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200, 팔락늪, 장천늪, 강창교하류

오늘은 친구 녹생장화와 함께 현풍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점심때 철수할 작정으로 새벽 6시 출발~






우성레포츠 200B

새로장만한 우성레포츠200B입니다.
원래는 빨간색이었는데, 이번부터는 노란색으로 변화를 줬다고 합니다. 그외 사양은 이전것들과 동일합니다.

전에 타던 인프라콤비사의 콤비덕과 비교해보면 펴는데 시간이 좀더 걸립니다. 바람넣다가 밑판도 끼워야하고 가이드모터 브라켓도 끼워야 됩니다.
조립후 물가까지 들고가는데도 다소 힘든편입니다.

콤비덕에 워낙 오랫동안 적응되었다가 이번에 처음 타봐서 그런지 처음엔 영 어색하고 조종도 안되더군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5단놓고 서서 달립니다. [하하]







보트 가운데에 걸쳐놓는 의자가 걸리적거릴거 같아 아예 떼버렸습니다. 그리고 조립식 의자를 들고 탔는데 한번도 펴보지않고 그냥 튜브에 걸터앉거나 서서 낚시했습니다.
바닥은 공간지가 물렁할거 같아서 합판으로 했습니다.







팔락늪 4짜

올해는 봄이 영 늦게 온다더니 정확히 2003년 이맘때 적어뒀던 조행기와 비교해봐도 말풀의 생장속도가 일주일이상은 느린듯 합니다.
역시 음력이 정확한 것인가봅니다.

수온은 12도.

* 지난해 4월11일 조행기 , http://goldworm.zoa.to/bbs/zboard.php?id=gj&no=297


지난해 이맘때는 말풀이 수면까지 가득 차있었으나 올해는 말풀이 아직 바닥층에 깔려있었습니다.
물색은 상당히 맑은편이라 배스들이 땟장풀이나 말풀속에 숨어있는거 같았습니다.

낚시 시작하고 한시간이상을 꽝치다가 이놈으로 스타트 끊었습니다.

사용한 루어는 며칠전 무월광님께 선물했던 슬럭고 지그스피너입니다. 히트 위치는 땟장풀에 바짝 붙여 릴링중에 나왔습니다.







팔락늪은 공사중

팔락늪 주위는 현재 도로공사와 농지정리로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큰도로에서 마을쪽으로 해서 팔락늪 좌측으로 기존도로를 넓히고 직선화 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덕분에 팔락늪 좌측 상류쪽은 포인트가 좀 망가진 상태입니다.
작년 늦가을엔 흙탕물이 끼었다고 하더니 올해는 공사로인한 흙탕물 영향은 적은거 같습니다.

또 작년엔 잘 보이지않았던 들낚시 하는 보트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대략 7척정도...

사진의 배스는 나홀로표 스피너베이트로 잡은것입니다.







녹생장화

베이트릴에 아직 적응이 안되서 오늘 하루 베이트릴 캐스팅과 백래시푸는걸로 시간 많이 보냈습니다.
하도 헤매고 있길래 보트에 태워서 좋아보이는 포인트에 던져넣으랬더니 ...
하긴 백래시 처리도 아직 힘든데 정확한 캐스팅을 요구하고 있는 제가 한심했습니다. [슬퍼]
어찌하다가 땟장풀에 바짝붙였다가... 큼직한놈 캐치! 어어어 하다가 털려버리고...

우여곡절끝에 베이트장비로 한마리 해냅니다.
사용한 루어는 녹색장화표 지그스피너...






마무리~

해가 떠오르면서 바람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제자리 유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골드웜은 지그스피너와 나홀로표 스피너베이트로 4짜 전후 튼실한놈들로 5마리를 올렸습니다.
녹색장화는 한마리 잡고 두마리 놓치고... 두번째 놓친놈은 훅셋후에 정신없어서 클러치를 눌러버렸대나뭐래나...

11시 30분경 바람을 피해 철수하고 이방면소재지 바로옆에 장천늪에 들렀습니다.
디카를 차에 두고가서 증거는 못남겼는데...
장천늪 상류쪽에서 한시간도 안걸려 30전후사이즈들로 10마리를 슬럭고 지그스피너 하나로 잡아냈습니다.
정말 대단한 지그스피너입니다. 쪼맨한것들이 힘도 좋더군요. [흐뭇]
맞바람에 캐스팅이라 백래시풀어가며 그옆에서 녹색장화는 한마리로 만족을... [사악]






기대되는 포인트... 강창교 하류

오후 2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와서 얼른 샤워하고 성서에 들러 볼일 후딱보고 다사에 처형댁에 들렀다가 살짝 빠져나와 강창교 하류쪽으로 진입해봤습니다.

들어가는길은...
다사쪽에서 강창교건너기전에 우회전...
500여미터 가서 양수장 비슷한곳지나 제방으로 좌회전...
제방으로 진입하자마자 제방아래로 차를 몰고 내려갈수 있습니다.

생활폐수때문에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연안에 돌들이 잘 깔려있는것이 좋은포인트가 될듯 보였습니다.
바닥에 버려진 웜쪼가리나 지그헤드들을 봐도 근처분들이 자주 애용하는 포인트라는 직감이 오더군요.
잠깐 둘러보고 철수하려는데, 대여섯분이 낚시를 시작하는걸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