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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타피님과 함께한 안동 조행기

라이징요 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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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어딜갈까 지도도 찾아보고, 조행기들도 찾아보고 조언도 구해본결과..
역시나 편한곳은 '주진교' 밖에 없었습니다.


새벽 1:30분 군위휴게소에서 타피님과 접선하여 안동으로 출발~

주진교에 도착하여 잠시 눈을 붙여 봅니다.
그런데 자꾸 '무안낭자'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씨익]

거의 한숨도 못자고 어슴프레해 지길래 슬로프로 내려가 봤습니다.

잠시 한바퀴 돌아보고 올라오니 타피님도 일어나셨습니다.

얼른 내려가서 배 펴고, 저는 아래쪽으로 가보자~
타피님께서는 위쪽으로 가보자~


결국 위쪽으로 가기로 하고 도크장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도크장 골창에 1/16 싱커넣은 에어테일 빨간색 네꼬 던져넣고 몇번 튕기고 보니
라인이 슬금 슬금 흐릅니다. 훅셋~~! 찌리리링~~ 드랙의 연주가 너무 멋있습니다.


사이즈는 40중반급

제가 사진 찍고 릴리즈 하는 사이 타피님 한마리 잡으셨으나...
번개늪 싸이즈~~  그래서 사진은 없습니다. [씨익]

조금 위로 올라가시더니

요녀석으로 한마리 더 채포 하십니다. 이제서야 조금 만족 하시는듯...[미소]

저도 번개늪 사이즈로 2수 정도 추가하고,
도크장옆 벽에 그물쳐 놓은곳으로 올라가서.. 이번에는 1/8 지그헤드에 카이젤로 발사~~
역시나 바로 먹어 주는 착한 안동배스..
훅셋하고 드렉이 조금 풀리더니 허전... 감아보니 바늘이 펴져 있습니다.
6lb 라인 보다 바늘이 약하다니... [울음]

다시 똑같은 채비로 몇미터 정도 옆에 던져 넣으니 다시.. 받아 먹고.. 훅셋하고.. 허전~
역시나 또 바늘이 펴져 있습니다.

타피님.. 돌 걸고 '쑈~' 하는거 아니냐고 웃으십니다.

해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지난주에 손등이 벌것게 된것이 생각나 동네마트에서 급히 산
노란장갑끼고.. 이번에는 다시 빨간에어테일웜 네꼬로 발사~~


이번에는 이녀석이 먹어 주었습니다.

릴리즈 하고 나니 타피님이 부르십니다. 가서 보니..

요녀석을 들고 계시네요 [미소]

찍고 보니 간밤에 플레쉬를 너무 많이 터트린 탓인지 밧데리가 한칸 남았습니다.

이제 5짜 아니면 찍지말자~ 라고 합의하고, 제가 사진 확인 하려고 켜보니.. 뾰로롱~~

이제부터 믿거나 말거나 조행기가 시작 됩니다. [씨익]
도크장 옆으로 올라가면서 타피님 5마리, 저 7마리 정도 조과를 올리고..
김밥 먹고.. 아래쪽으로 쭈욱 내려가 봤습니다.

오늘 제 밧데리가 쉬원찮아 바람이 위쪽으로 살짝 바뀌길래 저는 건너편 배나들쪽으로 건너가서
바람타고 올라가려고 작전을 세웠습니다. 밧데리 여유가 있으신 타피님께서는 더 아래쪽으로..

배나들로 들어가서 돌무더기와 마사토 사이에서 50초반 한녀석 상봉하고 보니.. 디카 밧데리가
더욱 절실해 집니다.

선착장 다리아래로 네꼬 넣어서 한마리..
선착장 돌아나와서 또 한마리.. 추가 합니다.

나오는 길에 오짜 한수 포함 3수 추가 하고, 이번에는 가이드모터 밧데리가 전사직전..
바람따라 슬금 슬금 올라오다 보니 타피님께서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십니다.
오짜 정도의 녀석으로 3마리 정도 보셨다고 하십니다.

이후 저는 바람 방향이 바뀌기 전에 슬로프로 돌아 오자 싶어 남은 밧데리를 짜내고 짜내어
돌아오는 사이 타피님께서 두수 정도 더 추가 하셨습니다.

저는 슬로프에 거의 다다라서 스크류를 보니 겨우겨우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로프에 내리고 나니 기가막히게도 바람이 아래쪽으로 쌩쌩 불기 시작 합니다.

나오는길에.. 평소 과속을 즐기지 않는데.. 앞차를 무리하게 추월 하려다가
모래에 차가 미끄러졌습니다. 앞차의 속도가 약.. 30km쯤 되었으니.. 제 차 속도는 한..60km쯤
되었을것 같습니다.

