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장척지 보팅 03/19

깜 1219

0

9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배스렉카님과 같이 토요일 출조를 계획하였으나 사정상 홀로 조금 늦게 장척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장척에 도착하니 12시가 좀 넘었던것 같습니다.

차를 도로가 장척지 보이기 시작하는 부분에 바로 주차하고 보트를 핍니다.

포인트는 대충 보아왔지만... 황량합니다. 혼자 보팅하면 좀 난감할때가 이런때 입니다.

그래도 처음 장척 보팅인 작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골드웜네 번개할때 4짜를 잡았던 그 나무아래로 접근.

네꼬 채비... 첫 캐스팅에 나뭇가지를 걸어버립니다. [울음][울음][울음]

뭔가 기분이 상당히 나빠집니다. [버럭]

조용히 라인을 끊고 다시 캐스팅...

입질이 없습니다.

스피너베이트... 그렇게 잘먹는다고 하던 장척 배스들이 제 스피너베이트는 외면합니다. [울음]

연안 좌측으로 붙어 연밭 쪽 진입방향으로 들어가면서 계속 두드려 보지만...

입질 한번 못 받습니다.

그러다 연밭까지 왔습니다.

연밭 옆 정자쪽에서 6-7명의 단체 워킹맨들께서는 바늘 뽑고 환호 지르고 계신데...

전... 먼 발치에서 구경만...

골드웜님께 포인트 알려달라구 전화를 했습죠...

네꼬로 하지말구 라이트 텍사스를 쓰라고...

그리고 워킹맨들 있으면 연밭으로 근접하지 말라구... 욕먹는다구...

나중에 철수할때 5시경에 연밭 두들겨 보라구...

아깝다~ 고지가 저기건만...


연밭 진입을 포기하고 옆쪽 콘크리트 건물쪽으로 이동해서 두드려 봅니다.

힘듭니다. 좀 처럼 입질을 받질 못하겠습니다.

다시 제방쪽 방향으로 조금 위로 비석인가 세워져 있는곳. 바로 앞쪽에 물가까지 나온 나무...

라이트 텍사스로 던져 넣습니다.

호핑 두번 후 릴링하는데 째고 나갑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푸하하]

보트 앞쪽에서 제압하려 하는데... 순식간에 놈이 보트 아래를 지나 보트 뒤에 있습니다.

손맛 죽입니다.  

딱 40Cm.



기쁜 마음에 한컷더...



셀프샷으로 마무리...



몇분후...

다시 같은곳에 캐스팅...

이런 이런 빗나갔다... 나무 옆을 많이 빗나가서 연안에 떨어집니다.

살살 끌어서 착수...

헉... 이런이런... 급하기도 하지... [씨익]

물에 착수하자마자 한놈이 물고 쨉니다.

후~후~ 입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순간 5짜 하는줄 알았습니다.

물속에서 어찌나 좌우로 흔드는지... 로드를 들고있던 손목이 얼얼할 지경이였습니다.

랜딩성공... 44Cm. 오늘도 배스로 잡았습니다.



셀프샷 까지...



소식이 없길래 다시 제방쪽 방향으로 이동...

가는길에 연안에 배를 붙이고 김밥으로 점심 해결...

제방쪽에서 봤을때 제방 우측끝.

잔챙이들이 장난아닙니다.

혹시나 잔챙이나 잡아보자는 식으로 네꼬, 지그헤드 던져보았지만 입질 못 받습니다.

바닥에 수초들이 사정없이 자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피너베이트나 한번 던져보자는 식으로 던졌는데...

물고 나와줍니다.

잔챙이... 카메라에 물이 튀어 버렸네요.



이제 슬슬 연밭쪽으로 가서 마무리해야지하며 가는 도중...

스피너베이트를 던져 놓고 혹시나하고 트롤링... ㅋㅋ

헉. [헉]

진짜 물어주네요.

계측 당시 40Cm로 기억하는데 작게 보이네요... 셀프샷 미스인가? [씨익]



연밭으로 진행중 보팅하시던 한 팀을 발견하였습니다.

