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너베이트 헤드 도색.

요즘은 일 때문에 이것 저것 치이다 보니, 잠시 접속해서 골드웜 식구들의 근황이나 조행기나 보고 가는 것이 고작입니다만... 며칠에 한번씩, 틈 날 때마다 짬짬이 스피너베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조개원님과 나홀로님의 멋진 정보를 바탕으로, 믹스앤픽스 몰드도 만들었고, 지난번에 올린 시멘트몰드도 조심스레 다루기만 하면, 꽤 쓸만해서 개략 50여개의 헤드를 만들었습니다. 대략, 공장모드인데... 언젠가 우리 골드웜 식구들 뵐 때, 부족하나마 인사라도 드릴 수 있도록 넉넉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소]

지난 일요일엔, 이넘들을 모아서 색칠을 했네요.

색칠 재료는 철물점에서 산 락카 스프레이. 미색과 빨간색, 녹색을 샀습니다. 미색은 밑색으로 칠하려고  샀는데... 하얀빛 나는 줄 알고 샀더니, 노리끼리~ 한 색깔이 나더군요. [아파]
밑색 칠한 모습입니다. 금방 마르길래, 칠 해놓고 일하다가 한번 더, 또 일하다가 한번 더... 네번정도 칠 했습니다.



대략 마른 후에는 한쪽 방향으로 줄 맞춰 돌려놓고, 바람 안부는 곳에서 스프레이 사격. 등줄기에만 칠이 되도록 해 봤습니다 - 좀 더 솔직히는, 붓이든 스프레이든 빨리 칠하고 마무리 할 요량으로... [씨익] -



한쪽은 빨간색, 한쪽은 녹색을 뿌리고, 일부는 녹색위에 빨간색, 빨간색 위에 녹색을 뿌려주었더니, 여러가지 색깔이 나네요. 잘 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밋밋하지는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흐뭇]
거의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몇개는 눈 부위를 일부 갈아내고, 지난번에 사용하던 "눈깔"을 붙여 봤습니다. 이쁘데요. [씨익]
코팅은 반짝이 메니큐어와 투명 메니큐어로 마무리 할 생각입니다. 아직은 뚜벅이 신세라, 손실율이 커서, 될 수 있으면 적은 투자로 마무리 하려는 속셈이지요. [미소]

일 하다가, 완성품 사진을 준비 못했네요. 다음번엔 완성품을 올려 보겠습니다.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