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타피님과 함께한 안동 조행기

라이징요 1183

0

17
이곳저곳 어딜갈까 지도도 찾아보고, 조행기들도 찾아보고 조언도 구해본결과..
역시나 편한곳은 '주진교' 밖에 없었습니다.


새벽 1:30분 군위휴게소에서 타피님과 접선하여 안동으로 출발~

주진교에 도착하여 잠시 눈을 붙여 봅니다.
그런데 자꾸 '무안낭자'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씨익]

거의 한숨도 못자고 어슴프레해 지길래 슬로프로 내려가 봤습니다.

잠시 한바퀴 돌아보고 올라오니 타피님도 일어나셨습니다.

얼른 내려가서 배 펴고, 저는 아래쪽으로 가보자~
타피님께서는 위쪽으로 가보자~


결국 위쪽으로 가기로 하고 도크장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도크장 골창에 1/16 싱커넣은 에어테일 빨간색 네꼬 던져넣고 몇번 튕기고 보니
라인이 슬금 슬금 흐릅니다. 훅셋~~! 찌리리링~~ 드랙의 연주가 너무 멋있습니다.


사이즈는 40중반급

제가 사진 찍고 릴리즈 하는 사이 타피님 한마리 잡으셨으나...
번개늪 싸이즈~~  그래서 사진은 없습니다. [씨익]

조금 위로 올라가시더니

요녀석으로 한마리 더 채포 하십니다. 이제서야 조금 만족 하시는듯...[미소]

저도 번개늪 사이즈로 2수 정도 추가하고,
도크장옆 벽에 그물쳐 놓은곳으로 올라가서.. 이번에는 1/8 지그헤드에 카이젤로 발사~~
역시나 바로 먹어 주는 착한 안동배스..
훅셋하고 드렉이 조금 풀리더니 허전... 감아보니 바늘이 펴져 있습니다.
6lb 라인 보다 바늘이 약하다니... [울음]

다시 똑같은 채비로 몇미터 정도 옆에 던져 넣으니 다시.. 받아 먹고.. 훅셋하고.. 허전~
역시나 또 바늘이 펴져 있습니다.

타피님.. 돌 걸고 '쑈~' 하는거 아니냐고 웃으십니다.

해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지난주에 손등이 벌것게 된것이 생각나 동네마트에서 급히 산
노란장갑끼고.. 이번에는 다시 빨간에어테일웜 네꼬로 발사~~


이번에는 이녀석이 먹어 주었습니다.

릴리즈 하고 나니 타피님이 부르십니다. 가서 보니..

요녀석을 들고 계시네요 [미소]

찍고 보니 간밤에 플레쉬를 너무 많이 터트린 탓인지 밧데리가 한칸 남았습니다.

이제 5짜 아니면 찍지말자~ 라고 합의하고, 제가 사진 확인 하려고 켜보니.. 뾰로롱~~

이제부터 믿거나 말거나 조행기가 시작 됩니다. [씨익]
도크장 옆으로 올라가면서 타피님 5마리, 저 7마리 정도 조과를 올리고..
김밥 먹고.. 아래쪽으로 쭈욱 내려가 봤습니다.

오늘 제 밧데리가 쉬원찮아 바람이 위쪽으로 살짝 바뀌길래 저는 건너편 배나들쪽으로 건너가서
바람타고 올라가려고 작전을 세웠습니다. 밧데리 여유가 있으신 타피님께서는 더 아래쪽으로..

배나들로 들어가서 돌무더기와 마사토 사이에서 50초반 한녀석 상봉하고 보니.. 디카 밧데리가
더욱 절실해 집니다.

선착장 다리아래로 네꼬 넣어서 한마리..
선착장 돌아나와서 또 한마리.. 추가 합니다.

나오는 길에 오짜 한수 포함 3수 추가 하고, 이번에는 가이드모터 밧데리가 전사직전..
바람따라 슬금 슬금 올라오다 보니 타피님께서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십니다.
오짜 정도의 녀석으로 3마리 정도 보셨다고 하십니다.

