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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크리스마스 창녕 현풍 조행기

Mobydick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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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행은 창녕 근처라는것밖에..

어디에서 어떻게 둘러봤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B.I.C. 라팅님 자동차 뒤만 졸졸 따라다니다보니.. [궁금]

저녁때 처가쪽 행사 참석을 미끼로 협상을 벌여서 조행허가를 받아냈습니다.. [굳]

목적지가 창녕 현풍.. 가까운 동네다보니 아침에 여유가 있더군요.

8시에 처갓집에 마눌님과 애들 내려놓고 2%님 아파트로..

9시쯤 현풍 IC에서 내려서 부산에서 올라오고 계신 B.I.C. 라팅님을

기다리는 동안 근처 수로에서 캐스팅..

저번 번개늪에서 중증님께 대박을 안겨줬던

불그죽죽하고 굵고 울퉁불퉁한 웜을 장착하고 캐스팅하면서

2%님께.. "이게 바로 중증님 번개늪에서 두 자리수 잡을 때 썼던 웜입니다."

설명하기가 무섭게 [배스]가 제가 한 말을 듣기라도 했는지 갑자기 입질.. 훅셋~~

처음으로 올라와 준 3짜 중반 녀석입니다. 이건 4짜 아닙니다..

전달중 오류가 있었나봅니다. [씨익]



다리 주변으로 집중 캐스팅..

또다시 입질... 훅셋~~

뭔가 느낌이 틀리더군요. 이전까지 잡아왔던거완 힘 쓰는거나 몸놀림이 틀린데

겨우 끌어올려놓고 보니.. 바늘이 아가미에 걸려있습니다..[헉]

안그래도 4짜인데다가 훌치기다보니 힘쓰는게 장삽니다.. [굳]

저번 번개늪에서도 그러더니 이번에는 4짜를 훌치기로 잡아버렸네요. [사악]

올해 4월 난생 처음 잡았던 녀석도 4짜였긴했지만 비공식 기록이었고..

암튼 공식 44cm로 개인 기록 갱신했습니다.[씨익]



라인이 아가미에 걸쳐져 있는게 보이실겁니다.

꿈에도 그리던 가로 증명사진을 찍긴찍었지만 처음이라서 좀 작아보이고 어색하군요.

세로로 한컷 더..



2%님 심기가 불편하셨던지 이렇게 찍어주셨습니다.

게다가 [배스]까지 꼬리를 말고.. [울음]

언뜻 불길한 예감이 들더군요.. 초장발 개끗발..[궁금]

라팅님의 전화로 2%님은 꽝인채 철수..[사악]

창녕 IC에서 만나서 식사를 하고 이때부터 라팅님 코란도 뒤만 졸졸 따라다니게 됩니다.

농로를 따라 구비구비 들어가니 갈대밭이 펼쳐진 나 [배스]포인트라고 말할것 같은 곳에 도착했는데..

바람이 엄청 붑니다.. 모자가 없었으면 가발이 벗겨질뻔... [헤헤]

갈대밭 사이 고립된 웅덩이가 있는데 갈대가 바람을 막아줘서 매우 아늑한 분위기더군요.

[배스]만 나와주면 금상첨화일텐데...

몇번의 캐스팅 뒤에.. 갑자기 2%님과 저에게 동시 입질...

2%님 훅셋 성공!

전 털렸습니다..

왜 털렸나하고 봤더니 바늘이 웜을 2중으로 꿰고 있더군요.[울음]

황망한 정신을 추스리고 한컷..



안그래도 작은데 꼬리까지 말고 있더군요.. [하하]

이후로 잠잠..

본게임에 들어가려고하는데 강풍과 파도에 기가 질리더군요.

그래도 [배스]와 만나기 위해서 나서긴 했는데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추위에 덜덜떨다가 2%님과 함께 따뜻한 웅덩이로 돌아와 있는 동안

라팅님 4짜 한수 하셨더군요.

증명사진은 라팅님 디카에 담겨있어서 조행기에 포함되진 않았습니다.[씨익]

창녕에서 현풍 올라오는 길에 양수장 포인트등 몇군데 들렀지만

라팅님 한 수 추가외 저희 두 사람은 꽝인채 시간에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와야했습니다.

아침의 예상이 불행히도 들어맞아 버렸네요. 초장발.. 멍멍끗발..

아참 그리고 현풍에서 만났던 하산주님 반가웠습니다.

5짜포함 8수 하셨다던데.. [굳]

디카 꼭 장만하셔서 다음번에는 멋진 조행기 올려주세요.

아참 오늘 번개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배탈나는 바람에.. 하루종일 힘없이 빌빌거렸습니다.[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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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산불초소에서 한번 뵈었었는데 .... 그땐 맨날꽝만 맞는다고 하시더니
요즘에는 2%님과 다니시면서 내공이 급상승 하신것 같네요 멋집니다. 부럽고요 ㅜㅜ
04.12.26. 21:42
체하신거는 괜찮으세요?
괘차하시길..

[배스] 들 ^^ 보기 좋습니다..
04.12.26. 21:42
Mobydick 글쓴이
단산지에서도 뵈었는데..[하하] 2%님 네꼬 강좌..

세천이라고 하시니까 생각나네요.. 아는것은 하나도 없이 열정만으로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루종일 꽝치는.. [씨익]

하지만 아직도 실력보단 운에 의해서 낚는 낚시다보니 아직 배울게 많습니다. [씨익]

둥근빵님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굶었더니 지금 속은 편하네요..
04.12.26. 22:19
뜬구름
어디 아프셨나 봅니다.[깜짝]
44배스 축하드립니다.[꽃] 근데 종목이 루어가 아닌 훌치기라서......
04.12.26. 22:25
profile image
모비딕님 손맛보신것 축하드립니다.[헤헤]

정말 기량이 날이 갈수록 엄청난 발전을 하는것 같습니다. [꽃]

청출어람 축하드립니다.[사악]
04.12.26. 23:01
goldworm
그냥 재미있게 즐기다보면 낚시실력도 쑥쑥 올라갑니다. [미소]
04.12.27. 00:56
2%
이젠 넘 잘하시더군요~ ^^
04.12.27. 08:16
profile image
개인기록 갱신 축하드립니다.[꽃]
물가에서 뵈요.[미소]
04.12.27. 08:54
profile image
참으로 그 추위에..

우와.. 대단해요~~~~~~~~~~~~~
04.12.27. 10:48
profile image
이 추위에 기록갱신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해가 바뀌면 모비딕님도 5짜를 열망하겠군요..
축하합니다..[미소][굳]
04.12.27. 11:03
Mobydick 글쓴이
올 한해 내도록 꽝쳐도 안 울고 배싱 열심히 했다고

산타할아버지께서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안 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씨익]
04.12.27. 11:45
전형사
어제 아침에 2%님과 거기~휭~얼었더군요......[헉]
04.12.27. 12:20
Mobydick 글쓴이
그 날도 수초 주위로 살얼음이 끼어 있었는데

계속 진행되고 있었나 봅니다..[씨익]

그나저나 삼한사온이라는데 언제 풀릴려는지.. [쳇]
04.12.27. 13:10
모비딕님 4자 축하드립니다~[꽃]
전 4자 본지가 넘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네요.
며칠 안남은 2004년 건강하시고~ 대물하세요!
04.12.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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