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바다

포항에서...

나도배서 나도배서 2104

0

24


삼일절을 맞아..아파트 배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애들이 내일 개학하기 전에...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 겸 해서 겨울바다를 보자...싶어서
포항으로 달립니다..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출발한 관계로...
포항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니 거의 11시반이 되어 갑니다...
차에서 내려..산책을 겸하면서 애들 사진도 박아주고...
공원을 거의 한바퀴 돌고나니 다리에 쥐가 날려고 합니다....
해맞이 공원 주차장 앞에 있는 천국의 계단입니다....
뭐라 할 틈도 없이 애들은 꼭대기에 벌써 가 있네요...









아픈 다리도 쉬게 할 겸 벤치에 않아..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간만에 온 포항에 오래전에 정착하여 어렵게 살고 있는.....
마음속 깊이 항상 존재하고 있는 부랄친구가 생각나네요..
전화를 돌리니...바꾸어지지 않은 전화번호 그대로...
반가운 소리가 들려 오네요...
바로 목소리를 알아 보나 봅니다..
"인목이 아이가"
일을 하고 있으니 조금만 게기고 있으랍니다...
회나 한 그릇 하자면서...
해맞이 공원을 나와 북부해수욕장 근처의 방파제에 도달하니...
채은아빠님으로 부터 전화가 오네요...
매천대굔데 오라고...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전화를 끊고 방파제를 보니..여러분들이 낚시를 하네요 그려...
애들과 함께 가 봅니다...
조그만 가자미도 잡으시고..놀래미도 잡으시고....

애들아 우리 낚시할까...
네...해요..

바로 차에있는 연장을 챙겨옵니다...
지그헤드에 그럽웜을 끼우고 캐스팅...
맞바람이 불어 바로앞에 "퐁"거립니다.
딸램이가 찍어주네요...









형수도 하고 싶다고 하네요...
한 컷찍고..










얼마 후 올라온 고기입니다..










이게 무슨 고기래요...
당췌 모르겠네..........
지그헤드에 그럽웜을 이용하여 이런 고기를 잡았다고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입질 비슷한 것이 있어 훅셑하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것이....
미역입니다...[푸하하]
옆에 아저씨가 잡은 것 한 컷 했습니다요...[울음]

친구만날 시간이 다 되어 철수하고..
북부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철지난 겨울바다 구경하고..
바닷바람도 좀 마시고....



















겨울바다를 뒤로 하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죽도시장에 들렀습니다.









회 한접시를 하면서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10여년 만에 만나...
서로의 얼굴에 주름이 생긴 것을 보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하여 살면서...
타지에서 어렵게 터전을 닥으면서 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이제 마음이 놓이는 것 같습니다...

자주 간만에 들러보는 포항이었지만..
어제는 정말 마음이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4
profile image
헉..

맛있는 자연산 놀래미다...

