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바다

포항에서...

나도배서 나도배서 2108

0

24


삼일절을 맞아..아파트 배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애들이 내일 개학하기 전에...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 겸 해서 겨울바다를 보자...싶어서
포항으로 달립니다..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출발한 관계로...
포항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니 거의 11시반이 되어 갑니다...
차에서 내려..산책을 겸하면서 애들 사진도 박아주고...
공원을 거의 한바퀴 돌고나니 다리에 쥐가 날려고 합니다....
해맞이 공원 주차장 앞에 있는 천국의 계단입니다....
뭐라 할 틈도 없이 애들은 꼭대기에 벌써 가 있네요...









아픈 다리도 쉬게 할 겸 벤치에 않아..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간만에 온 포항에 오래전에 정착하여 어렵게 살고 있는.....
마음속 깊이 항상 존재하고 있는 부랄친구가 생각나네요..
전화를 돌리니...바꾸어지지 않은 전화번호 그대로...
반가운 소리가 들려 오네요...
바로 목소리를 알아 보나 봅니다..
"인목이 아이가"
일을 하고 있으니 조금만 게기고 있으랍니다...
회나 한 그릇 하자면서...
해맞이 공원을 나와 북부해수욕장 근처의 방파제에 도달하니...
채은아빠님으로 부터 전화가 오네요...
매천대굔데 오라고...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전화를 끊고 방파제를 보니..여러분들이 낚시를 하네요 그려...
애들과 함께 가 봅니다...
조그만 가자미도 잡으시고..놀래미도 잡으시고....

애들아 우리 낚시할까...
네...해요..

바로 차에있는 연장을 챙겨옵니다...
지그헤드에 그럽웜을 끼우고 캐스팅...
맞바람이 불어 바로앞에 "퐁"거립니다.
딸램이가 찍어주네요...









형수도 하고 싶다고 하네요...
한 컷찍고..










얼마 후 올라온 고기입니다..










이게 무슨 고기래요...
당췌 모르겠네..........
지그헤드에 그럽웜을 이용하여 이런 고기를 잡았다고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입질 비슷한 것이 있어 훅셑하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것이....
미역입니다...[푸하하]
옆에 아저씨가 잡은 것 한 컷 했습니다요...[울음]

친구만날 시간이 다 되어 철수하고..
북부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철지난 겨울바다 구경하고..
바닷바람도 좀 마시고....



















겨울바다를 뒤로 하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죽도시장에 들렀습니다.









회 한접시를 하면서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10여년 만에 만나...
서로의 얼굴에 주름이 생긴 것을 보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하여 살면서...
타지에서 어렵게 터전을 닥으면서 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이제 마음이 놓이는 것 같습니다...

자주 간만에 들러보는 포항이었지만..
어제는 정말 마음이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4
profile image
헉..

맛있는 자연산 놀래미다...

