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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신갈 수상골프장에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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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로 찍은 사진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한 장만 올립니다.[윙크]

일요일은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이어서 눈치를 보다가 12시쯤 점심을 배달 전문 피자집 도미*에 전화를 걸어  
一金 29.900원짜리 피자를 주문하여 먹고(가족들이 피자, 피자하며 노래를 부르지만 언제나 피자 1판을 주문하면
앉은자리에서 1판을 다 처리하지 못하고 1/3쯤의 피자는 냉장고로 들어가 다음날 저녁쯤에야 처리가 가능합니다)
다시 눈치를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디 갈까?
뭘, 도와줄 일 없어?
뭐, 같고 싶은 것 없어?
뭐, 사줄까?
한참을 생각하던 집사람이 그럼 옷을 한 벌을 요청하더군요.
빠른 시간에 새 단장을 하고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삼성프라자로 달려가서 입고 싶은 옷 마음대로 골라 하면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 집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똥개 모드로 전환을 하였습니다.(성질이 급한 관계로 이건 어때,
저건 어때, 이것 예쁘다, 그렇게 다니다 결국에는 말다툼으로 쇼핑도 못하고 오기가 다반수여서 오랜 시간이
걸려 터득한 방법이랍니다)
오늘도 백화점 3~4층을 시장조사 나온 리서치 모양으로 돌아보기 시작을 합니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참아야지!
이렇게 3층은 무사히 쇼핑을 하고 4층으로 올라갑니다.
물론 아직까지 빈손으로 말입니다.
위층으로 올라가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인내력에도 한계가 슬슬 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4층에서 얼마의 시간을 보냈을까 입이 방정이지 결국 꾹꾹 참던 한마디를 던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백화점만 빙빙 돌다가 날 새겠다, 날 새겠어…….
이 한마디를 던지자마자 이놈의 입이 방정이지, 입이 방정이야 하며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가자미눈을 뜨고
뒤를 돌아보며 하는 말…….
마음에 드는 게 없군!
집에 가자…….
이런 집사람을 달래고 달래 다시 3층으로 내려가 잠시 후에 한 매장에 들어가 옷을 입어보고 이 옷
어때하고 물어봅니다.
마음에 안 들어도 무조건 좋습니다.
좋아, 멋있어, 당신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군, 입술에 침도 안 바르고 이런 이야기를 하여 옷을 결정하여 옷값을
계산하고 나와 낚시를 가고 싶은 마음에 집사람의 눈치를 살살 봅니다.
눈치를 보는 나를 보더니 잠시 후 집사람이 왜, 낚시가고 싶어서 그러지 하며 갔다 오라고 허락을 하여줍니다.
집에 들어와서 꼬맹이에게 아빠랑 낚시를 가겠냐고 물어보니 매번 가지 않겠다던 꼬맹이가 순순히 딸아 나섭니다.
목적지는 당연히 신갈저수지로 정하고 어느 포인트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루어샾에 들러 포인트를 물어보니
제방 쪽으로 가라고 권하여줍니다.


두 달 전부터 살까 말까를 망설이던 다미끼의 토토 웜을 한 봉지를 구입하여 제방 쪽으로 향하던 중 생각해보니
제방 쪽에 밑걸림으로 꼬맹이 채비를 갈아주다가 볼일을 다 볼 것 같아서 수상골프장으로 차를 돌려 골프장입구에
차를 주차하니 5시 곳부리가 있는 곳까지 들어가 꼬맹이에게 다운샷 채비에 샾에서 구입한 토토 웜을 달아주고
내 낚싯대에 탑 워터 루어인 GRIFFON ZERO를 묶고 있는 도중 꼬맹이가 첫 캐스팅에 배스를 한 마리
걸어 올리는군요.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찾아보니 배터리는 방전이 되어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아들의 폰카로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이어서 배스, 블루길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걸어 올릴 때마다 우리 꼬맹이의 호출에 캐스팅 할 시간이 없습니다.
다미*의 토토는 그날 조과를 보장하여 주었지만 배스(20~30cm), 블루길을 가리지 않는 덕분에 꼬맹이는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곳부리에서 첫 캐스팅을 하여 줄을 감아 들이니 배스가 수면위의 탑워터 루어를 물고 들어갑니다.
잠시 기다리다 훅킹을 하였으나 루어가 튕겨 나옵니다.
몇 번의 캐스팅과 리트 리브를 하였으나 어떠한 소식도 없는 관계로 자리를 이동하여 캐스팅후 리트 리브를 하며
줄을 감어 들이는 도중 리액션 바이트에 한 박자 늦추어 훅킹을하니 20cm급 배스가 힘없이 딸려오는군요.
이어서 채비를 바꾸어 베이트 장비에 다운샷 채비를 하여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첫 캐스팅에 무거운 입질이 들어옵니다.
끌어 올려보니 25센티 정도의 블루길…….
이어지는 블루길의 성화에 짜증이 납니다.