05.03.02. 10:00
저거이 놀래미 아니지 싶은데요...운문님~~~
맞으면 말구요...~~
[씨익]
05.03.02. 10:06
놀래미가 맞는거 같구만요.. 그럼 새벽배스님은 저게 감성돔이라도 되는줄
아십니까? [씨익]
올만에 시원한 가족나들이네요..
그런데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 이런맘으로 가셨다면서
결국은 또 낚시네요..ㅋㅋ
낚시에 빠진 환자들은 어쩔수가 없는가 봅니다..
05.03.02. 10:12
딱 회 한접시감이네요
좋은 아버지입니다.
우리애들은 컷다고 안따라 다녀요.
내야 편하지만 한편으로 자꾸 멀어 지는것 같네요
05.03.02. 10:15
키퍼
저도 놀래미에 한표...[씨익]
오랜만에 바다풍경을 보니 좋습니다.
저도 날씨 쪼매만더 풀리믄 애들 델꼬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미소]
05.03.02. 10:18
profile image
낚시도 열씨미 다니 시는것 같은데.
가정에도 이렇게 충실하시다니..
보기 너무 좋아요.
05.03.02. 10:49
profile image
저두 놀래미에 한표를 던집니다.
근데 저거 한접시감은 무리지 싶은데... [헤헤]
양쪽으로 한점씩 딱 두점 나오지 싶습니다. [침]
바로잡아서 대가리에 칼질넣어서 뼈따라 죽~~~~ 꼬랑지에서 껍질벗겨내고 초장에 이슬한잔먹으면 [침][침][굳]
05.03.02. 11:12
바닷가를 끼고 있는 울산사람인 제가 정확히 놀래미라고 말합니다~~^^
저기서 놀래미랑 똑같이생겨서 범문양이 깔끔하게 있는녀석이 개르치이고여..ㅎㅎ
맛좋은 자연산괴기.. 재미있으셨겠습니다..
담에는 테트라포드사이에 웜넣고 들었다 놨다 해보시져..
그럼 더많은 우럭과..놀래미..개르치가 잡힐테니깐여..^^
05.03.02. 11:18
나도배서님......아들이름이 형수 군요....
전 또 형수가 나도배서님의 형수인줄 알았네요...[씨익]
나도배서님의 글은 참 행복이 묻어 납니다...[미소]
05.03.02. 11:29
그 놀래미 처럼생긴넘 촌동네 말로 고래치란넘 갔습니다 얼핏보면 놀래미지만 대부분 놀래미보다 좀크조 [씨익]
그런데 놀래미랑 차이는... [생각중]
크기랑 색갈뿐이조 [헤헤]
05.03.02. 11:42
가족과 오랜 친구분과 좋은 시간 보내시다 오셨군요.[미소]
그런날은 배스낚시 안해도 됩니다. ^^
05.03.02. 12:04
포항에 오셔서 보신 고기이므로 '놀래기'가 맞습니다...하하하!
물론 사투리겠죠!!! 원래는 노래미가 맞는거 아닌가요???(심한태클^^)

저 놀래기낚시는 찌도 필요없죠!! 저넘만 잡는다고 가정했을때 그냥 채비던져두고 놀다오면 알아서 미끼 꿀떡!하고 걸려있으니깐요...^^

고래치,게르치,노래미 이런넘들이 다 친적기간같아서 분간하기 어렵더군요..
05.03.02. 12:23
profile image
우리동네 오셔네여 [깜짝]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색달라보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기쁠나름입니다.

그럼 항상 좋은 추억 간직하셔여.. [미소]

05.03.02. 14:25
건달배스
좋으셧겠습니다
친구분도 만나고 맛난 회도 먹고
낚시도 하고
좋은 하루보네신거 같네요
05.03.02. 17:04
염라대왕
놀래미 맞네여 조금 먼바다 나가면 쥐놀래미도 나옵니다.[시원]
3년전에 서해 어청도에서 20~25급 되는 쥐놀래미를 마릿수로
재미 본적이 있는데[흐뭇]
회로 먹으면 캬~~[침]
맛있는뎅[침]
05.03.02. 19:23
profile image
가족들과 함께... 오래된 친구와 함께... 좋아보입니다. [씨익]
05.03.02. 21:30
전형사
아~고 죽도시장보니까 회먹고싶네요....
지금이라도 쭉발바버려~.......[씨익]
05.03.02. 21:46
profile image
10년만에 만난친구 무척 반가웠겠습니다.
노래미도 맛있는데...[침]
05.03.02. 21:48
mk

나도배스님!

사진의 개기는 놀래밈미더!

놀래미(포항 말)
놀래기(표준말)

용치 놀래기: 위 사진보다 훨씬 야샤샤하게 생겼으나 주댕이를 벌셔보면 이빨이 햔~함.
게르치: 놀래미보다 색이 히멀거리함.

.......... mk가 포항 위 흥해란 곳에서 돈 벌며 살 때인 20년 전 만 하더라도
.......... 놀래미는 개기축에 꺄~ 주도 안 했슴.
.......... 양식 물개기가 늘어나는 바람에 자연산을 찾다보니
.......... 지금은 맛있는 개기로 한 자리하고 있슴. ...끝...
05.03.02. 22:32
mk

참! 빠진기 있슴미더.