이후 저는 바람 방향이 바뀌기 전에 슬로프로 돌아 오자 싶어 남은 밧데리를 짜내고 짜내어
돌아오는 사이 타피님께서 두수 정도 더 추가 하셨습니다.

저는 슬로프에 거의 다다라서 스크류를 보니 겨우겨우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로프에 내리고 나니 기가막히게도 바람이 아래쪽으로 쌩쌩 불기 시작 합니다.

나오는길에.. 평소 과속을 즐기지 않는데.. 앞차를 무리하게 추월 하려다가
모래에 차가 미끄러졌습니다. 앞차의 속도가 약.. 30km쯤 되었으니.. 제 차 속도는 한..60km쯤
되었을것 같습니다.

짧고 높은차의 단점이 여실히 들어나.. 획~ 꽁무니가 돌더군요.
아차싶어 핸들 이리저리 돌리고.. 하다가 가드레일을 우두두두두두두~~~ 하고 말았습니다.
내려서 보니 운전석문 뒤쪽부터 성한곳이 없습니다.
뒷문도 찌그러지고..[울음] 범퍼는 날아가고..[울음]

해서.. 다음주부터는 왠지.. 낚시가기가 좀 힘들것 같습니다. [울음]

다른분들도 언제나 조심스럽게 운전 하시겠지만.. 조금 더 안전하게 운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그리고 오늘 채비는 80%가 네꼬리그에 색상 크게 상관 없이 나와 주었고,
나머지 20%가량은 카이젤에 나와 주었습니다.

이상으로 믿거나 말거나 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7
배스렉카
아이고 란돌이에 상처가 생겼군요,,,, 치료 잘 하시고,,,그래도 사람 안다친것같아 다행 입니다..
야속한 안동이 ,,,이제야 조금 자기몸을 허락을 한것 같습니다....
디카 밧데리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군요,,,,

다녀오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타피님,,,, 라이징요님....
그래도 또 가자고 꼬셔야지 담주에 ㅋㅋㅋ
05.05.20. 19:06
profile image
사람이 안다치신것만해도 어딘가요..

아휴 다행이예요.

즐거운 조행 축하드려요..
05.05.20. 19:07
profile image
[헉] 라이징요님 괜찮으신가요?[궁금]

손맛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근런데 큰일 나실뻔 하셨네요.

차만 부셔졌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05.05.20. 19:27
라이징요 글쓴이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05.05.20. 19:39
큰일날뻔했네요..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혹시 안동대물 다 잡아서 벌받은건 아닌지요..[헉]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05.05.20. 19:56
goldworm
몸 안다치셧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신나는 안동조행에서 옥의티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빅배스는 축하드립니다. [굳]
05.05.20. 19:57
전형사
저도예전에 4륜차로 빗길에서 그냥돌며 사고가난적있는데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일단 안다치신게 젤 다행입니다...
그리고 손맛보신것은 축하드립니다...아~ 타피님도요[미소]
05.05.20. 20:15
제 차도 4륜인데 한번 미끄러지면 그때부터는 제차가 아니라 고삐 풀린 망아지더군요.
회원님들 모두 모두 운전 조심하세요 그리고 정말 대단한 조황입니다.
05.05.20. 21:19
미끄러지는데는 방법이 없습니다...
무사하신거 다행이네요..
조심 조심 또 조심....
같은 란도리의 오너로서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튼튼하기로는 알아주는 코란도라서
다치지 않았다 이렇게 좋게 생각하세요..
05.05.20. 21:36
profile image
큰 사고 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차 수리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분의 안동조행 축하드립니다.
빅배스도 축하드립니다[꽃]
05.05.20. 21:43
하여튼 저도 전화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헉]
라이징요님 몸이나 남이 안다치신걸로 위로 하시길....
괜히 제가 더 미안해집니다...그냥 같이 나올걸
05.05.20. 22:42
profile image
재미난 조행 축하드립니다[꽃]......만[꾸벅]
안전이~~~~~[굳]
조심들 하세요~~[미소]
05.05.20. 22:55
뜬구름
올봄 타피님은 빅 나오는곳만 다니시네요~
축하드립니다.

