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님께서 말씀하시는 재미없는 낚시...

저녁에 대성지 다녀 왔습니다.
자갈터백숙집 안쪽 곶부리로 가서...
네꼬로 5인치 세마리 연타로 걸고 나니 낯익은 분이 계시더군요.
순금미노우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포퍼로 심심찮게 걸어내시더군요.

순금미노우님 가시고 only 네꼬로 탑워터, 스위밍, 달달달 등으로 10여마리 만나고 더 안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위치는 지금 수면위로 떠오른 긴 곶부리를 지나 안쪽 골창에서부터 30여미터 더...
누가 다듬어 놓은 나태배싱터가 있더군요.
거기 앉아 대충 여기저기 던지기만 하면 바로 물고 달리더군요.
바로 안 물면 그냥 달달달하면서 막 감으면 바로 또 물고 달립니다.
한 자리서 똑같은 방법으로 50여마리 만났습니다.
마리수로는 최다 기록이군요.

그러나 씨알이 좀...
혹시나 하는 기대로 계속 똑같이 두시간을 했지만
최대가 28이더군요.

바늘도 잉어 바늘 썼습니다.
누가 버려놓은 멀쩡한 바늘이 많이 있어 주워 두었는데...
써 보니 네꼬에 왔다입니다.
합사 라인은 안 잘라내고 8자 매듭으로 연결했는데 매듭 강도는 거의 걱정이 없더군요.
웜은 365에 있는 레토피아 4인치 스트레이트웜,
네꼬 싱커는 1/8온스 지그헤드 자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