조황을 여쭤보고 이야기 해 보다가 소속은 정확히 모르겠고...

2%님과 피싱프리맨님 우인인것 같았습니다.

성함도 못 여쭙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부끄]

골드웜님이 알려준 5시 피딩타임. 연밭을 포기하고 전 눈치껏 배울려구 이분들을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이날 전 중요한 것을 하나 배웠습니다.

지그와키, 일명 카이젤리그라 불리우는 놈을 스위밍하는 방법. [헉]

그리고 장척지 한 가운데에서 고기 잡는 방법을... [헉]

물론 이날 상황을 간파해야지 이런 운용도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배싱이 무대뽀로 바늘달고 웜달아서 던지는게 아니라는 거죠.


일단 설명은 이러했습니다.


'지난주엔 물속 말풀이 조금 자라있어 라이트텍사스 운용시 짧은 말풀 사이를 탈출할때 리엑션바이트로

조황이 괜찮았다면... 오늘은 일주일 사이에 말풀이 많이 자랐다. 많이 자란곳은 1m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선 지그와키로 말풀 위쪽을 호핑 스위밍하며 말풀 위쪽에 걸려 나올때 리엑션바이트가

일어난다. 그것을 노려라.'
  

(정확히 이렇게 말씀 안하셨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해석했기에... 누가 된다면 사죄를 드립니다. [꾸벅])


암튼 이렇게 말씀하시곤 장척지 가운데서 캐스팅하시더니 거짓말 처럼 뽑아 올립니다.

순식간에 5~6마리는 뽑아 올리시는것 같습니다.

4짜 중후반입니다. 이 분께서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저는 마냥 신기했는데... 따라 할려니 어렵더군요. 그리고 쉽게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일단 제가 로드를 너무 낭창한 것을 사용해서 그런지... 아님 지그헤드 무게를 잘못 선택했는지...

자꾸 밑걸림이 생기고 말풀 위쪽을 쳐야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아래쪽에서 밑걸림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재수없게 제가 캐스팅하는 방향에서 물속 그물 라인도 있었던것 같구요.

그래서 저의 주력 로드. NS 블랙홀 쥬니어 ML 로드.

1/16 온스 지그헤드. 감이 조금 오는것 같더니... 한번 훅셑 미스.

그렇게 강하게 훅셑 할 필요 없다는걸 그 다음날 알았죠. [씨익]


자세히 그 분의 액션을 살펴 보았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좌핸들을 쓰고 계셨던것 같은데 대는 45도 보다 더 낮게, 손목을 이용하여 로드 팁 부분이

흔들릴정도의 호핑액션과 동시에 왼손으로 리트리브를 일정하게
하고 계셨습니다.

바로 중층 스위밍인 것이죠.

쉬운듯 하였으나 참 어려운 동작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른손으로는 호핑을 왼손으로는 일정한 리트리브 그러다 말풀이 느껴지지 않으면 또 조금 느리게...

말풀위쪽이 느껴지면 리엑션바이트 대비...

전 이러다가 그날 오후 피딩을 완젼히 놓쳐 버렸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제 눈으로 확인했었거든요... [씨익]

같이 보팅하시던 분께서도 4짜 중후반으로 한 수 하셨습니다.



어두워 질때까지 풍걸린 사람 마냥... 흔들어만 대다가 배를 접었습니다. [울음]

감을 좀 잡으려 했는데... 그래서... 아까워서~

워킹으로 전환합니다. [씨익]

날은 어두워 보이진 않지만 어짜피 물속 상황은 모르는것.

감으로 해 봅니다.

두 발이 땅에 붙어있으니 조금 감이 오더군요.

몇 번의 시행 착오 끝에 기어이 같은 패턴으로 잔챙이 한 수를 하고야 맙니다.



