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호작질

스피너베이트 완성

정경진 1548

0

17
지난번에 도색한 스피너베이트 헤드에 추가 작업을 했습니다.

첫번째는 눈 붙일 자리 만들기.
몰드를 만들 때, 눈이 붙어 있는 채로 작업을 해서, 완성된 헤드는 눈 부분이 동그랗게 튀어나와 있지요.
처음엔, 간단히 색깔만 칠해서 쓰려 했었는데, 서너개 만들어 보니 영~ 아니더군요. [아파]
그래서...이 부분을 갈아내고 눈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눈 붙일 자리를 갈아낸 모습과 그 도구 입니다. 블랙앤데커의 조각기 인데, 앞에 꽂혀있는 팁을 사용해서 튀어나온 부분만 갈아냈습니다.



눈을 붙인 모습입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갈아낸 자리의 납 색깔이 배경으로 들어가서, 실제 눈을 붙이고 보니 까만 눈동자 뒷쪽으로 살짝 반짝거리는 효과가 나더군요. [흐뭇]



완성된 모습입니다.
역시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이번에 만든 것들은 약간 비정상적인 형태로, 커다란 블레이드를 달아 보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배스낚시 책에서 보니 (Babe Winkleman 이던가... 하는 아저씨가 쓴 책인데, Largemouth Bass Pattern 이라는 책입니다.) 봄철 스피너베이트 운용에 관한 부분에서, 일부러 커다란 블레이드로 바꿔쓰는 방법을 소개하더군요. 이 참에 저도 한 번 따라해 보기로 했습니다. [씨익]



이번의 공장 모드는, 예전에 골드웜님께서 올리신 글 중에, 물가에서 만나 인사나누며 주고받는 자작품에 대한 말씀이 기억에 남아서... 추진을 해 봤습니다. 재료가 모자라서 완성은 몇개 못 하지만, 반가운 분들을 뵐 때 마다 선물용으로 쓸 생각입니다. 머리 뿐인 것이라도 나눌 수 있으면 "기쁨 두배"가 될 것 같네요. [미소]

일 때문에 정신 없는데... 물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일어 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7
[헉] 그야말로 공장이군요...스피너베이트 공장 [굳]
05.04.22. 19:54
배스렉카
제가 루어를 하면서 예전에 몰랐던 많은 것들은 배우고 잇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내가 가진 작은 것도 나누어 줄때 기쁨이 배가 가 된다는 것이지요,
특히 골드웜 가족들은,,,, 나눔에 인색한 분이 안 계신것 같습니다.... 또 이것이 전염성이 강하더군요,,,, 받아본 분들이 또 다른분께 나눠주는 미덕도 배우시는 것 같습니다..
계산없이 그냥,,,주시고,,,, 나누고,,, 자작해서 생긴기쁨 ,,,,나눠드려서 즐겁고,,,, 더 이상 무얼 바라겠습니까.... 오늘도 골드웜님께,,, 지그스피너 받았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물가에서 뵙게 되면,,, 그날 효과 있는 웜 하나 권하고, 나눌수 있는 여유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모두가,,,,.
05.04.22. 19:54
정경진님 잘 만드셨네요^^

부럽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사서 쓰는데~
05.04.22. 19:59
profile image
정말 멋집니다... 기성품과 구별이 안되네요... [굳]
염치불구하고 나중에 뵙게되면 하나만 주세요~~~[침]
05.04.22. 20:06
이왕 눈을 붙힐꺼면 처음 형틀을 만들기 전에 원형의 눈을 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도 깜박했었더랬습니다.
그나저나... 납을 갈아내고 하는 것은 가능하면 실외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납분진이 실내에 막 날릴 것 같은 것이...... 영 찝찝합니다. [외면]

