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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속 아픈 이야기.

同行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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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들과 함께 신갈저수지 경희대 포인트로 출조를 갔습니다.[하하]
물색은 탁하고 주위에 출조인들 이 많았습니다.
꼬맹이는 스피너베이트에 호박색 그럽을 트레일러로 사용하여 첫 캐스팅을 시작하였으나 꽝…….
두 번째 채비는 텍사스리그에 6인지 호박색 점보그립을 사용하여 캐스팅을 하였으나
밑 걸림으로 줄을 끊어야 했습니다.[버럭]
세 번째 채비는 버클리에서 나온 거머리 같이 생긴 호박색 소프트 웜에 다운샷 채비를
하여 주었더니 달~달~달~ 떨기 시작하더군요.[윙크]
잠시 후 "잡혔다~"하는 외침과 함께 올라오는 2짜 한 마리를 자랑스럽게 기념사진 한방 찍고
물로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생각 없는 웜 선택법과 속 터지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기절]
저는 6인지 호박색 점보 그럽에 스플릿 샷으로 채비를 하여 포도밭 곳 부리에서 건너편
직벽쪽을 향하여 캐스팅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번째 캐스팅에 입질이 들어와 훅 킹을 하였으나 왠지 허전한 느낌에 끌어 올려보니
6인지 그럽의 테일이 없어졌더군요.
웜을 6인지 호박색 그럽으로 교체하여 다시 캐스팅을 시작하니 곧바로 입질이 들어와 훅 킹을
시도를 하였으나  허전함만 전해지더군요.[생각중]
확인을 하니 똑같이 테일이 없어졌더군요.
블루길 혹은 배스 작은 사이즈 인 것 같더군요.
그렇게까지 생각을 하면서 아들의 채비와 훈수를 두다 보니 짜증과 함께 저의 채비를 바꿀
생각을 못 했습니다.
작은 웜으로 교체해줄 생각은 못하고 계속되는 6인지 그럽에 캐스팅 곧바로 입질에 테일의 없어짐…….
이렇게 4개의 웜 테일을 잘라먹고 다섯 번째 6인지 그럽을 사용하여 캐스팅 곧바로 오는 입질에 훅킹…….
이번의 앞의 사정과 다르게 배스를 앙탈이 느끼어 지더군요.
끌어올리니 간신히 2짜는 면하겠더군요.
다시 채비를 텍사스리그로 교체하여 캐스팅을 시작하여 바닥을 박박 긁어주었습니다.
몇 번의 캐스팅 후 입질이 들어와 훅 킹을 하였더니 묵직함이 손에 전해주더군요.
이것이 얼마나 긴 날 만에 느끼는 손맛인가 하며 배스와 놀았습니다.[푸하하]
핸들을 감으니 스플은 헛돌고 손맛은 한마디로 죽음이었습니다.[굳]
이 손맛을 즐기기 위하여 끌어 올리지 않고 배스와 놀다가 이젠 끌어 올려야겠다는 마음에
배스를 발 앞까지 끌어 왔습니다.
바로 발 앞에서의 바늘털이와 함께 뚝 소리가 나면서 손에 느끼는 허전함.
배스의 바늘털이에 굳센 2피스 페룰 부분의 버트섹션 부분이 절단이 났습니다.[뜨아]
절단이 되었더라도 배스가 바늘에 걸려있었다면 속은 덜 아프겠지만 바늘털이에 배스는
달아나고 없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잡은 빅 인 것 갔었으나 배스는 구경도 못하고 낚싯대만 파손이 되어
아픈 가슴을 쓸어안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1시에 낚싯대는 없어 배스구경은 포기하고 인천의 소래 포구를 아들과 함께 가서 조개탕에
광어 회 한 접시에 아픈 속을 달랬습니다.[맥주]

회를 먹고 회집에서 끌 여주는 지게에 밥을 먹고 소래 포구에 나와서 구경하다가 사진 한방 찍고
포구를 나오다 우리 집사람이 유일하게 먹는 대하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나저나 당분간 낚싯대가 없어서 낚시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굳센에 전화를 하였더니 구객이 최대한 부담이 없는 선에서 수리를 하여 주겠다는 군요.
수리 기간은 말 할수 없답니다.