그제서야 속 시원히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정보로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신고공유스크랩
9
키퍼
깜님 깜깜해질때까정 낚시하셨군요[씨익]
다행이 오짜 사진은 없는것 같아서 배가 덜 아플것 같습니다.[사악]
05.03.21. 10:33
배스렉카
셀프샷 역시 이젠 수준급이시네요,,,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담엔필히...
05.03.21. 10:45
profile image
다들 많은 배스들을 잡으셨네요..
즐거운 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깜님의 새로운 모자도 좋습니다[굳]
05.03.21. 11:07
저도 장척지는 초행입니다.
깜님 담에 가실때 저도 한번 불러주세요!
초행끼리 다니면 좀 덜 쓸쓸하겠죠?[씨익]
05.03.21. 12:20
새 모자를 착용하셨군요,,
저 모자가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해줘서 깜님의 백옥같던 예전 얼굴을
찾아줘야 할텔데..
백옥같은..... 백옥같은..... 백옥같은....백옥같은....
도무지 상상이 안갑니다.
05.03.21. 15:23
빅배스
조만간에 장척지 함 쏴야 겠습니다 ㅎㅎㅎㅎ
에고... 가는데만 5시간인데 ㅡㅡ;;
05.03.21. 19:22
profile image
장척지로 가봐야겠습니다.[굳]
05.03.21. 23:2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달배'님 제목 따라해서 죄송합니다~[헤헤] 6시에 시계가 울립니다. 이제는 너무 힘드네요..6시 눈을 잠~깐 감았다가 시계를보니 [헉] 6시30분입니다[울음] 혼자 궁시렁대면서 창밖을 봅니다[궁금] 양호.. 출발... 팔...
  • 사진이 없어 아쉽습니다...글로써 또 올립니다. 어제 퇴근 무렵 골드웜의 은빛스푼님께서 문자로 연락이 오네요... 옥계로 가는데..올수 있으면 오라고.... 퇴근길에 마눌님께...회사일땜시롱 늦겠다고 또 구라때리고...
  • 배스Klubb뽕 조회 121804.10.19.18:43
    04.10.19.
    심심하던찰나 화랑교 탐색했습니다... 포인트라고 생각했던곳에서는 전혀 입질이 없었고... 라이징을 보고 캐스팅해서 첨에 털리고 2번에 힛트시켜서...겨우 꽝을 면하고 손맛도 꽤 봤습니다... 씨알은 턱걸이 4짜정...
  • 중증 오짜조사등극하다.
    드디어 공식 오짜 조사에 등극하였습니다. 장소는 역시 구천지입니다. 오전에 잠시 들려서 꽝치고 저녁에 피디에 맞추어 잠시 들렸습니다. 오전에 일딴 꽝쳤으나 어제 4짜 여럿수 나온곳으로 이동중 어제 그분을 많났...
  • 요즘 번개늪이 유행이네요
    일요일 저도 번개늪 갔다왔는데 .. 30~35정도 6수 하고 왔습니다. 2시쯤 부터 4시30분 까지 했는데 계속 꽝 치다가 어느 순간 입질이 폭발 했습니다. 시간은 4시경인데 시간타이밍인지 아님 네꼬리그의 효력인지... (...
  • 오늘은 12시쯤해서 꽃밭으로 출조를 나가봤습니다. 축구장을 거쳐서 배펴기 편한곳골라 주차하고 자형과 보팅을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잠잠한것이 딱 대박나는 그 분위기!!! 직벽1 직벽2 직벽3 얼마전 채...
  • 3짜 중반에서 더 이상 진도가 안나갔습니다. 간간이 꽃밭에서 제법 큰 씨알을 걸었지만 번번이 줄이 터지거나 랜딩과정에서 털리고 말았습니다. 황금벌레네 조행기에서는 연일 장척발 대물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래.....
  • 운문님 스피닝 로드로 ...........