전 요즘 가능하면 납은 만지기가 싫어집니다.
뽀다구는 없을지라도 다시 공구한 황동씽커로 할까 싶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울음]
05.04.22. 21:01
멋져요~~~~배스도 엄청 좋아할겁니다.
05.04.22. 22:05
대단 하시네요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23일 오후 출조 예정 만나면즐겜
05.04.22. 22:17
정경진 글쓴이
조개원님 말씀처럼, 눈을 떼고 했어야 했는데... 게으른 마음에 색칠로 마무리 하려 했더니... 그게 영~ 마음에 안들더군요. 결국, 다시 깎아내는 이중 작업을 했네요. [아파]
역시, 선배들의 조언이 중요하더군요. [미소]
참, 납은... 땜질을 많이하는 직업의 특성상 늘 만지고 있어서... 그냥 산답니다. [울음]
05.04.22. 22:19
키퍼
기성품이 울고 가겠습니다.[굳]
블레이드 교체가 쉽게 만드신것 저도한번 따라 해봐야 겠습니다.
언제 물가에서 한번 뵈어야 하나 얻어 볼텐데...[씨익]
05.04.22. 22:38
멋짐니다 [굳]
진짜 공장이네요 [씨익]
05.04.22. 23:58
멋집니다~ 통통한 얼굴과 블레이드 교체 부위가 압권입니다!!!
05.04.23. 00:31
정경진님의 아주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꾸벅]
저도 어떤걸 자작해도 항상 부족한 부분이 있더군요...
오늘 럭키 크래프트사의 스피너 베이트 헤드 몰드를 보고 [외면]...제건 정말 버리고 싶더군요..
05.04.23. 01:27
profile image
정경진님 뵈러 춘천으로 낚시가야 겠습니다.[씨익]
좋은 작품입니다[굳]
05.04.23. 09:11
[굳]대단하십니다.
저렇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작업인지..
만들어 보신분들은 알겁니다.
05.04.23. 12:30
언젠가 꼭 몰드로 자작에 도전하고 싶군요.
대단하십니다.[굳]
05.04.23. 18:0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지난주 출장길에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이 조행기를 쓰기 시작할 때 지난 주니까, 오늘 기준으로는 지지난주가 되겠습니다. [미소]) 처음보는 전화번호가 찍히더군요. 아는 번호가 아니면 대부분은 카드,대출 아...
  • 팔락늪 가는길에 어제의 예고대로 오늘 새벽 5시 30분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갈켜줘용님과 접선! 바로 남쪽 침투에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스피닝장비로 루어낚시에 입문하는데 갈켜줘용님은 베이트장비로 시작하셨더군...
  • 4/17 상판지 조행
    배스삼류 조회 151605.04.28.10:49
    05.04.28.
    새벽잠에서 깨어 씨고 출발하니 시간이 5시내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추풍령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상판지 도착하니 날이 휜하내요.. 가는길 옆에는 고지대라 이제사 벗꼿들이 피어 있고 아직은 쌀...
  • 세상에 이런일이~~  ^^  (잉어)
    로드:샷건3 스피닝 릴:바이오마스타 2500 라인:버클리 파이어 8파운드 채비:지그헤드1/4 게리4인치 그럽 창원동읍 산남지입니다 수문 앞에서 저녁 9시쯤 걸었던 놈입니다 처음에는 수초나 수몰나무에 채비가 걸린줄 ...
  • 이번엔 배스입니다^^ㅋㅋ
    잉어. 가물치에 이어서 배스입니다. 배스가 너무 작네요. ㅋㅋㅋ귀엽죠?
  • 배스깐도리 조회 122205.04.28.21:45
    05.04.28.
    오늘 퇴근이 좀 빨랐습니다...낮에 기온도 높아서 왠지 고기가 될듯한 느낌이... 차타고 3분거리인 태화강으로 냅다 달려갑니다..[미소] 먼저 저도 꽃사진 한장 올립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입질이 없네요...포퍼두 ...
  • 오늘은 왠지 하빈지가 땡깁니다. 오후 일정이 약목으로 잡힙니다. 약목으로 다닐때면 남계지 제방을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올라가 봅니다. 그리 크지않은 못입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텍사스 ...
