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장비의 비거리 분류...그리고 첫배스!!

오늘(목)은 땡땡이(월-갑천,화-대청,수-능제지와 소양천..으로 계속 땡땡이치고 출조를 갔었거든요...[씨익])도 못치고 클러치가 이상하다는 둥 해서 벼룩에 내놨다가 반품받은 T3600 장비(아무 이상없는데...)도 점검하느라 삼실 옥상에 올라가서 장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내가 가지고 있는 세가지 장비를 같은 무게로 비거리 캐스팅 능력을 시험해보았습니다.

1) 아부가르시아 T3600C with 6.6피트 미듐 로드 (라인 : 피라인 엑스트라 스트롱 12파운드)
2) 팀다이와 어드벤테이쥐 150H with 6.0피트 미듐헤비 로드 (라인 : 피라인 엑스트라 스트롱 12파운드)
3) 아부가르시아 울맥 S2 with 5.6피트 미듐 로드 (라인 : 피라인 플로로클리어 12파운드)
  
루어는 황동비드등을 엮은것으로서 전체무게는 약 10gram 즉, 약 3/8온즈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바람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방향과 날라가는 라인의 흐름엔 영향을 주었지만 비거리엔 영향을
주지 못한듯 하구요.

1)번 조합 : 적절한 힘을 주었을때 약 20~25미터 정도를 날아간다.
2)번 조합 : 적절한 힘을 주었을때 약 30~35미터 정도를 날아간다.
3)번 조합 : 부드럽게 캐스팅을 할 경우 약 50~55미터 정도를 날아간다.
                (힘을 줘서 끊어치면....전 백러쉬납니다....)

결과;

참고 : 제겐 루어낚시 자체가 독학이라 아직 캐스팅엔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1. 로드의 특성을 보면 길면 길수록 원거리 캐스팅이 쉬울듯 하나 결과에서 보듯이 릴의 특성이 비거리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가 보다.

2. 피라인(엑스트라 스트롱)이 두껍고 퍼머가 잘나고 비거리 안나고 ...하는등의 단점만을 봐왔는데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질기다..)을 부각시킬 수 있을것같다....[굳]

3. 울맥시리즈가 가벼운 루어를 날리기에 적당하다더니 과연 그런가 보다.
    테스트루어의 무게를 무겁게 해서 그런지 맘만 먹으면 릴에 감긴 줄 다 날릴수도 있겠다...[헉]

4. 백러쉬가 무서우면 루어를 무겁고 바람의 저항이 없는 루어를 골라 써야겠다...ㅋㅋㅋ

5. 장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는 괜히 가까이 넣을곳을 넘어 수초밭 한가운데 넣어
    맨땅에서 빼느라 낑낑대거나 거꾸로 비거리가 안나오는데 저넘어 포인트에 넣으려고
    힘 잔뜩주고 캐스팅해서 그날저녁 어깨에 파스붙히는 일이 없어야겠다....[씨익]

P.S) 충분히 개인적인 의견과 능력임을 알아주세요[미소]







소양천에서 해질무렵 제게 온 올해 첫배스입니다...사실 소양천으로 오기전
만경에서 조기급 한 수 하긴했지만....[미소]
황동비드 두개끼운 텍사스리그에 검정펄 5~6인치 그럽으로 물 한중간 바닥을 긁다가 나왔습니다...
석달 넘게 꽝을 했는데 이제야 좀 후련합니다...
잘 잡으시는 골드웜 회원님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부끄]
사이즈는 보시다시피 소양천 기본 사이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