    위에는 번개늪, 아래는 철교 운문님이 공들인 끝에 만들어준 구름표 스피닝 로드( 곧TV 광고 할 예정인 로고송 ) 월요일 퇴근후 지천철교를 지나면서 첫캐스팅해서 어떨런지 하고 차를 지천철교밑에 주차하고 새로구...
  • 어제 저녁 답답하고 무더웠던 하루를 마치고 무작정 [배스]를 잡고도 싶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케스팅을 위해서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와촌을 지나서 지명은 정확하지 않으나 대동초등학교 뒷편 신전지로 정했습니...
  • 출조는 많았지만 오늘에서야 첫 조행기를 씁니다. 오늘부터 휴가가 시작 되었습니다. 야간 하는 주라 아침에 퇴근하고 집에와서 빈둥빈둥 하다가 6시쯤 북삼 중학교 근처 저수지(맨날 가는곳) 에 오늘도 어김 없이 낚...
  • 오늘도 여름밤을 뒤척이다 눈뜨니 6시 5분전... 좀 더 베게랑 사귀고 싶어서... 딩굴거려보았으나... 시계가 6시 30분을 가리키는군요... 이제 더 잠도 안 올듯 하여..... 일어납니다... 작은방에 둔 보트를 꺼내들고...
  • 배스깐도리 조회 121805.09.01.16:42
    05.09.01.
    안녕하세요...깐도리입니다... 드뎌 보름만에 출조를하는군요...저번에 보트 피자마자 비와서 보팅 실패한 밀양강...[씨익] 어딘지 아시겠죠...[미소] 평촌 잠수교 밑입니다... 오늘은 진주양식장쪽으로 올라가봅니다...
  • 배스4LB 조회 121805.10.10.08:26
    05.10.10.
    오랜만에 고삼저수지에서 나룻뱃팅 했습니다. 이곳에 첨 올리는 조행기 입니다...수도권 앵글러분들께 도움 되실 낮은 수위의 영향인지 수중 험프 브레이크라인에 붙어있습니다. 수온은 오후에 19~20도 정도 하이트 ...
  • 이번 주말에는 원래 운문님하고 꽃밭조행을 계획하였는데 전날 전화가 오시네요.. "요즘 꽃밭이 조호아이 별로야~~. 내일 그냥 번개로 가자" 그래서 "그러죠.. 점심때쯤 거기서 뵈요"라고 하고 끊습니다.. 내일을 기...
  • 안녕하세요.... 똘똘이 입니다... 4월 1일 출조한 신포리 추가 사진입니다.. 고기는 잘 나왔습니다... 김지흥님과 하늘배서님... 이번에 장만한 풋가이드 테스트 해봤습니다....성능 굳~~입니다..^^ 이날의 빅배스......
  • 안녕하세요... 요즘 보팅에 중독이 되어버린 초짜 조사 철강왕입니다... [미소] 장척 오짜의 꿈을 안고 樂陶님을 경기도에서 경남까지 꼬셔서...[사악] 장척지 오짜의 부푼 꿈을 안고 기분좋게 보팅을 하였습니다. 하...
  • 연속5 꽝을 기록한후 이른 퇴근에 힘차게 5꽝으로 나를 이끌어준 왕궁지로 출발~ 사실...전에 캐스팅미스로 수몰나무에 걸어놓은 미노우 와 버즈베이트를 건져볼까 하는 마음에 가긴햇지만 수심이 얼마가 되는지 도 ...
  • 어제 밤 11시에 친척형이랑 고삼 출발 했습니다. (물론 오늘 사무실 땡땡이 입니다[씨익] 중간중간 쉬다 가니 2시쯤 도착하더군요. 잠깐 잘까 하다 형이 한번 던져보자 하더군요. 텍사스 채비 챙겨주고 딴짓 하는 사...
  • 10월 15일 맨땅님과 지석천
    10월 15일 광주권 대회, 운암 대회 여기저기서 대회날인가 봅니다 광주대회를 가려다 그냥 마음을 접습니다 이구공님과 맨땅님 마중계획을 꾸며봅니다 6시기상 계획을 잡고 일어나보니 6시 30분 아차차 전화기를 보니...
  • 안녕하세요. 골드웜 회원님들~ 새해 인사라기엔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겨울동안 골드웜에 글만 보면서 지내다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두번째 초보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다들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는 이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