블루길의 성화에 웜을 다이와 제로 웜으로 교체하여 발 앞에 캐스팅을 하여 웜의 액션을 구경하였습니다.
웜의 소재는 실리콘 같으나 지금까지의 웜보다 무척 소프트합니다.
소프트한 느낌이 어린아이들 간식거리인 제리뾰같습니다.
액션은 여태까지 보았던 어떠한 소프트 웜도 표현하지 못할 만큼 훌륭합니다.[굳]
가격 비싼 편입니다.
다미* 토토 3인치 15개 4500원
다이* 제로 3과 1/2인치 5개 5500원
제로 웜으로 웜을 교체하여 첫 캐스팅에 25센티 배서 입질 들어옵니다.
그 후 30센티 넘는 것 1마리와 블루길의 성화는 계속 이루어집니다.
우리 꼬맹이 배스 9마리에 블루길 다수…….
동행 배스 3마리에 블루길 다수…….
꼬맹이 아빠보다 조과가 좋았다며 기쁘다며 다음에도 또 오자고합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올리려고 폰카에 사진을 컴퓨터로 내려 받아서 사진을 열어보니 사진의 상황이 너무 좋지 못하여
올리지 못하겠군요.
그래서 채비에 사용한 웜과 하드루어를 올립니다.
다음 출조에는 배터리를 확인하여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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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해 보입니다. [굳] [꽃]
제 아들내미는 잡아 달라고는 하지만 아직 낚시에 관심을 안보이네요. [어질]
얼른 꼬셔야 할텐데... [씨익]
05.06.20. 20:28
同行 글쓴이
같이 낚시를 가자고 이야기하면 언제나 거부를 하던 꼬맹이가 일요일에는 순순히 딸아 나서기에 놀랐습니다.
꼬맹이와의 조행 결과가 좋아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아빠보다 많이 잡았다며 자랑을 하더니 집에 도착하여보니 나 몰래 두 번이나
집에 전화를 자랑을 하였더군요.
05.06.20. 20:40
배스렉카
늦었지만 결혼기념일 축하 드립니다 [꽃]
간만에 동행님 조행기를 보니 좋습니다...
이번 조행기에도 꼬맹이의 활약이 눈 부십니다...,,
많이 바쁘셔도,,, 쉬어가는 여유 잊지 않으시길....... 동행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핏자 L 사이즈 한판 오면 ,, 싸움 납니다[씨익]
기분좋으면,,,혼자 한판 아작 내고 ,,,, 김치에 밥한공기 먹습니다[헤헤]
05.06.20. 20:41
同行 글쓴이
저의 집의 경우 피자 한판 다 먹을려면 이틀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05.06.20. 21:19
profile image
오랜만에 조행기이십니다[헤헤]
가족과 함께하는 낚시...부럽네요[미소]
거기에 손맛까지~[굳]
05.06.20. 21:51
키퍼
부자간 조행기가 정겹습니다.
울아들도 낚시한번 델꼬 가야되는데 시간이 않되니..[씨익]

05.06.20. 21:56
goldworm
백화점의 상황이 눈에 선합니다.
요즘은 아예 주차장에서 기다립니다. [하하]
05.06.20. 22:20
同行 글쓴이
돈을 주고 싶었으나 상황이 그런지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미소]
05.06.20. 23:11
다이와 제로웜 다른 웜이랑 보관하시면 녹아 버립니다 메가뽕뽕웜과 같은 생분해 소재인걸로 보입니다
05.06.20. 23:32
뜬구름
오랜만에 보는 조행기입니다.

쇼핑하느라 수고하셨네요[미소]
05.06.21. 01:18
profile image
요즘 신갈에서 배스잡기가 작년에 비해 힘들다는데
부자지간에 마리수조과를 보셨네요[굳]

언제쯤 전 가능할지... 에효효....

너무 보기 좋습니다^^
05.06.21. 09:38
profile image
동행님의 조행기 간만에 올리신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꾸벅]
결혼기념일도 축하드립니다.[꽃]
05.06.21. 11:38
쇼핑 고생하심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저도 여친과 함께 다녀봐서 공감이 가네요...
신갈지 조과도 축하드리구요~
신갈지라... 참 알고싶어요...
05.06.21. 15:49
profile image
부자지간 정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자주 올려 주세요.[꽃]
05.06.21. 23:03
오랜만에 동행님 조행기 보는것 같습니다.[꽃]
아직 한번도 오프라인 상으로 뵙지는 못했지만....
가깝게 느껴집니다. 공구한 황동비드도 잘 쓰구 있구요 [미소]
건강히 잘 지내시구요. 주변에 일들이 잘 마무리 되면...더 많은 조행기 기대할께요
05.06.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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