05.03.02. 10:00
저거이 놀래미 아니지 싶은데요...운문님~~~
맞으면 말구요...~~
[씨익]
05.03.02. 10:06
놀래미가 맞는거 같구만요.. 그럼 새벽배스님은 저게 감성돔이라도 되는줄
아십니까? [씨익]
올만에 시원한 가족나들이네요..
그런데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 이런맘으로 가셨다면서
결국은 또 낚시네요..ㅋㅋ
낚시에 빠진 환자들은 어쩔수가 없는가 봅니다..
05.03.02. 10:12
딱 회 한접시감이네요
좋은 아버지입니다.
우리애들은 컷다고 안따라 다녀요.
내야 편하지만 한편으로 자꾸 멀어 지는것 같네요
05.03.02. 10:15
키퍼
저도 놀래미에 한표...[씨익]
오랜만에 바다풍경을 보니 좋습니다.
저도 날씨 쪼매만더 풀리믄 애들 델꼬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미소]
05.03.02. 10:18
profile image
낚시도 열씨미 다니 시는것 같은데.
가정에도 이렇게 충실하시다니..
보기 너무 좋아요.
05.03.02. 10:49
profile image
저두 놀래미에 한표를 던집니다.
근데 저거 한접시감은 무리지 싶은데... [헤헤]
양쪽으로 한점씩 딱 두점 나오지 싶습니다. [침]
바로잡아서 대가리에 칼질넣어서 뼈따라 죽~~~~ 꼬랑지에서 껍질벗겨내고 초장에 이슬한잔먹으면 [침][침][굳]
05.03.02. 11:12
바닷가를 끼고 있는 울산사람인 제가 정확히 놀래미라고 말합니다~~^^
저기서 놀래미랑 똑같이생겨서 범문양이 깔끔하게 있는녀석이 개르치이고여..ㅎㅎ
맛좋은 자연산괴기.. 재미있으셨겠습니다..
담에는 테트라포드사이에 웜넣고 들었다 놨다 해보시져..
그럼 더많은 우럭과..놀래미..개르치가 잡힐테니깐여..^^
05.03.02. 11:18
나도배서님......아들이름이 형수 군요....
전 또 형수가 나도배서님의 형수인줄 알았네요...[씨익]
나도배서님의 글은 참 행복이 묻어 납니다...[미소]
05.03.02. 11:29
그 놀래미 처럼생긴넘 촌동네 말로 고래치란넘 갔습니다 얼핏보면 놀래미지만 대부분 놀래미보다 좀크조 [씨익]
그런데 놀래미랑 차이는... [생각중]
크기랑 색갈뿐이조 [헤헤]
05.03.02. 11:42
가족과 오랜 친구분과 좋은 시간 보내시다 오셨군요.[미소]
그런날은 배스낚시 안해도 됩니다. ^^
05.03.02. 12:04
포항에 오셔서 보신 고기이므로 '놀래기'가 맞습니다...하하하!
물론 사투리겠죠!!! 원래는 노래미가 맞는거 아닌가요???(심한태클^^)

저 놀래기낚시는 찌도 필요없죠!! 저넘만 잡는다고 가정했을때 그냥 채비던져두고 놀다오면 알아서 미끼 꿀떡!하고 걸려있으니깐요...^^

고래치,게르치,노래미 이런넘들이 다 친적기간같아서 분간하기 어렵더군요..
05.03.02. 12:23
profile image
우리동네 오셔네여 [깜짝]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색달라보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기쁠나름입니다.

그럼 항상 좋은 추억 간직하셔여.. [미소]

05.03.02. 14:25
건달배스
좋으셧겠습니다
친구분도 만나고 맛난 회도 먹고
낚시도 하고
좋은 하루보네신거 같네요
05.03.02. 17:04
염라대왕
놀래미 맞네여 조금 먼바다 나가면 쥐놀래미도 나옵니다.[시원]
3년전에 서해 어청도에서 20~25급 되는 쥐놀래미를 마릿수로
재미 본적이 있는데[흐뭇]
회로 먹으면 캬~~[침]
맛있는뎅[침]
05.03.02. 19:23
profile image
가족들과 함께... 오래된 친구와 함께... 좋아보입니다. [씨익]
05.03.02. 21:30
전형사
아~고 죽도시장보니까 회먹고싶네요....
지금이라도 쭉발바버려~.......[씨익]
05.03.02. 21:46
profile image
10년만에 만난친구 무척 반가웠겠습니다.
노래미도 맛있는데...[침]
05.03.02. 21:48
mk

나도배스님!

사진의 개기는 놀래밈미더!

놀래미(포항 말)
놀래기(표준말)

용치 놀래기: 위 사진보다 훨씬 야샤샤하게 생겼으나 주댕이를 벌셔보면 이빨이 햔~함.
게르치: 놀래미보다 색이 히멀거리함.

.......... mk가 포항 위 흥해란 곳에서 돈 벌며 살 때인 20년 전 만 하더라도
.......... 놀래미는 개기축에 꺄~ 주도 안 했슴.
.......... 양식 물개기가 늘어나는 바람에 자연산을 찾다보니
.......... 지금은 맛있는 개기로 한 자리하고 있슴. ...끝...
05.03.02. 22:32
mk

참! 빠진기 있슴미더.