라이징요님은 큰 사고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05.05.21. 02:08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안전운행 순간의 방심입니다..
그래도 다치신데 없어서 다행입니다...
05.05.21. 08:42
타피님~ 대박 축하드립니다![굳]
라이징요님~ 대신 더 좋은일 많이 생기실 겁니다!
05.05.21. 10:11
어허... 란돌이한테 그런 일이...
일단 두분 대박부터 축하드리고요...[꽃]
저도 란돌이 몰 때 80키로 속도에서 뒷바퀴 미끄러진 경험 있거든요...
좌로 반 바퀴, 우로 반 바퀴 후에 좌로 한바퀴 돌고 겨우 서더군요...
그동안 브레이크 밟았다 풀었다가... 헨들은 이리 저리....
다행히 차는 전복도 안 되고 박은 데도 없는데...
그 때 옆자리 직장상사 있었는데...
혈색이 완전히 없어졌더군요.
그 일 이후론 노면이 약간만 미끄러울 거 같으면 바로 4륜 넣는 버릇이 생겼었죠.
란돌이 잘 치료해 주세요.
05.05.21. 10:4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배스키퍼 조회 131404.06.01.21:24
    04.06.01.
    여차저차해서 아침에 시간이 났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삼산지로 튈까 아님 그냥 가까운 대성지로 갈까... 그러다가 한참 않가본 오봉지가 생각이 나서 한번 가봤습니다. 수위요.... 딴대랑 똑같이 무지 많이 ...
  • 신동지(낙화담)의 새벽
    요즘은 해가 정말 일찍 뜹니다. 5시에 일어나 신동지 도착해서 배펴면서 뒷산쪽을 보니 사진처럼 멋진 일출이 시작되고있더군요. 이때 시간이 대략 5시 40분경이었습니다. 신동지 수위는 자꾸만 내려가는 중이었습니...
  • 누구의 작품일꼬? 토요일 오전에 옥계에서 방황을 하다가 오후에는 대성지에 들렀습니다. 양수장 앞에서 깊은 드롭오프 아래에서 요넘이 무고 달려오는 바람에 우스꽝스럽게 뛰며 챔질을 했습니다. 꼬리를 완전히 내...
  • 일요일 아침8시에는 큰애 유치원 야유회 준비해야해서 새벽 5시30분에 산격대교밑으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출퇴근에 자주 눈으로 찜해 놓았던 떠내려왔던 나무들도 강물에 드리워진 고사목들도 다 꽝이었습니다. 심...
  • 오랜만의 외출
    배스동행 조회 162904.05.31.00:56
    04.05.31.
    요번 주는 가야지, 요번 주는 가야지[생각중] 하면서 밀어오던 낚시를 어제 1박 2일로 신갈 저수지에 아들과 함께 출조를 나섰습니다.[씨익] 6시 30분에 출발하여 신갈 저수지 관리사무소 포인트에 도착하니 저녁 9시...
  • 녹색장화와 하빈지
    오후에 시골초등학교 동창회모임갔다가 얼떨결에 초보친구 녹색장화를 데리고 하빈지로 나섰습니다. 오늘만은 낚시대 안쥐려고 했는데, 도와주질 않는군요. [헤헤] 오후 4시경 하빈지 상류도착. 일요일을 맞이하여 하...
  • 1.날짜 : 2004년 5월 29일(토) 2.장소 : 안동호 중류 3.시간 : 21:00~ 30일 06:00 4.기온 : 14 ~26 ℃ 5.기상 : 맑은후 흐림 6.수온 : 19.8~21 ℃ 7.채비 : 웜 채비(노싱커,지그헤드), 탑워터류 8.조과 : 평균 씨알은 ...
  • 꽃밭 땅콩 입성
    배스goldworm 조회 152404.05.29.16:37
    04.05.29.
    며칠전 뜬구름님께 말씀 드렸다시피, 오늘은 꽃밭으로 내달렸습니다. 집에서 왜관IC까지 10~15분. 북대구IC까지 10분. 도착하니 30분 조금 넘게 걸린듯 했습니다. 7시경 도착 물색이 흙탕물에 가깝더군요. 일단 등나...
  • 삼산지 보팅
    배스녹색장화 조회 141004.05.29.10:57
    04.05.29.
    퇴근길 삼산지에 한번 가보지뭐... 비도 올것 같고해서 그냥 발길이 삼산지로 향함. 어디서 많이 본듯한 차량. 친구녀석 보팅을 하고 있더군요. 전화해서 함류 한방울 떨어지던 비방울 이젠 소나기 수준 [번개] 철수 ...