질문:테일이 잘려 나간 그럽을 옆구리 끼기로 사용하는것 말고 좋은 방법 소개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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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솟' 이 아니라 '속'인것 같아서 제목 변경해드렸습니다.

2피스낚시대는 항상 연결부위가 문제가 됩니다. 아마 단단히 끼워지지 않은상태에서 힘을 받지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낚시는 어차피 자기만족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잡았다 치고~" 라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겁니다. [하하]
04.08.31. 13:38
아드님과 함께 낚시를.. 부럽네요..[흐뭇]

저도 언젠가 가족 모두 데리고 저수지로 낚시갈 날을 꿈꿔 봅니다.

그런데 몇 살부터 낚시가 가능하죠? 첫째는 이제 5살인데..[궁금]

저번에 장난감 낚시대를 마구 휘두르다가 TV 브라운관을 작살을 내버려서

압수해뒀습니다..[울음]
04.08.31. 13:51
그러고 보니 저는 어제 옥계에서...
두번째로 아끼던 버즈랑 공들여 개조한 로드를 동시에 날려 버렸습니다.[울음]
로드는 무상으로 AS가 되고...
덕분에 개조한 로드의 결함을 찾았으니 다행이라 칩니다.
아끼던 버즈 두개를 며칠 간격으로 다 날려 버렸습니다.
여름 내내 버즈만 썼는데...
이제 뭘 써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로드도 1주일이 걸린다고 하니...
천만 다행은 인텔배스 MH 베이트 로드를 하나 얻었습니다.
다소 무겁다고는 하나 제 수준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울 듯합니다.
릴만 있음 되는데... 고민입니다.
04.08.31. 14:14
同行 글쓴이
골드웜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본 손맛이어서 미련을 못 버린 것 같습니다.
모비딕님 우리 아이의 나이는 10살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머리속에서 "참자" "참아야 하느니라"를 잊지 않기 위하여 노력한답니다.
많은 참을성이 필요하더군요.
모비딕님도 이점만 잊지 않으신다면 이른 시간에 아드님과의 출조가 올 거라 믿습니다.
04.08.31. 14:15
profile image
꼬랑지 잘린 점보 글럽이라면 그것을 이용한
렁커형 4인치 스트레이트로 사용하시면 되죠..
04.08.31. 14:21
키퍼
낚시대까지 부러진것으로봐서 빅~인정[씨익]

꼬리 끊어진 글럽은 그냥쓰셔도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점보글럽 꼬리 끊어내고도 사용하는데(비거리를 위해서) 의외로 잘물어 줍니다.
6인치면 런커 좀 굵은것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딱일듯 합니다.
04.08.31. 14:23
동행님 오랜만의 출조 조과였던 것 같은데 낚시대까지 부러져 안타깝군요.
어느 정도면 줄이 끊어지고 낚싯대가 부러지는지 제같은 초보는 오히려 부럽습니다.
요번에 조금 비싼2호줄로 바꿨었는데 밑걸림이 생겨 손으로 줄 잡아 당겨 끊는데도 굉장히 힘들다는 걸 알고는 얼마나 큰 고기면 줄이 다 끊어질까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동행님 또 좋을 때도 있겠죠.
그나저나 이제 낚시대가 없어서 큰일이네요.
당분간 동면에 들어가셔야...[헤헤]
04.08.31. 14:32
배스렉카
동행님 안녕하세요,,,
아드님이 똘망똘망 하게 생겼네요,,,, 재첩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제 조금 무리하게 한잔 했더니... 아침은 안들어가고,,,,점심은 뭘 먹지 하다가,,,,
동행님 사진 보고,,,, 연습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재첩이 속을 확 풀어 주는군요,,,,,로드 안타깝습니다...
깜님 처럼,,,, 저렴한 장비( X털낚시, 5900원 하는 로드)로 잠깐 대신 하시며 기다리는 것도 괜찮치 않나 싶네요,,,,,,
04.08.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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