게르치가 훨씬 고급 개기라 카는데
mk는 헤빠닥 신경이 둔해 그 개기가 그 개깁디더. ...진짜 끝...
05.03.02. 22:35
눈먼배스
저거이 놀래미 아닙다
놀래돔 임다
05.03.02. 23:30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언제 루어로 ..
테트라포드 구멍치기를 다 함께 하는 건 어떨지요...
우럭이 올라온다니 재미있을 것 같은데....[씨익]
05.03.03. 09:17
동해쪽은 몇번가서 해봤는데 생각보단 그리 잘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루어로는 한번도 잡아보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이소대에 묶음추 달아서 퐁당 퐁당 하면서 잡어들은 몇번 잡아 봤네요..[씨익]

05.03.03. 09:52
profile image
저는 작년에 루어로 테트라포트에서 잡어 마릿수를 해보았습니다.[씨익]
2인치 글럽웜에 1/32oz지그헤드로 퐁당퐁당하다 묵직하면 당기면 달려나오더군요.
우럭과 놀래미 그리고 황어 ㅋㅋㅋ
그날 작은 아이스박스 가득잡았습니다. 크기는 20cm미만 황어만 3짜 였습니다.
장소는 칠포에서 신항만으로 가다 작은 포구에서 잡았습니다.[침]
그러나 거기에서만 마릿수였구 다음부터는 늘 꽝이였습니다.[울음]
05.03.03. 14:2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안녕하세요 삼광입니다.[꾸벅] 근 2주간 휴무때 날씨의 영향으로 출조를 못 하여 온몸이 간질 간질하고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의 휴무가 다가 오는데 하늘을 보니 이거 불안합니다. 날씨 조회를 해보니...
  • 간만에 바닷가 갔다 왔습니다[미소] 진해 명동에서 뗏마를 타고 도다리 사냥을 난생 처음으로 나서 봤습니다. 뗏마 한척에 2만원 그런데 포인트 까지 끌어다 주는데 2~3만원 하더군요 아무튼 포인트에 도착하여 시작...
  • 안녕하세요[꾸벅] 헌원삼광입니다. 간만에 또 등장 합니다. 지난 2월 14일 화요일날 울진 죽변항에서 배를 타고 대구 지깅에 도전 해봤습니다. 지깅낚시는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낚시 TV에서 구경만 하다가 올커니 ...
  • 1월 1일 영덕 근처 작은 방파제에서 ...
  • 안녕하세요 헌원삼광입니다.[꾸벅] 또다시 외도를 하고 왔습니다. 포항쪽에 학꽁치 소식이 있나 하고 들러 봤습니다. 아침에 10시쯤에 출발을 합니다. 날씨가 너무 너무 좋습니다. 바람도 안불고 이거 오늘 감 좋습니...
  • 루어 조행기는 아니고 바다 낚시 다녀온거 그냥 저냥 올려 봅니다. -큰 맘 먹고 읽으셔야 할듯... 제가 생각해도 너무 길어요..흑흑..- 12월초 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네요 그날도 야간 근무를 끝네고 퇴...
  • 안녕하세요 헌원삼광입니다.[꾸벅] 오랜만에 바닷가 나들이 갔다 왔습니다. 회사 동료와 함께 가까운 포항 종방에 갔다 왔습니다. 배타고 들어 가는데 배옆으로 학꽁치들이 우루루 몰려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단 ...
  • 안녕하세요. 베스틱입니다.[꾸벅] 휴일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또 바다를 가게 됐습니다. 가족들이 전부 낚시가족입니다.[씨익] 또 신항만입니다.. 역시 사람들 많습니다.. 원래 성격이 사람들 붐비는 곳을 싫어 하는 ...
  • 그물 베도라치.
    바다베스틱 조회 146005.10.10.20:16
    05.10.10.
    안녕하세요. 베스틱입니다..[꾸벅] 지난 일요일 가족들과 신항만 방파제 다녀 왔습니다. 도착이 8시 였는데 [뜨아] 방파제에 빈틈이 없더군요.. 혹시나 우럭이 있을까 해서 내항으로 와서 직벽을 노려 봤지만 물도 탁...
