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어제인 일요일 놀았던 이야기..

일요일 아침은 제 시골집을 나와서 누가 가르쳐준 ....

이번엔 믿어주세요~~~~라기에 그 곳으로 갔더랬습니다...

포인터...

미국의 배스낚시터처럼 고사목 총총 박힌..... 아주 멋진 곳이더군요...

수질은................. 그냥 떠먹어도 될 정도입니다.. 푸르고 맑다던 청도천은.....

이곳에 비하면 2급수나 3급수입니다.....

배를 타지않고는 힘들다는게 단점입니다....

물론 배 필 장소를 찾기도 힘들었지만요....

아주 오래전 충주호에서 하던 습관처럼...

배를 고사목 가운데 몰고가서 속칭 바보낚시.. 혹은 텀벙낚시--지깅을 시도했지만......

2시간동안 꽝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때까지 제게 포인터 알려주신 분 목숨이 백척간두에 있었더랬습니다...

마지막 1시간동안 낚시하던중..... 상류에서 잔입질 몇번이 있더니... 25센치정도의 ..

예쁜 매화무늬 쏘가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는 금호강에 비해 작지만 올해 첫 쏘가리였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번 더 놀러가고 싶은 곳이엇습니다...

알려주신 분... 다음에는 포인터도 마저 알려줘야죠....

아쉬움을 뒤로하고...고향집으로...

그리고 다시 대구로 나오니 애들이 아예 보따리를 꾸미고 대기하고 있네요..

아빠는 피곤하단다하다간 바로 몰매분위기라서... 그냥 출발합니다...

군위 소보의 위천으로 갑니다...

가는길에 올드보이님에게 전화하니 오겠다네요...

소보의 월령교이던가 월천교인가하는 곳에 다달아 그림이 좋아보여..

강변 주차중.. 뒷바퀴가 빠져서... 기냥 애들하고 집사람만 물가로 보내고..

보험회사 전화하니.. 온다고 하고 그사이  올드보이님 가족분들 오십니다.

올드보이님 역시도 아침에 청도천 부부간에 새벽같이 갓다가

바로 오는 길이라네요..... 피곤했을터인데 안주인에게 죄송하더군요..

애들은 즐겁게 놀고.... 라면끓이고 만두굽고 등등 놀다가 꺽지 잡는다면서

시도해봐도 무지하게 안나옵니다... 그림은 ... 아주 예전 낚시하던 ....

서만이강--황둔--처럼 이뻐 보이는데도..... 안나옵니다.....

잠시뒤 강가에 보니 아가미를 벌리고 죽은 꺽지들 몇마리 보이네요.....

아마도 자연적으로 그랬을리는 없고... 또 누군가 지찌졌나봅니다...

성질같아서는 그 밧데리꾼을 지지고 싶어질정도로 미워집니다.....

해질녁... 차를 몰아 귀가하고 애들 싯기고 저녁먹고 차좀 웜정리 하니..

밤이 깊었네요.........

오늘 오전에는 점방이 바빠.. 이제야 조행기 쓰는군요......

가족과 함게 하루 ...보내는것.... 권할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