너로만 5월한달간 메기만 하루 10여수 이상씩
낚은적이 있습니다. 해질녁에 아주 잘 나오더군요.
듣기론 제가 사는 무태교보아래에서 한여름밤에 스피너에 글럽웜트레일러달면
메기가 잘나온다더군요.
아마 그놈들은 날밝으면 칠성시장에서 아침을 맞이할것인데...
04.08.09. 16:53
키퍼
예전에 언뜻 들은 소리로 오봉지 제방쪽에 여름에 밤낚시하면 메기가 잘올라 온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나는데 저도 아직 메기는 못잡아 봤군요[씨익]
04.08.09. 16:58
profile image
가물치전사 글쓴이
앞으로 메기 낚시에도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꺼 같아요..손님고기가 아닌 대상어로서 말입니다 ^^
04.08.09. 17:2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 침주기 67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도 새벽 장을 보게 되였읍니다. 가천동 잠수교위로 나가는데 날씨가 콧날이 새큰 하도록 쌀쌀 하네요.이런 날씨에는 별로인데 생각 하며 우선 시피닝에 크랑크 세팅 하여 던저 보지만 올라...
  • ||0||0 메탈리카 - one 학창시절에 즐겨듣던 곡입니다. 신나는 곡인거 같지만, 실상 가사내용을 알고보면 신나지가 않죠. 앞 세기까지는 클래식 음악이 있었다면, 20세기부터는 팝과 락, 그리고 가요가 클래식을 대신...
  • ||1||0안녕하세요. 아론입니다. 즐거운 조행들 하셨는지요. 토요일 대청으로 즐거운 조행 다녀왔습니다. 새벽3시 골드웜형님 집앞에서 짐을 옮겨 실었는데 뭔가 빼먹은 모양입니다. 방아실에 도착해 배펴고 무선풋을 ...
  • ||0||0안녕하십니까?[꾸벅] 또라에몽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는듯합니다! 그간 여기저기 거의 매일을 쑤시고 다녔지만 그닥 조과가 없어서...[부끄]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이지만 전 당직 근무라 아침부터 ...
  • ||0||0 1편에 이어 2편 바로 올려드립니다. 토요일, 대청에서 하루 왼종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집앞에서 선산곱창 한그릇에 소주한병으로 여독을 풉니다. 먼저 귀환했던 BIC에 라이트닝님과 다시 만나 생맥주 두...
  • ||0||0 안녕하세요. 토요일 대청호엘 다녀왔습니다. 정부 위탁사업 제안서를 금요일에 제출하고 발표는 다가오는 8일 결과야 어떻게 나오든 제안서 제출하고 나니 마음이 날아갈것 같습니다. 제안서도 제안서지만 토...
  • 뜨거운 햇살아래 멋진 대청호에서 보낸 하루.....
    ||0||0토요일.... 모두들 대청 가신다는 말을 듣고서.... 오랫만에 뵙는 새신랑 하당근님과 북성님,오디오맨님,연담님,그리고 골드웜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날이 좋긴 좋았는데.... 너~무 좋더군...
  • 배스 침주기 68탄
    ||1||0안녕 하십니까. 어제 일요일에 인천에 잔치가 있어 새벽 에 춥발하여 저녁에 돌아와서 오늘은 쉬려고 아침 조행을 포기 했었는데오전 8시반에 골드훅님이 전화를 주시내요. 빨리 금호2교로 나오라고 부지런히 ...
  • ||0||0안동 육짜... 꿈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어제 안동에서 아이디처럼 꿈을 이루었습니다. 저에게는 큰 사건입니다. 비석섬 아래 절강 위에서 (골드웜에 올라와 있는 지도에 지명이 없네요) 큰돌이 무너진 사이에 ...
  • 대호만 그 거친 파이팅
    ||0||0P.S 육자의꿈님 축하드립니다. 이제 더 높은 꿈을 갖으시겠네요...! 멋진 모습 계속이어가십시오...[미소]
  • 배스 침주기 69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 일기 예보로는 남부지방에 5mm온다하는데 혹시나 하여 우의 챙겨서 안심교 하류로 나가봄니다.요즘 스피너만 계속 사용 하다 보니까 칠도 다버커지고 스커트드도 거의 다떨어저 나갔...
  • 배스 침주기 70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은 가천동 위애 있는 매천천과 경산에서 흘러나오는 합수부지점으로 나가 스피너로 여기저기 두루두루 둘러봐도 반응이 없읍니다.강을 건너 안심권으로 가서 겨우 조기급으로 첫마수 ...
  • 배스 침주기 71탄
    ||0||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자인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일을 마치고 나니 오전 8시가 좀 지낫읍니다. 오는 길에 오목천 상류 자인교 아래로 가보았읍니다.그런데 이곳은 자인교 바로 위에서 하천 공사로 인하여 다...
  • ||0||0안녕하십니까 삼광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꾸벅] 6월2일 조정면허2급에 합격을 하였습니다.[미소] 어찌 어찌 하다보이 지름신이 왕림하여 골드디오265에 도하츠 9.8마력으로 질러 부럿습니다요[흐뭇] 그럼 필...
  • New BASS LINE...^^
    ||0||0조금은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야 하는 날입니다. 요즘 같은 민감한 시기에 더욱 그러하네요.. 좋은 토요일 보내셨습니까? 임님입니다. 새로나온 "LINE"이라고 해서 낚시줄 인줄 아셨죠? [헤헤] 그냥 심심해서, ...
  • ||0||0화끈한 손맛이 그리워 대호만으로 다녀왔습니다. 새벽3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일어나보니 4시입니다. 평소에는 알람 못들으면 못일어 나는데 알람 없이도 새벽 4시에 일어나지는게 신기하네요.[푸하하] 6시 조...
  • 배스 침주기 72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모처럼 집사람과 같이 짬 조행을 다녀 왔읍니다.시간이 별로 없어서 안심교 하류(경산권)로 나가서 둘이 같이 이카로 채비하여 수초 사이사이를 집중적으로 공략 해보았읍니다.어느 조사...
  • 충북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조행기~
    ||0||0 안녕하세요 "히트" 입니다. 주말에 물놀이 겸 낚시 겸해서 안남면 지수리로 조행을 갔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포인트는 아니구요.. 제가 태어난 곳이고해서 +1에게 구경도 시켜주고... 낚시도 할겸해서 겸사 겸...
  • ||0||0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요즘은 퍼팩트한 낚시 꾼 파트너인 은빛스푼이 뭐 작당(?)하는 일과 어머님이 병원에 계셔서 저 혼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입니다.[울음] 그래서 6월 6일이 공휴일임에도 혼자 ...
  • ||0||0지난 주 뜨거웠던 열기가 많이 가라앉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달창지 조행기로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주 준썬님과 친구분, 그레이님 덕분에 무사히 첫 진수식을 마쳤으나 보팅에 대한 적응관계로 낚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