  • 일요일인 10.09일.... 큰 애가 조르기에 마지못해 부산나들이 나섰습니다..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을 어디 둔지 몰라서 찾는다고 아침 다보내고... 조용히 길을 나서봅니다... 해운대까지 1시간40분정도 걸리네요.......
  • 바다대구배쓰 조회 143705.10.04.17:23
    05.10.04.
    4일날 새벽 삼치가 불러 다시 포항으로 향합니다. 이틀전 경험으로 스푼을 더 보강하고 출발~ 저번보다 일찍 도착! 5시입니다. 날씨는 흐리고 비가 흩날립니다.[울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에효~ 밑밥도 사서 벵...
  • 10월 2일 일요일 새벽... 아버지가 발로 툭툭~ 차면서 아들아 고등어 잡으러 가자~ 하십니다. 시계를 보니 4시반...[졸려] 그래도 아버지의 유일한 낙이 낚시인것을... 효도하는 맘으로 세수하고 양치하고 포항으로 ...
  • 일출을 배경으로 보이는 시화방조제의 모습입니다. 수도권 바다루어꾼들이 자주 찾는곳으로 이날도 우럭과 삼치가 보이더군요. 방조제를 건너 오면 바로 선착장이 있고 구미에서 약3시간 정도니까 격포행 거리와 비슷...
  • 바다 조회 134205.09.12.15:39
    05.09.1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삼치는 개코나~ 삼치 꼬리도 못 보고온 서해안 '신도' 라는 섬이였습니다. 루어로는 겨우 눈만 달린것 두 수 하고... 그나마 원자탄 채비를 튜닝해 아래쪽 로켓(?)을 다운샷 봉돌로 교채해서 ...
  • 장호항
    바다북성 조회 120705.06.27.22:11
    05.06.27.
    주말에 다녀온 강원도 입니다. 장호항 전경 입니다. 배스 보트 주문 받습니다.[씨익] 우럭도 잡아보았습니다. 이쁘지요..[씨익] 조금 커졌네요. 째려보는 폼이 어째 한판뜨려고 하는것 같지요.[씨익] 뭘보노? 시큼 하...
  • 바다베스틱 조회 135005.06.23.23:28
    05.06.23.
    안녕하세요.. 매일 눈으로 손떨림을 체우다.. 바다소식이 별로 없길래 글남깁니다. 감포 방파제에서 잡은 조괍니다 크기는 25정도가 많이 올라 오더군요.. 1/8 온스에 빨간색 그럽을 호핑하면 입질을 잘 하더군요. 붉...
  • 가족과 물놀이
    바다초심 조회 121305.04.17.20:10
    05.04.17.
    사실 바다보다 안동이 내마음속에 있었지만 일기 예보를 보니 물때는 영 아니지만 바다 상황은 보팅 하기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거제 대교 밑이 좋다는 조우의 권유를 뒤로 한채 나에게 4번째 꽝을 안겨준 풍화리로 ...
  • 강원도
    바다북성 조회 125805.03.21.23:19
    05.03.21.
    지난 설 명절 .. 개인적인 일로 가지못한 처가집에 지난 일요일에 다녀오게 왔습니다. 도착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 아직도 지난번 내린눈이 산위엔 쌓여 있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우럭이나 잡을 생각에 동...
  • 포항에서...
    바다나도배서 조회 210805.03.02.09:58
    05.03.02.
    삼일절을 맞아..아파트 배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애들이 내일 개학하기 전에...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 겸 해서 겨울바다를 보자...싶어서 포항으로 달립니다.. 아침 느즈막...
  • 우럭 침선낚시 소개
    서해 우럭침선낚시에 올라온 개우럭 입니다. 내려진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살짝 들어 올려서 침선을 스치면서 조류에 떠내려가면 우럭이 입질을 합니다. 마치 [배스] 처럼 톡톡 거리다가 쿡쿡 쳐박지요. 농어나 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