짧고 높은차의 단점이 여실히 들어나.. 획~ 꽁무니가 돌더군요.
아차싶어 핸들 이리저리 돌리고.. 하다가 가드레일을 우두두두두두두~~~ 하고 말았습니다.
내려서 보니 운전석문 뒤쪽부터 성한곳이 없습니다.
뒷문도 찌그러지고..[울음] 범퍼는 날아가고..[울음]

해서.. 다음주부터는 왠지.. 낚시가기가 좀 힘들것 같습니다. [울음]

다른분들도 언제나 조심스럽게 운전 하시겠지만.. 조금 더 안전하게 운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그리고 오늘 채비는 80%가 네꼬리그에 색상 크게 상관 없이 나와 주었고,
나머지 20%가량은 카이젤에 나와 주었습니다.

이상으로 믿거나 말거나 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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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배스렉카
아이고 란돌이에 상처가 생겼군요,,,, 치료 잘 하시고,,,그래도 사람 안다친것같아 다행 입니다..
야속한 안동이 ,,,이제야 조금 자기몸을 허락을 한것 같습니다....
디카 밧데리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군요,,,,

다녀오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타피님,,,, 라이징요님....
그래도 또 가자고 꼬셔야지 담주에 ㅋㅋㅋ
05.05.20. 19:06
profile image
사람이 안다치신것만해도 어딘가요..

아휴 다행이예요.

즐거운 조행 축하드려요..
05.05.20. 19:07
profile image
[헉] 라이징요님 괜찮으신가요?[궁금]

손맛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근런데 큰일 나실뻔 하셨네요.

차만 부셔졌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05.05.20. 19:27
라이징요 글쓴이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05.05.20. 19:39
큰일날뻔했네요..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혹시 안동대물 다 잡아서 벌받은건 아닌지요..[헉]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05.05.20. 19:56
goldworm
몸 안다치셧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신나는 안동조행에서 옥의티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빅배스는 축하드립니다. [굳]
05.05.20. 19:57
전형사
저도예전에 4륜차로 빗길에서 그냥돌며 사고가난적있는데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일단 안다치신게 젤 다행입니다...
그리고 손맛보신것은 축하드립니다...아~ 타피님도요[미소]
05.05.20. 20:15
제 차도 4륜인데 한번 미끄러지면 그때부터는 제차가 아니라 고삐 풀린 망아지더군요.
회원님들 모두 모두 운전 조심하세요 그리고 정말 대단한 조황입니다.
05.05.20. 21:19
미끄러지는데는 방법이 없습니다...
무사하신거 다행이네요..
조심 조심 또 조심....
같은 란도리의 오너로서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튼튼하기로는 알아주는 코란도라서
다치지 않았다 이렇게 좋게 생각하세요..
05.05.20. 21:36
profile image
큰 사고 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차 수리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분의 안동조행 축하드립니다.
빅배스도 축하드립니다[꽃]
05.05.20. 21:43
하여튼 저도 전화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헉]
라이징요님 몸이나 남이 안다치신걸로 위로 하시길....
괜히 제가 더 미안해집니다...그냥 같이 나올걸
05.05.20. 22:42
profile image
재미난 조행 축하드립니다[꽃]......만[꾸벅]
안전이~~~~~[굳]
조심들 하세요~~[미소]
05.05.20. 22:55
뜬구름
올봄 타피님은 빅 나오는곳만 다니시네요~
축하드립니다.

라이징요님은 큰 사고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05.05.21. 02:08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안전운행 순간의 방심입니다..
그래도 다치신데 없어서 다행입니다...
05.05.21. 08:42
타피님~ 대박 축하드립니다![굳]
라이징요님~ 대신 더 좋은일 많이 생기실 겁니다!
05.05.21. 10:11
어허... 란돌이한테 그런 일이...
일단 두분 대박부터 축하드리고요...[꽃]
저도 란돌이 몰 때 80키로 속도에서 뒷바퀴 미끄러진 경험 있거든요...
좌로 반 바퀴, 우로 반 바퀴 후에 좌로 한바퀴 돌고 겨우 서더군요...
그동안 브레이크 밟았다 풀었다가... 헨들은 이리 저리....
다행히 차는 전복도 안 되고 박은 데도 없는데...
그 때 옆자리 직장상사 있었는데...
혈색이 완전히 없어졌더군요.
그 일 이후론 노면이 약간만 미끄러울 거 같으면 바로 4륜 넣는 버릇이 생겼었죠.
란돌이 잘 치료해 주세요.
05.05.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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