게르치가 훨씬 고급 개기라 카는데
mk는 헤빠닥 신경이 둔해 그 개기가 그 개깁디더. ...진짜 끝...
05.03.02. 22:35
눈먼배스
저거이 놀래미 아닙다
놀래돔 임다
05.03.02. 23:30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언제 루어로 ..
테트라포드 구멍치기를 다 함께 하는 건 어떨지요...
우럭이 올라온다니 재미있을 것 같은데....[씨익]
05.03.03. 09:17
동해쪽은 몇번가서 해봤는데 생각보단 그리 잘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루어로는 한번도 잡아보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이소대에 묶음추 달아서 퐁당 퐁당 하면서 잡어들은 몇번 잡아 봤네요..[씨익]

05.03.03. 09:52
profile image
저는 작년에 루어로 테트라포트에서 잡어 마릿수를 해보았습니다.[씨익]
2인치 글럽웜에 1/32oz지그헤드로 퐁당퐁당하다 묵직하면 당기면 달려나오더군요.
우럭과 놀래미 그리고 황어 ㅋㅋㅋ
그날 작은 아이스박스 가득잡았습니다. 크기는 20cm미만 황어만 3짜 였습니다.
장소는 칠포에서 신항만으로 가다 작은 포구에서 잡았습니다.[침]
그러나 거기에서만 마릿수였구 다음부터는 늘 꽝이였습니다.[울음]
05.03.03. 14:2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장척상황입니다
    새벽에 장척으로 갈까 번개로 갈까 고민하다가 번개는 보트내리는곳을 몰라서 결국 장척으로 갔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결정적 실수였습니다........... 6시에 도착했을때만 해도 바람도 없고 날씨도 포근한것이 웬지 ...
  • 신동지....
    권영철(렉스) 조회 210407.06.01.18:00
    07.06.01.
    오전에 교육 마치고... 짬이 나서 신동지로 [배스] 보려 갔다 왔습니다 물이 많이 빠졌더군요..걸어서 뚝 쪽으로 이동 뚝 바로 앞에서 입질이 없길래 안쪽으로 50미터 걸어들어갔나..던져 놓고 뭐 한다고 옆구리에 낚...
  • 울산 태화강
    예작 조회 210407.03.17.10:09
    07.03.17.
    조행기는 첨 올리는거네요 늘 회원분들 사진만 보다가 오랫만에 올라온 대꾸리라 후기 올립니다. 울산 태화강 넓은 지역에 많은 포인트가 있어서 낚시 하기 참 좋습니다. 이제 시즌도 즈음해서 산란터 잡은 대꾸리들 ...
  • SideRiver - K.IMAE -
    중후반부에 새로나오는 자바론200에 액션도 첨부된듯하고 유속이있는 곳에는 홍보효과를 위해서인지 매그넘 버즈빌을 많이 던지네요 유야뜬 잘잡습니데이...[꾸벅]
  • 3년전 겨울 남강 도보배싱에서 나름대로 엄청난 위력을 보였던 휴대용 어탐기가 이제 국내에도 출시되었다. 그때 확연하게 브레이크 라인에 배스들이 스쿨링하는 지점을 포착하여 대박을 맞은 기억이 생생하기에... ...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아침... 운문님의 놀이터에서 잔챙이와 같이 놀고... 안면도로 가기위해 일단 식구들 대동하여 대전으로 향합니다. 제 외제차(?) 고생 많습니다. [씨익] 가족들 대전 선배집에 ...
  • 경기 광주쪽 배스터 소개 (1)
    안녕하세요 앵글러입니다 전국권을 볼때 수도권에 배스터가 빈약한건 사실입니다 신갈도 2005년 8울8일부로 유료터가 유지되지 않고 낚시 폐지가 될지 아니면 계속갈지에 대해 결정이 난다고 합니다 다른지역에 비해 ...
  • 포항에서...
    바다나도배서 조회 210405.03.02.09:58
    05.03.02.
    삼일절을 맞아..아파트 배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겨우네 낚시만 다닌 것이 미안해서..애들이 내일 개학하기 전에...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 겸 해서 겨울바다를 보자...싶어서 포항으로 달립니다.. 아침 느즈막...
  • 송어박순범 조회 210403.12.08.10:32
    03.12.08.
