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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함안지역 조행기

Mobydick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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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다닌 곳만 6곳이니 제목을 뭐라고 붙혀야 할지 고민되더군요..

이곡자연저수지 -> 이름모를 다리 아래 -> 악양수로 ->역시 이름모를 배수지

->3시반경 점심(?)먹고 -> 정곡수로 -> 유곡수로

토요일 어김없이 골드웜네 접속상태로 있는데

갑자기 뜨는 건달배스님으로부터의 쪽지..

일요일 2%님하고 낚시갈건데 시간있냐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꽝! 동료가 필요하신게 아닐까 순간 생각했지만 더 생각할 필요없이 바로 콜~~~

새벽 6시반 화원유원지 IC에서  합류해서 건달배스님 차로 함안으로 향했습니다.

1. 이곡자연저수지..

예전 골드웜네에 5짜 조행기가 한번 올라왔던 곳인거 같더군요.

물이 뒤집혔는지 비린내가 심해서 내심 이거 꽝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2%님 그래도 끌어 내시더군요... 건달배스님도 2 수~~~

2%님 긴급제안... 공포의 천원빵..... 은 아니고...[씨익] 두팀으로 나눠서 점심 내기...

저와 2%님의 친구분 그리고 2%님과 건달배스님  이렇게 편을.....

2%님의 친구분은 호칭상 편의를 위해 우리편님으로 부르겠습니다.

시작하자마자 2:0으로 밀리다가 우리편님 한수로 2:1...(여기까진 사진이 없습니다.. )

산비탈을 빠져나와 도로쪽 제방을 따라 이동...



꿈틀이 봉지... 다른곳에서 봤으면 그냥 쓰레기로 생각했겠지만 물가에 있는 꿈틀이 봉지는 상상력을 자극하더군요.. ㅋㅋㅋ




듬직한 우리편님... [굳]


20Cm 이하 -1점 룰을 적용하는 바람에 입질 받고도 무시하는 진풍경~~~ [씨익]

결국 잔챙이 한마리로 2:3 상황에서 2:2로 동점...

2%님 입질오는대로 잡았으면 우리팀이 마이너스 점수로 이길뻔 했습니다.. 아까비..



2. 이름모를 다리

2%님이 포인트까지 딱 찍어서 던져보라고 하시는데도 헛탕...

피칭연습만...


그 사이 한 수 하시는 건달배스님.. 꽃밭에서의 약한모습은 어디로 가버린건지..

오히려 위로 받게 생겼습니다.[울음]


다리 아래 풍경.. 제가 봐도 혼자 베이트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타깝군요..


3. 악양수로

부채살 타법의 릴낚시꾼 때문에 몇번 던져보고 철수..

저는 찍어준 포인트에서 확실한 입질은 받았지만 후킹 미스로 실패..[부끄]

좋게 말해서 발앞에서 자동릴리즈 한 수..(잡은걸로 치자고 했습니다.)

건달배스님 또 한 수...  주변에 앉아계신 어르신께 헌납~~

무지 좋아하시더군요.


4. 이름모를 배수지

경사가 너무급해서 굴러 떨어질뻔하면서 내려간 곳인데

배스가 버글버글... 엄청나게 잡아 내시더군요... 저만 빼고..

2%님하고 친구분이 배스찾아 삼천리할 때 길 잃고 헤매다가 발견한 포인트라는데...



여기서 우리편님 한건 합니다... 오늘의 장원... 4짜 후반..

얼굴에 웃음이 절로~~







원래 잔챙인데 2%님 체면을 생각해 최대 확대샷~~ ㅋㅋㅋ




5짜조사 건달배스님... 부끄러워 하십니다.. 너무 작다고...

자동릴리즈만 두 수한 저는 뭐가 되냐구요.. [울음]


한마리만 더 잡고 점심먹자는 약속을 하자마자 끊어진 입질때문에 고생하다가 겨우 낚은 한 수..

우리편님 화이팅~~~ [굳]


점심으로 맛집을 찾았지만 금일휴업~~~ [뜨아]

겨우 찾은 중국집에서 잡채밥으로 배를 채우고 2차전 돌입..

5.정곡수로

물색이 탁하고 물이 많이 빠져서 신통치 않더군요.

2%님 순식간에 훑어보시고는 철수 결정..

6.유곡수로... 직벽

이런 전투 낚시는 처음이라 찍사의 체력도 바닥..

배스는 있었지만 사진은 없습니다..  [기절]


돌아오는 길에 뜻하지 않은 이벤트가 발생했는데..

적포교에서 잠시 캔커피 사기위해서 내린 우리편님 그냥 두고 출발

다리건너서 100여미터 진행중 알아차리고 리턴

수퍼앞에서 벙찐 표정으로 담배피고 계신 우리편님 발견.. ㅋㅋㅋ


그 당시 상황은 2%님 통화중... 저는 네비게이터로 lpg 주유소 찾는 중...

우리편님은 캔커피를 뒷자리에 던져두고 담배를 피기위해 차문만 닫으신채 밖에 계셨는데

건달배스님이 모두 탄걸로 착각 하시고 출발~~~

오늘의 장원을 우리편님께 뺏긴데 대해 앙심을 품은게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설마~~ [씨익]


암튼 앞으로 배울게 많다는걸 느낀 보람차고도 [기절]하도록 힘든 하루였습니다..