  • 신동지 4짜들...
    배스goldworm 조회 148704.05.28.16:25
    04.05.28.
    오늘은 조행기를 안올려서 아마 제가 꽝친것으로 생각하는분들이 몇몇 계실듯합니다. 출근하자마자 여태까지 서버뻗은거 해결하고, 바쁜일 몇가지 처리하느라 조행기작성할 시간이 없었답니다. [푸하하] 오늘 신동지 ...
  •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오늘은 오랜만에 금호강을 둘러봤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못되어 지천철교 상류도착. 멀리서보기엔 물색이 좋아보였는데 가까이가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죽은잉어들이 즐비하고... 그래도 배스...
  • 배스뜬구름 조회 148804.05.27.00:50
    04.05.27.
    오랜만에 꽃밭 상류쪽을 갔었습니다. 집이 불로동과 가까워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사진은 유일하게 남은 원래 지형입니다. 사진 왼편으로는 전부 제방공사를 해서 자연습지같던 지형이 많이 변했습니다. ...
  • 조행기를 보니 오늘 옥계에 여러분이 오신것 같네요.. 저도 오후에 옥계수로에 있었는데 혹시 뵙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옥계수로엔 처음이라 이곳에서 알게된 대한곱창만 찿아서 바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풀들이 많...
  • 회사 근무 밤 11시에 마치고 집에 들려서 간단히 옷가지 차려입고 안동으로 출발.. 멤버는 항상 가는 오늘도 꽝님과 후배1명 + 배스구경하고 싶어한 후배 1명 주진교 도착하니 약 1시30분... 달빛이 없어서 랜턴을 켜...
  • 구옥계교 다녀 왔심다.
    조과 : 36 한마리... 휴일에도 출근...[울음] 근데 서랍이 잠겨 노트북을 꺼낼 수 없어 시간 때우러 옥계천에 갔습니다. 옥계천 상황은 많이 안 좋아 보이더군요.. 수위는 조금 높아졌지만... 물색은 거의 똥물이고.....
  • 자라스푹으로 워킹더 독 액션 연출하기.
    1. 장비 낚시대--자라스푹의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미디엄헤비급의 낚시대라면 다 되지만 슈퍼수푹을 너무 급하게 캐스팅하면 낚시대가 부러집니다. 부드럽게 밀면서. 릴--로우 프로파일형--스콜피온1000같은 형태가 ...
  • 새벽 신동지와 새끼오리들
    오늘은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깜짝] 요즘 해가 얼마나 일찍 뜨는지, 5시에 커텐을 졎혀보니 환하더군요. 신동지로 가는길 황학리 요술고개를 넘으면서 5시 40분경 일출을 보았습니다. 불과 며칠사이에 찾았는데,...
  • 해질무렵 삼산지...
    삼산지에서 첨 재대로 된 놈과 한판 .. 약 사십오 육 정도. 말로만 듣던 사십 정말 괜찮았음
  • 배스바발 조회 164304.05.25.07:44
    04.05.25.
    저는 월요일날 쉽니다.(왜 그런지는 잘 아시죠?) 어제 쉬는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오후까지 일이 있어서 쉬지 못했습니다. 그 일이 다섯시 넘어서 완료되었습니다. 일 완료되자 마자 산야로 달렸습니다. 여섯시 조금 ...
  • 이때까지 스피닝릴만 쓰다가 중고로 콘퀘201dc를 구매해서 부푼꿈을 안고 금호강 일대를 탐사했습니다. 기존에 친구가 가지고 있던 스콜피언베이트릴을 써본지라 던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고 있었기에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