    어제 새벽 3시 30분 무작정 웃골로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추웠지만 참을수 있을것 같아, 1시간동안 했습니다. 너무 추웠습니다. 바람과 가이드가 다 얼었고, 결국 새벽4시20분 집으로철수(솔직히 너무 무섭더군요. ...
  • ||0||0 역시 쭈꾸미가 들어간 라면은 최고지요[푸하하] 첫날밤 10마리 하고 끝냈습니다. 역시 너구리가 야외에서는 [굳] 10시반쯤 물때를 맞춰 보트를 폈습니다. 사진은 잡아서 넣은 갑 오징어가 살림망에서 먹물을 ...
  • 배스 침주기 36탄
    ||0||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은 구 아양 철교밑부터 공항교 바로 아래 까지 탐색 해보았읍니다. 지난해 가을 이후 처음으로 찾은곳인데수위가 너무 줄어서 낚시 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여 버렸읍니다.1시간 ...
  • [골드웜네 팀한양] 2008년 1회 정출 #3 (이모저모편)
    [테이블시작1] 이번 정출에는 특별한 먹거리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5천원짜리 밥으로 그리고 미도식당 어머님이주신 음료와 이슬이! 언제나 골드웜네 식구를 챙겨주시는 ...감사 합니다 ! [테이블끝]
  • 붓또랑 다녀왔습니다. (12/15)
    토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 붓또랑으로 달려봅니다. 붓또랑은 좀 작긴 하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요즘 자주가네요. 전반적으로 송어가 잘 나오는 편이었고, 특히 스푼에 반응을 잘 했습니다. 중간에 릴이 고장...
  • 마산 가지뱅이 100마리....
    ||0||0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부처님오신날, 어느어느 지역 무슨 축제 등등... 공연으로 너무 바빠 매일 눈팅만 하고 왔다갔다 금호강을 바라보며 향수를 느끼고 있는중.... 학교 선배의 권유로 마산으로 가지뱅...
  • 토요일 신제지와 봉정상류...^^
    토요일 날씨도 좋고 오전에도 8마리의 수확을 거둔 신제지를 갈지 아니면 봉정 상류나 금호강 상류에서 웨이드 입고 워킹을 할지 갈등을 하다가 두곳을 다 가보기로 합니다.. 전국구가 손맛이 그립다기에 불쌍해서 대...
  • 해창만 ... 몇 안되는 사진...
    날씨가 너무 좋았더랬습니다. 복귀 하는길에 파도에 휩쓸려 실종!!! 될뻔했습니다. (민물에서 파도에 휩쓸린다는 말을 이해하시는분들이 과연 몇 분 계실지 궁금합니다... [씨익] 고생많으셨습니다. 면 꽝 했습니다.....
  • 일본을 다녀와서...
    정보2% 조회 210104.10.26.14:59
    04.10.26.
    10월22일(금요일) 새벽 1시 30분 김명진 프로와 집앞에서 만나 출발~ 칠곡의 박진헌 프로의 SHOP에서 만나 짐정리하고 바로 출발... 대장정의 시작이다. 새벽녘의 고속도로를 3교대로 운전하여 달려 아침이 되어서야 ...
  • 금단증상이 심해서 서산 잠홍지 다녀왔습니다.
    요즘 이것 저것 하느라고 정신도 없고 스트레스도 쌓이고 해서 바람이나 맞고 오자는 생각으로 점심을 먹고 스피닝 라이트대 하나 들고 다운샷과 노싱커채비를 할 수 있는 몇가지만 챙겨들고 서산 잠홍지를 갑니다. ...
  • 배스나도배서 조회 210006.10.31.19:09
    06.10.31.
    창원에서 볼일을 마치고.. 대구로 오면서.. 신속하게 한 30여분 쉽게 드리댈 수 있는 곳은.. 남지에서 내려 진입할 수 있는 중앙수로 하류나 골재채취선이 있는 곳입니다. 중앙수로 하류에서는 개인적으로 재미를 보...
  • 아침일찍 매니아님과 화랑교접선 간단히 김밥으로 배를 채우고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도착 구름이 많이 껴서 햇볕이 많이 없는관계로 여러힛트가 될만한부분을 탐색하면서 약한 입질을 몇번받고는 내내 조용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