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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찝찝한 청도천 가족나들이...

북숭이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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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을 청도 소라교 밑에서 삼겹살 구어 먹기로하고 마눌님과 같이 조행을 합니다.
도착과 즉시 자리 펴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야외에서 식사는 찬이 별로 없어도 왜이리 꿀맛인지...[굳]
다리 밑에 아까부터 와 있던 가족들도 화기애애합니다.
몇번 온 곳이라 쉽게 이놈들이 올라와 주네요.
한마리 잠고 올께 하고 터벅터벅... 캐스팅... 한수...[흐뭇]
마눌님에게 눈도장 찍어주고 릴리즈... 뿌듯해 집니다.[씨익]
마눌님은 준비한 스케치북 펼치고 색연필로 오랜만의 여유로움을 가집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마눌님 주변에 한 여자아이가 자꾸 알짱거립니다. 이러면 싫어할껀데.
아마 부모가 더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가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버럭]
그림 그릴땐 몰입되어서 그리기 때문에 분위기가 깨어지지 않게 나도 조심조심하는데...


일요일 또 그 자리를 찾아 나섭니다.
마눌님이 오늘은 수채화를 그리고 싶어해서...
그런데 더합니다.
그림 그리고 있으니 이번엔 지나가던 트럭 운전자도 꼬이고 또 애들도 꼬입니다.[뜨아][울음][울음]
아마 집중을 못하고 있을게 뻔합니다. 내게 별 소린 안하지만...
대충 그림 그리는것 마무리하고 같이 낚시하기로 하지만...
어떻게 내게만 이놈들이 물어 주는지...

제발 배스들아 마눌님것 좀 물어주라...
제가 초보라서 가르킬 능력은 안되고 답답합니다.
그림 그리던것도 엉망일텐데...
소풍때 같이 가기로 했는데, 맘 변해서 저까지 못가게 하면 어쩌나 조마조마 합니다.

자연에 나왔으면 서로를 배려하는 에티켓 좀 지킵시다.
청도천에서 그림 그리고 있는 사람은 제 마눌님이거든요.
그리고 그 분위기, 운치가 좋으시다면 먼발치에서 보시길 당부 드립니다.[윙크]

* 배스렉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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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 봤습니다..
검정 무쏘 타고 주위에서 (멀리서) 지켜만 봤습니다..[씨익]
멋지구나. 했는데. 복숭이님 이신줄 알았음 아는척 하는건데.. 아쉽네요..
05.05.16. 20:01
청도천은 가족 나들이 하시는 분들이나 동네 아저씨,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
조용한 날 찾기가 힘들겁니다..
너무 멋져 보이셔서 다들 귀찮게 하셨나 봅니다..
배스도 좋고 그림 그리시는 모습도 참 운치 있네요..



05.05.16. 21:05
취미가 달라도 이렇게 같이 할수가 있군요...멋있습니다..
집사람은 산에 가는걸 좋아하는데...
그럼 등산후..산속 저수지에서 같이 낚시하면 돼나요?[사악]
05.05.16. 21:57
profile image
그림그리시는 모습 너무 멋집니다.
05.05.16. 22:06
건달배스
사진도 멋지고 모델은 더 멋지고
좋습니다 [미소]
05.05.16. 23:35
북숭이 글쓴이
제가봐도 한폭의 그림이더군요.
근데 제 뒤로 보이는 봉고쪽에서 엄청난 소음...뽕짝...
그래도 조금이나마 나은건 춤은 추지 않데요...
05.05.17. 00:13
profile image
복숭이님 부인께서도 그림을 그리시는 군요..
골드웜에는 그림과 관련된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네요..
그림과 낚시..멋집니다.[굳]
05.05.17. 09:18
profile image
좋은시간이 방해되었네요.

지킬것은 지킵시다!!!!!!
05.05.17. 09:45
우리 골드웜 식구분들은 잘 지킬겁니다...
05.05.17. 09:52
그림 그리시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입니다![굳]
05.05.17. 14:17
외람되지만.....저도 아마 옆에 가서 그림 그리시는거 봤을것 같습니다.
그날...그자리에 없었기에 다행인것 같습니다.[미소]
05.05.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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