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이 걷히는 옥계수로

이번주들어 낚시다운 낚시한번 못가다가 오늘 모처럼만에 나서봤습니다.

딸애를 학교에 태워주고 시계를 보니 9시. 어디로 갈까하다가 녹색장화님께 전화를 걸어 옥계수로 사정을 물어보니 수위는 원래대로인데, 물색은 확인이 안된다고 합니다.
어딜가도 비슷한 상황일것같아 일단 옥계수로로 달렸습니다.

제일 먼저 옥계 하류.
교각 공사하느라 포크레인이 계속 땅을 뒤집어놓아서 흙탕물이 심했습니다.
던져보지도 않고 이동.


대한곱창 앞.
이슬때문에 갈대밭 헤치고 들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우측하류쪽에 웅덩이쪽에 들어갔다가 지그스피너만 하나 떼이고 철수.


외국인전용단지 다리아래.
이미 세분이 낚시중이시더군요. 조황을 물어보니 2마리 하셨다는데...
물색은 좀 나은편이었습니다. 푸르딩딩한 흙탕물이라고 하면 짐작이 가실지...
여기서 두번째 사진의 지그스피너로 한수했습니다만, 랜딩직전에 털려버리네요. 대략 30cm정도 되었을것 같은데... [슬퍼]

사진의 지그스피너에 사용된 트레일러웜은 프로배스존 트리플테일 이라는 웜입니다.
어제 쇼핑몰에서 색깔별로 더블테일웜 한봉지씩 구입하고 이것도 괜찮을듯하여 한봉지 사봤는데, 지그스피너 트레일러웜으로는 [굳] 인것 같습니다.


임시다리 ~ 구옥계교
수위가 조금 높고 흙탕물때문인지 통 반응이 없었습니다.


줄곧 지그스피너만 던지다가 크랭크도 써보고 웜도 써봤는데, 입질은 못받았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오늘저녁쯤엔 좀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