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7월 마지막 주 춘천계 후기.

정경진 1390

0

13
이번 춘천계는 참석 예정이었던 여러 식구들의 사정으로, 오붓~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씨익]
참석자는 저와 제 가족, 푸른아침님 그리고 춘천서 뵙게 된 또 다른 손님 한분. [미소]

전날 까지만 해도, 배스헌터님과 친구분, 블랙조커님, 춘천에 계시는 모프로님 등등께서도 함께 하시겠다고 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오실까 봐 걱정을 했더랬는데... [아파]
결과적으로는, 가족조행기 비스무래~ 하게 되어버렸네요. [씨익]

아뭏든...
오늘의 기념사진 한장 우선 보시고...



전날부터 마눌님과 아들내미를 꼬셔서, 6시 알람이 울리자마자 부산을 떤 끝에 7시에 출발. [씨익]
푸른아침님과 사무실 앞에서 만나 배를 싣고 신포리로...
배를 펴고, 푸른아침님의 너그러운 배려에 우선 가족 배싱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마눌님과 아들내미를 잘 꼬셔놔야, 이후의 제 낚시 인생이 피어날 것만 같아... 푸른아침님 죄송합니다. [꾸벅]

물빛이 많이 흐려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안나오면... 그야말로 "꽝"이다 싶은것이... [쳇]
아들에게는 다운샷. 저는 스피너베이트로 수초대 경계선을 공략하는데, 다행히 힘 좀 쓰는 녀석이 하나 나와 주었습니다. [흐뭇]
잡기는 제가 잡았지만, 서비스 모드로 민규에게 인계. 기념사진 한 장 찍습니다. [미소]



무서운 제 마눌님도 함께 찰카닥~



민규가 많이 잡아야 꼬시기 성공이되는데... 이후론 입질이 뜸 하네요.
한시간반 정도 "물위의 산책"을 마치고, 푸른아침님이 워킹하고 있는 선착장으로 귀항.
해도나고 해서, 잠시 쉬면서 작전을 다시 짰습니다. [씨익]

더운 날씨, 물놀이가 더 재밌다는 아들녀석과 심심한 마눌님을 위해서, 물 건너편의 골짜기를 찾아 내려주고,
저와 푸른아침님의 조용한 낚시를 해 보자는... [사악]

가이드로 이동하기에는 좀 먼 거리였는데, 일단 시도를 해 보기로 하고, 출발~
한참만에 쓸만한 골짜기를 찾았습니다. 아래는 마눌님과 민규를 내려준 곳입니다.

사진 잘 보시면, 수면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보이실 겁니다. 발도 못 담글만큼 찬 물이더군요. [헉]
좁아서 뛰어놀기는 좀 그렇지만, 책이라도 한권 들고 들어와 간식먹으며 하루 보내기에는 더 할 나위없는 곳이었습니다.



푸른아침님과 함께...



이곳부터는 푸른아침님과 둘만의 오붓한 낚시.
무더운 날씨와 수온을 감안해서, 연안의 직벽을 따라가며 던져 보았습니다. 주력 채비는 지그헤드에 6인치 긴꼬리 웜.
나오는 씨알은 역시 조금 굵었고, 있을법한 곳에 던지면 반드시 한두마리는 나오더군요. [미소]
지난번에 다녀왔던 매취골까지 돌아보며 심심찮은 손맛을 보고있는데, 오기로 했던 손님으로부터의 연락이 오네요.
다시 가족들을 태우고 귀항. 거의 두시가 되어갑니다.

사실, 오후 시간에는 고기도 좀 구워가며 여러분들과 함께 식사하고 좀 쉬다가 저녁장을 볼 생각이었는데...
손님 한 분 뿐이라 기냥 식당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맛있는 아침"이라는 별명이 더 어울리는 푸른아침님께서 소개해 주신 원평리의 멧돼지 고기.
너무 맛있게 먹다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잊었습니다. [울음]

식사 후 다시 신포리로...
푸른아침님, 손님, 민규 그리고 저 이렇게 넷이서 김지흥님의 배를 빌려타고 공병대 포인트 공략.
이제부터는 맛난 배스찜을 위한 저녁거리 확보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씨익]
열심히 캐스팅을 해 보았지만, 이 녀석들이 "어부 모드"라는 것을 아는지, 푸른아침님의 탑워터에 나온 몇마리 뿐입니다.
그나마 키핑싸이즈는 딱 두마리... 결국, 먹거리 확보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울음]

저녁 7시가 넘어서야 귀항 했는데... 너무 긴 시간 동안의 낚시에 모두들 지쳐버려서,
함께하는 저녁식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미소]

끝으로, 온종일 함께 하며 여러가지로 신경써 주신 푸른아침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참석하기로 했다가 못 오신 여러분들, 다음번에는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꽃]
손님으로 오셨던 김성남님, 다음에는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겁니다. 또 뵙지요. [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3
으허헝~ 푸른아침님도 정경진님도 보고싶어용~
이번주는 이래저래 휴가철시즌에 당했습니다...
다음주에는 꼭!! 술 한잔하시지요~
05.08.01. 11:32
profile image
너무 맛있게 먹다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잊었습니다. [울음]<------이거이 염장입니다.