  • 한동안 조과부진에 조행기를 올리지도 못하고...[슬퍼] 어제 저녁에 작정하고 오늘새벽 출조를 위해서 웜한봉이랑 바늘몇개 챙겨놓고 일찍 누웠다. 불을끄고 누웠는데 일요일날본 두분(?)의 인상적인 광경이 떠오른다...
  • 한 가지 소원은 성취....
    어제 깜님표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를 수장시킨.. 가남지에서 복수할 마음은 있으나 핸들을 억지로 신지로 돌립니다.. 신지에는 이제 밤새도록 아니..장기간 릴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보팅으로 대낚시를 하...
  •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어제 올드보이님과 현이아빠님 운문님과 강창교침투에 들어갔었습니다. 9시30분경 도착 양수장을 끼고 강창교쪽으로 침투... 이카와 루어샵 훌라지그 네꼬등으로 공략을 해보았으나 잔...
  • 요즘은 하는일도 없이 바빠집니다. 출근하자마자 게시물들 쭉 훑어보고 코멘트달고 필요없는글 정리하고 삭제된글 확인하고 ... 학원에 밀린일 몇가지 처리하고 ... 지그헤드에 매니큐어도 바르고 ... 이제 한숨 돌리...
  • 노곡교 강아지와 산책을...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늘도 여지없이 금요일 점심시간 배싱을 하였습니다.[씨익] 노곡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보니 낮익은 검정색 외제차가 보이더군요.[헤헤] 깜님과 조우 조황을 물어보니 꽝[사악] 둘...
  • 옥계수로에서 골드웜님께 배운데로 복습한다라는 기분으로 제법 빠른 속도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냥 감각만 익힌다라는 생각으로요!! 근데 제가 아무리 조용히 포인트로 진입하려고해도 발에 밟히는 마른 억새들소리에...
  •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일단 점심시간... 작은애가 소풍을 가는 바람에 엉겁결에 점심때 김밥이 생기고... [흐뭇] 사무실에서 김밥 먹고 노곡교로 달려보았습니다. 수초지대... 수심은 얕고 배스의 먹이사냥도 보이...
  • 강창교 상류.
    배스북성 조회 117705.04.29.22:58
    05.04.29.
    새벽배스님 회사 납품갔다가 커피도 먹지않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죄송합니다, 다음에 제가 커피 살께요.[씨익]). 낫질못 정말 잠깐 들렀다가 얼굴만 보고 일하러 왔습니다. 퇴근무렵 전p님 호출받고 강창교 상...
  • 오봉지는....
    정보북극성 조회 133105.04.30.00:40
    05.04.30.
    안녕하세요 조금전 오봉지 다녀 왔습니다 지금 오봉지는 농번기라서 인지 수심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조과가 좀떨어지네요 (나만그러 려나...[생각중]) 수심은 지난 주말보나 50Cm가랸 줄어 있습니다...
  • 배스바람이고싶다 조회 122005.04.30.01:24
    05.04.30.
    오늘 기날지에 갔습니다. 역시나 산란이 한참이라 입질이 없더군요 산란장주위를 계속 노려서인지 입질을 몇 번 받았습니다. 몇번의 입질 끝에 훅셋에 성공 37정도 였습니다. 3년전 부터 기날지 는 배스 낚시 하기에...
  • 그저께 밤에 꽃밭 석축 끝부분 직벽에서 개만한 배스 2마리 잡은 것에 필받아 끄리사냥님과 딥그린님, 소 화아빠님과 함께 여성회관으로 출조하였습니다. 저와 끄리사냥님 입질만 받고 처절하게 꽝을 치고 있었는데 ...
  • 전 이제까지 깜님이 진짜로 잔챙이 조사인줄 알았읍니다...[메롱] 대물은 다 피해가고 오직 잔챙이만 잡으시는줄 알았읍니다....[사악][사악] 그런데 그게 아니었읍니다....[슬퍼] 어제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그곳은 ...
  • 꽃밭 알고부터 가장 만만한 거리라 자주 가게돼네요. 저녁 7시쯤 갔었는데 미꾸리로 와끼리그에 봉돌 쪼맨한거 하나 달아던졌읍니다. 캐스팅후 가라앉기두 전에 쭈욱 빨더군요. 미꾸리가 약해서인지 (제 내공 부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