오늘 초보 데리고 다니면서 신경써주신 2%님, 아침빵과 구루마를 제공해주신 건달배스님

프로를 상대로 고군분투해 주신 우리편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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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비딕님의 조행기 솜씨가 예사가 아닙니다.
담부턴 자주 부탁드려야...^^
수고하셨습니다.
04.11.08. 10:17
profile image
좋은 토요일을 보내셨네요...
마지막에 우리편을 두고 간 것은 악의적인 것으로 해석됩니다[푸하하]
모비딕 님은 자동 릴리즈 외에는 없다는 말씀이네요[씨익]
다음에는................................................................................
04.11.08. 10:22
키퍼
분위기상 사진전담 요원으로 맹 활약을 하신것 같습니다.
전투낚시 몇번만 해보면 금방 적응됩니다.[헤헤]
04.11.08. 10:51
profile image
저두 맘은 달려가고 싶었는데... 그놈의 회사땜에[울음]
먹고 살자니 힘드네요.[헤헤]
다들 다녀오신다고 수고많으셨습니다. 모비딕님 조행기 [굳]
언제 한번 찾아 뵈어야 하는데 요즘 시간이 잘 안나내요...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건달배스님 요즘 맹활약중이시네요,[사악] 잔챙이잡고 [부끄] 표정이 넘무 좋습니다.
2%님과 우인님은 역시 저희와 레벨이 틀리시군요. 부럽습니다.
04.11.08. 11:05
Mobydick 글쓴이
평소에 자리에만 앉아 있다가 간만에 움직였더니..

오늘 온몸이 부셔질거 같네요. [뜨아]

허접한 조행기에 과분한 칭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종종 애용해 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현재 컨디션으론 온 몸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스피닝 장비가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실수로 썸바 눌러놓은 상태로 웜을 제자리 낙하 시켰다가

엄청난 백래쉬 내는 바람에 줄 다 끊어내고 스풀 바닥을 드러내 버렸거든요.

그러고보니 다시 한번 카메라 징크스가... [부끄]
04.11.08. 11:26
goldworm
건달배스님 모비딕님 두분은 처음해보는 전투낚시였을겁니다.
사진의 장소들중 가본곳이 꽤 되네요.
조행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미소]
04.11.08. 11:31
금색스픈
님들이 가신곳이 경남쪽인것 같군요... 혹시 이름 모를 배수지가 어디인지 알려 주실수 있나요??? 저도 요번주 일요일날 경남으로 갈려하는데 이름 모를 배수지가 꾀괜찮아 보이네요... 부탁드립니다...
04.11.08. 11:38
Mobydick 글쓴이
알려드리고 싶긴한데

뒷자리에 실려간 저는 말할것도 없고

운전해가신 2%님도 말로 설명이 안되는 곳이랍니다.

예전에 아는분께 알려드렸었다는데 길 찾는데 전화만 십수통..

길 잃고 헤메다 들어간 곳이니 오죽하겠습니까..

기억나는건 남강 배수지라는거 오직 하나..

지도에서 남강 줄기를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비슷한 지형이 있는지.. [씨익]
04.11.08. 12:29
2%
모비딕님! 그곳만은 비밀입니다. 쉿~
ㅋㅋㅋ
04.11.08. 12:54
토요일날 건달배스님께서 같이 가자고 했을때
마음속으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일요일 창원에 결혼식이 있어서 끝내 포기해야만...
다음엔 꼭 따라붙겠습니다.
글구 모비딕님 조행기솜씨도 솜씨지만...
사진 솜씨도 [굳]입니다. 하늘색깔 [굳]
04.11.08. 13:56
profile image
헉 [깜짝]
토요일날 건달배스님께서 같이 가자고 했을때
"마음속으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같이 가는건데.
다음에 기회가 또 생기겠지요.
너무 재미있었겠습니다.[침]
04.11.08. 14:01
손맛 단단히들 보셨네요....축하드려요...
전투낚시할땐 무쟈게 힘든데...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또 가고싶어지던데...
04.11.08. 16:14
profile image
모비딕님은 헤어스타일이 변해있더군요...훨씬 깔끔해보입니다[굳]
04.11.08. 17:06
정말 보기 드문 전투낚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앙심(?) 품고 같은편 두고 오는... 상황이...
푸훗~ 넘 재미있습니다.
다들 힘들겠지만, 정말 정말 즐거워 보이십니다.... [씨익]
그냥 글 읽고 있어도 즐거우니 말입니다...
04.11.08. 19:50
초심
건달배스님, 마지막 부분 장원입니다.
04.11.09. 00:18
정말 재미있었겠습니다...
저도 골드웜네 식구랑 한번 징하게 [배스] 잡아봤으면
넘 바빠여....부럽습니다...
04.11.09. 19:07
배스 킹
이름 모를 배수지 찾기가 어렵네요... 포기합니다... 남강이라고 치니깐 진주 남강 나옵니다... 다음에 기회된다면 꼽사리 함 끼구 싶네요... 요번지는 장척이나 번개로 출동...
번개가 낳을까요??? 아님 장척이 낳을까요??? 고민 고민... 올해 배스 마지막 출조겸 남쪽 보팅 출조...
04.1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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