너무 하신다..

누구는 배스사이즈로 염장을 지르시드니만 누구는 드디어 먹거리를 가지고서리[외면]
05.08.01. 11:41
계곡하며 경치가 너무 멋있습니다.[굳]
즐거운 시간 되셨겠네요...[꽃][꽃]
05.08.01. 11:50
푸른아침
민규, 형수님 너무 반가운 하루였습니다. [꾸벅]
오히려 가족 조행에 방해가 된 듯해서 죄송했고 전날 술만 아니였으면 김모%와 동행이 가능했을텐데 그 또한 아쉬움입니다.[미소]
전 이번주 4일부터 휴가입니다. 4일날은 춘천호에 들어갈까하고 5, 6일은 애들 보기로 약속했고 6일날 밤에는 안동으로 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생각중] 마눌님과 휴가 날짜를 맞추질 못햇습니다.
블랙조커님 오신다면 안동을 포기해야하나???
정경진님행님!!! 점심 식사 잘먹었고 하루 종일 가이드 잡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05.08.01. 13:17
저와 와이프의 고향은 서울, 그리고 대구는 제2고향, 마지막으로 살고 싶은곳
1순위는 춘천 이랍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즐거운 한때...부럽습니다
05.08.01. 14:04
정경진님 ,,아주 오붓하게 춘천계를 하셨군요..[꽃]

사모님이 미인신데요...[미소]
05.08.01. 14:21
멀리 춘천계 소식 잘 봤습니다!
가족도 함께 좋은 공기 쐬시고 즐거운 시간이었겠습니다.[굳]
05.08.01. 17:06
늘 정경진님의 조행기는 부럽기만 합니다.
저도 어젠 가족들과 나들이 갔다가 쪄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울음]
시원한 계곡, 보기만 해도 춥게만 느껴지네요.
05.08.01. 17:11
profile image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꽃]
옅은 안개낀 신포리나
물안개 피어 오르는 계곡도 좋군요[굳]
05.08.01. 17:52
정경진님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좋은 시간 보낸 것 축하드리고요.
정경진님의 가족 분들 사진 잘 보았습니다.[굳]
정민규가 똘똘하고 귀엽게 생겼군요.
05.08.01. 18:16
susbass
부자대항 배싱대회 한번 가져야 된다니까요!!!!!!


오붓한 춘천 행복해보입니다
05.08.01. 21:58
키퍼
좋은시간 보냈군요 부럽습니다.[씨익]
05.08.01. 22:30
참석하지 못해 머리숙여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만사 제쳐두고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란한 가족나들이 같아 부럽기만합니다.
05.08.02. 10:4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수정중입니다. 먼저 사진이라도 감상하시죠. 태안반도에서 약 한시간 걸려 대호만방조제에 도착하니 새벽 4:20분입니다. 어둠속에서 보트를 펴고 있는데, 잠시후 하늘색 빛이 온통 붉은 빛으로 바뀝니다.. 한동안 동...
  • 16일 KSA 프로4전 안동호대회 전날 토요일 프랙티스 조행입니다.. 안동호 상황이 점점 느믄나와에서 지지면[궁금] 나와로 변해가나 봅니다.. 배스 무게도 많이 줄어들고 작은 사이즈 배스의 겁없는 입질도 점점 왕성...
  • 16일 KSA 프로4전 안동호대회 전날 토요일 프랙티스 조행입니다.. 안동호 상황이 점점 느믄나와에서 지지면[궁금] 나와로 변해가나 봅니다.. 배스 무게도 많이 줄어들고 작은 사이즈 배스의 겁없는 입질도 점점 왕성...
  • 일요일 새벽, 의무적으로 잠이 깹니다. 근데 집사람도 깨어 있습니다. [헉]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낚시 갈꺼냐 면서 도시락 싸줄까 합니다..왜 그럴까?[궁금] 내심 불안해집니다. 자꾸 머뭇거리니까..대신 일찍 돌아...
  • 일요일 새벽, 의무적으로 잠이 깹니다. 근데 집사람도 깨어 있습니다. [헉]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낚시 갈꺼냐 면서 도시락 싸줄까 합니다..왜 그럴까?[궁금] 내심 불안해집니다. 자꾸 머뭇거리니까..대신 일찍 돌아...
  • (*링크갤러리에 더많은사진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연담입니다.[꾸벅] 어젠 팀비린내가 주최한 5월초 대청호소풍에 이은 5월 두번째골드웜네 연합소풍이 밀양강에서 있었습니다. 가족분들도 참여하는 소풍이라 ...
  • (*링크갤러리에 더많은사진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연담입니다.[꾸벅] 어젠 팀비린내가 주최한 5월초 대청호소풍에 이은 5월 두번째골드웜네 연합소풍이 밀양강에서 있었습니다. 가족분들도 참여하는 소풍이라 ...
  • 2007 배나무 서리
    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토요일 새벽 1시경 대구 도착... 2시쯤 잠을 청했으나... 대구 모기들의 공습으로 4시에 기상... 다시 한시간 잠을 청했으나... 도저히 취침 불가... 조용히 도망을 칩니다. 어디로 ...
  • 2007 배나무 서리
    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토요일 새벽 1시경 대구 도착... 2시쯤 잠을 청했으나... 대구 모기들의 공습으로 4시에 기상... 다시 한시간 잠을 청했으나... 도저히 취침 불가... 조용히 도망을 칩니다. 어디로 ...
  •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지금 솔직히 아직 술이 덜깬 상태로 어제 상황을 글로다가 옮겨 볼라고 이렇게 글을또 쓰게 되네요[헤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신갈에 다녀왔습니다 포인트는신갈지 수...
  •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지금 솔직히 아직 술이 덜깬 상태로 어제 상황을 글로다가 옮겨 볼라고 이렇게 글을또 쓰게 되네요[헤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신갈에 다녀왔습니다 포인트는신갈지 수...
  • 피루 레익이란 곳으로 토너먼트 갔다가 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13인치 사이즈 리밋인데,,,,,13인치 안 되는 넘들로만 20여 마리 잡고 사이즈 되는 건 달랑 2 마리. 어제밤에 밤 토너...
  • 피루 레익이란 곳으로 토너먼트 갔다가 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13인치 사이즈 리밋인데,,,,,13인치 안 되는 넘들로만 20여 마리 잡고 사이즈 되는 건 달랑 2 마리. 어제밤에 밤 토너...
  • 오전에 볼일 보고 11시가 댜되어서 청도로 향합니다] 초행길이라 네비을 켜놓고도 경산에 뭔일이 있나 돌아서 청도로 향합니다 [씨익] 오늘은 사진이 많이 없네요 오늘 소풍을 추진하신 조나단님 입니다 아마 집안의 ...
  • 오전에 볼일 보고 11시가 댜되어서 청도로 향합니다] 초행길이라 네비을 켜놓고도 경산에 뭔일이 있나 돌아서 청도로 향합니다 [씨익] 오늘은 사진이 많이 없네요 오늘 소풍을 추진하신 조나단님 입니다 아마 집안의 ...
  • 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출근입니다만 잠시 담배나 한대 피고자 신갈 다녀왔습니다. 이른 새벽에라도 한 수 정도는 만나려고 고속도로를 달려 뭉치님과 조우했습니다. 오랜만이라선지 신갈도 제법 운...
  • 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출근입니다만 잠시 담배나 한대 피고자 신갈 다녀왔습니다. 이른 새벽에라도 한 수 정도는 만나려고 고속도로를 달려 뭉치님과 조우했습니다. 오랜만이라선지 신갈도 제법 운...
  • 따끈한 안동정보...
    조금전에 돌아왔습니다. * http://www.nakdongriver.go.kr/servlet/web.Sumun.Sumun?basin_code=02&kind=dam# 일단 안동댐 수위정보부터 올려봅니다. 자곡으로 들어갔는데 도선 선착장도 옆쪽으로 이사를 갔고 수위도...
  • 따끈한 안동정보...
    조금전에 돌아왔습니다. * http://www.nakdongriver.go.kr/servlet/web.Sumun.Sumun?basin_code=02&kind=dam# 일단 안동댐 수위정보부터 올려봅니다. 자곡으로 들어갔는데 도선 선착장도 옆쪽으로 이사를 갔고 수위도...
  • 소양천에서 일출을....
    철야기도를 하고.... 집에 오니 12시... 잠이 안와서 이너넷 뒤적이다... dmb수신기나 달겸 그 새벽에... 차도둑마냥 차에서 부시럭거리다... 결국엔 실패하고.... 시간이 새벽두시반.... 살살 소양천으로 가봅니다.....